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테크/Bible Study

[스크랩] 히브리서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2. 14. 05:50

히브리서

■ 저자 

오리겐(Origen)은 히브리서 저자에 대해서 "하나님만이 아시는 사실이다"라고 했다. 오리겐의 이 말은 본서의 저자를 결정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사실을 잘 반영해 준다. 역사적으로 살펴 보면 바울, 바나바, 아볼로 등이 본 서신의 저자로 주장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고대에는 히브리서의 저자가 바울이라는 주장이 지지를 받았으나, 종교개혁 이후부터는 그렇지 않았다. 그러면 바울 대신 누구를 저자로 주장하는가? 투툴리안 이래 많은 학자들이 바나바 설(設)을 지지하였다. 본서의 저자가 누구인지를 확정하기는 어렵지만, 그가 구약에 대한 기독교적 접근을 오랫동안 숙고한 자이며, 초기 기독교 신학을 염두에 둔 영향력 있는 인물이었음에는 틀림없다. 그는 분명 우리에게 구약에 대한 기독교적 접근에 대해서 가장 명쾌한 이론을 제공해 준다.
■ 저작 연대 

저작 연대는 다음과 같이 추정해 볼 수 있다. 로마의 클레멘트는 A.D. 95년(추정 연대)에 쓴 그의 편지에서 히브리서를 언급했다. 또한 히브리서에는 예루살렘 파괴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을 뿐더러, 제사장직을 말할 때 과거 시제 대신에 현재 시제를 쓰고 있다(5:1-4; 7:21, 23, 27, 28). 이것은 당시에도 제사 의식이 진행되고 있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해 준다. 그러므로 본서는 A.D.95년 이전 뿐만 아니라, 예루살렘 파괴(A.D. 70년) 이전에 기록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저작 연대를 대략 A.D. 64-67년으로 생각하는 것이 전통적인 견해이다.

신학사상    본서는 아들, 제사장직, 희생 제도, 새 언약과 같은 주제들을 두드러지게 부각시킨다.
1. 그리스도의 제사장직 

신약 성경 가운데서 유일하게 본서는 그리스도를 대제사장이라고 부르며, 이와 더불어 제사장이라고도 나타낸다. 그리스도가 아론과 비교되는 경우에는 대제사장이라 불리고(2:19; 4:14; 5:1; 7:26,28; 8:13; 9:11,12 등), 레위 계통과 비교될 때는 제사장으로 불린다. 그러면 제사장직의 본질은 무엇인가? 5;1을 보면, 제사장은 사람을 하나님께로 가까이 데리고 가는 자로서, 그의 백성을 대표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제사장이 하나님과 접촉하는 것에는 믿는 이들이 하나님과 접촉하는 것이 포함된다. 또한 제사장은 백성들을 계속 보살피고 백성들은 제사장을 계속 따르며 닮아가야 한다.
그리스도의 제사장직에서 그의 인성이 강조되는 이유는                                             

(1) 대제사장과 그의 백성들과의 밀접성을 표시하기 위해서이다(2:10, 11).
(2) 그리스도가 그의 경험을 통해서 하나님의 백성과 동일시되기 때문이다(2:17; 4:15).
(3) 그리스도가 온전한 대제사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5:9; 7:28). 그리스도가 대제사장으로서 완전하게 되었기 때문에, 그와 연합한 백성들을 완전한 데로 이끌 수 있다.
(4) 그리스도는 고난을 통해서 온전하게 되셨다(히 2:9이하). 이것은 예수님이 온전하시면서도 고난을 겪은 것은 그의 백성이 처해 있는 상황을 이해하심으로써 참다운 동정을 베풀 수 있는 대제사장이 되시기 위해서였다(히 2:7,17; 5:5-10). 한편, 그리스도께서 이런 제사장직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은 그분이 신성을 지니신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인 것이다(1:3 4:14; 7:28). 저자는 그리스도의 신성을 표시하기 위해서 XP의 영원성을 강조한다.  끝으로 그리스도의 사역과 대제사장직과의 관계는 이러하다. 그리스도의 제사장직은 그의 죽음과 분리될 수 없으며(13:12), 그분은 하늘의 성소에 들어가셔서, 지금도 계속 일하고 계신다(6:2). 또한 그분은 재림시에도 대제사장으로서의 그의 역할을 감당하신다(9:28). 이때는 첫 번째 성취하신 모든 축복을 더욱 확고한 것으로 나눠 주시는 역할을 하실 것이다.


