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박보영,왕석현
어제가 아들이 근무하는 마트의 오픈 날이라서 손님처럼 하고 아들이 일하는 모습을 보러 갔다 .
마트에서 일하는 모습을 직접 보고 통근 시간도 얼마나 걸리나 알고 싶었지만 더 큰 이유는 그 곳 가까이 극장이 있기 때문이었다.
지금 [과속 흥행]중인 [과속 스캔들]을 보고 싶어서 였다.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나오는 차태현의 얼굴과 보면 마음이 맑아지고 편한 박보영의 모습이 떠 올랐다.
아역 왕석현(황기동) 이 극찬을 받고 있어서 호기심도 많이 생겼다.
나는 3~7 살 어린이들을 유난히 좋아 한다. 바로 천사들이기 때문이다.
영화[과속 스캔들]은 역시가 아닌 어머나로 생각을 바뀌게 해주었다
지금까지 본 코메디 영화는 역시나 좀 유치한 장면이 곳곳에 있었다.
조폭이나 섹스나 저질의 장면이 꼭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어머나!
그 모든 코메디 영화의 필수 조건들이 하나도 없이 탄탄한 구성과 배우들의 연기와 아역 연기자의 표정이 압권인 영화가 나온 것이다.
스토리 자체가 기발하고 차태현이란 배우가 주는 프리미엄은 즐거움, 경쾌함,폭소
그리고 예상치도 못한 박보영의 폭발적인 가창력까지.
신선! 유쾌! 통쾌!
이 영화의 스토리는 자칫 궁상맞고 칙칙한 삼류영화의 요소를 가지고 있다.
미혼모의 따리 또 미혼모가 되어 22년만에 36세 노총각 아버지를 찾아 온다는 내용이다.
영화 처음 부터 끝까지 예측의 허를 찌르는 대사가 폭소를 터트리게 하는 밝고 경쾌한 코믹 가족영화이다.
영화를 보는 동안 끝날까봐 걱정이 되는 최초의 영화였다.
차태현은 [엽기적인 그녀]로 스타덤에 올랐으다.
그의 작품 선택은 늘 차태현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역할을 만났거나 그 스스로 역할을 차태현식으로 연기하는지 연예계에서 그의 자리는 확실하다.
[과속 스캔들]역시 차태현이 아니면 그만큼 흥행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명세빈이나 김미숙씨의 외모와 비슷한 박보영의 가창력은 영화를 보석처럼 빛나게 하고 있다.
앞으로 뮤지컬에서도 러브 콜을 많이 받을 예감을 준다.
그리고 참 기각 막힌 아이....왕석현군.
[어머 재좀 봐, 재 표정 귀엽지]
옆자리, 앞자리, 뒤자리에서 황기동[왕석현] 어린이만 나오면 소근대며 즐거워 했다.
영화를 시작하기전 나는 두커플 사이에 끼어 앉게 됐다.
영화가 시작 되도 왼쪽 커플은 큰 팝콘을 부스럭대며 먹고 속삭였고 오른 쪾 커플은 남학생이 여학생을 자꾸 만지려고 해서 몸을 비틀고 난리였다.
그러나 어느새 영화의 내용에 몰입되서 [동작 그만],애인도 잊고 영화에만 몰입되고 있었다.
우울한 기분을 전환을 하려고 선택했던 코미디 한 편이 상상하고 간 것 이상의 즐거움을 넘어 행복한 폭소를 주었다.
나는 너무 고달프고 악착같이 인생을 살아 올 수 밖에 없었는데 ,이제 멈춰서 돌아 보니 맥이 놓이고 허무함만 가득 몰려와서 심한 우울증상도 함께 겪었다.
누구나 살면서 주기적으로 오는 증상일 것이다.
나의 고통은 주로 돈으로 인한 것이었는데 과연 돈이 갑자기 많이 생긴다고 고민이 없어지는 것도 아닐 것이다.
그저 힘든 일이 다가 오면 견뎌야 하는 것을 터득했는데 나의 치료 방법은 [영화감상]이다.
특히 정신적인 일에는 영화가 최고의 비방약이다.
우리 나라 영화가 세계적으로 인정도 받고 ,드라마는 한류붐을 일으키고 있는 현실이 참 좋다.
우리 나라가 영화 산업 최고의 국가가 될 때까지 전 국민이 우리 영화를 사랑해 주었으면 좋겠다.
[과속스캔들]
12세 이상 ,모두 관람해서 올해의 최고 관객수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강추!!
온 가족이 함께 가서 통쾌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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