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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창원이 수입차등록 전국 4위인 이유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2. 3. 23:57
창원이 수입차등록 전국 4위인 이유

작년 수입차 등록대수를 시.군.구별로 살펴보면 ‘빅3’는 강남구(5천941대)-분당구(4천395대)-서초구(1천970대)다.

그렇다면 4위는 어딜까. 답은 경남 창원이다.

23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창원의 작년 한해 수입차 등록대수는 1천825대로 부산(1천98대), 인천(727대), 대구(687대), 대전(622대), 광주(551대) 등 광역시보다도 훨씬 많다.

인구 50여만명의 중소도시 창원에 이처럼 수입차 등록이 많은 것은 유독 부자들이 많이 살고 있기 때문일까.

이유는 공채매입 비용에 있다는 것이 수입차업계의 분석이다.

자동차를 등록할 때 의무적으로 공채를 매입해야 하는데 중소도시가 대도시보다 훨씬 매입비용이 싸기 때문이다.

가령 대다수 수입차가 해당되는 2천cc 초과 승용차를 구입할 때 매입해야 하는 공채 규모는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는 차값에서 부가세를 제외한 가격의 20%에 이르지만 창원을 비롯한 경상남도는 7%에 불과하다.

즉, 부가세를 제외한 차값이 5천만원이라면 이를 부산에서 등록하면 공채매입비가 1천만원이지만 창원에서는 350만원에 불과하다.

공채를 즉시 할인받고 되판다고 했을 때 할인율 15%를 적용하면 소비자가 실제 지불해야 하는 비용은 부산은 150만원이지만 창원은 52만5천원으로 어디에 등록하느냐에 따라 100만원 가까운 돈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따라서 부산에서 수입차를 구입한 사람이라도 등록은 창원에서 해 창원의 등록대수가 실제보다 엄청나게 부풀려져 나오는 것이다.

경남 마산도 마찬가지 이유로 작년에 938대나 등록됐다.

수입차 업계에서는 부산에서 작년에 실제 팔린 수입차가 3천대 수준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울산은 작년 수입차 등록대수가 188대로 다른 광역시 보다는 훨씬 작고 천안(144대)을 약간 웃도는 ‘현대시’임을 실감케 했다.

출처 : extreme ovm's blog
글쓴이 : extreme ovm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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