2. 더 나은 제사:새 언약의 제사                                                                   새 언약의 제사는 더 나은 제사이다. 제사는 그리스도의 제사장 사역의 중심이다. 그러나 본서에는 우리가 기대하는 정도의 체계적인 속죄 교리가 제시되어 있지 않다. 오히려 이러한 교리는 바울 서신에서 더 많이 발견된다. 저자는 제사의 방식과 진행 과정보다는 제사의 효과에 더 큰 흥미를 가지고 있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죽음에서 '객관적인' 표화(속죄, 화목, 칭의)를 발견하는 반면, 본서에서는 속죄가 '주관적인' 효과를 갖는 것, 곧 사람을 정결케 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그리하여 저자는 그리스도의 제사의 효과를 표현하는 의식적인 4가지 용어를 사용한다. 그 용어들은 '속죄하다', '정결하다', '거룩케 하다', '온전케 하다'이다. '
속죄하다'는 죄를 더는다는 의미이며(2:17) '정결케 하다'는 '죄책을 제거하는 것'을 뜻한다 (9:14,22,23;10:2). '거룩게 하다'는 죄책이 이동되었다는 선언을 받고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위치를 얻었다는 뜻이며(2:11; 9:13; 10:10,14,19; 13:12), '온전케 하다'는 도덕적 완성을 뜻하지 않고, 하나님께 예배드리기에 합당하도록 죄의식을 갖지 않게 되었다는 뜻이다. 이와 같이 본서는 XP의 사역을 속죄의 목적, 곧 살아계신 하나님께 죄의식 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게 하는 제사의 효과면으로 설명한다.

3. 언약 개념                                                                                       

본서에는 '언약'이라는 말이 17회 나타난다(신약 성경에 총 33회). 저자는 옛 질서와 새 질서를 비교하는데, '언약' 개념을 통해 서로 비교한다. 이 언약 개념은 양 질서의 관계를 서로 묶어 주는 공통 분모이다. '언약'이란 뜻은 '엄숙한 종교적 제가(制可)'를 뜻한다.
그러면 본서의 '언약' 사상이 기독교 전체 사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첫째로, 본서는 그리스도인의 상태를 예배라는 용어로 설명한다.
기독교는 근본적으로 봉사를 위한 종교가 아니라, 예배를 위한 종교임을 강조한다.
언약의 개념 가운데 하나님은 언약을 성립시키는 분으로 나타난다. 그리스도가 새 언약의 중보가 되선 것은 그 백성으로 하여금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기 위해서"(히 9:14,15)인 것이다. 또한 그리스도는 새 언약의 중보자로서(9:25; 12:24) 그의 백성을 위해 간구하시고, 대제사장으로서 그의 백성을 이끌고 하나님께 나아가신다(4:16; 7:25; 10:22). 이것 역시 경배의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므로 믿는 이들은 에배를 드리기 위해서 정기적으로 모이는 일이 중요하다(10:19 이하).


둘째로, 본서는 하나님 백성의 종말론적 상태조차 하나의 예재 공동체로 보고 있다.
구약에서 보면, 이스라엘 민족은 언약을 맺은 다음 하나님 백성으로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야 했다. 이 사상이 신약에 넘어와 본서에 나타난다. 예배의 정상적인 모습은 신, 구약을 막론하고 개인적인 아닌 공동체의 모입으로 나타나야 한다. 하나님을 개인적으로 경배하는 것은 하나님은 받아야 할 완전한 경배에 미치지 못한다. 그러므로 본서는 하나님의 백성을 경배의 개념과 연관시킨다. 여기서 백성의 개념은 인종적인 것을 가리키지 않고 하나님과의 언약관계하에 있는 백성을 뜻한다92:17; 4:19; 11:25; 13:12).둘째로, 본서는 하나님 백성의 종말론적 상태조차 하나의 예배 공동체로 보고 있다.

기록목적

핍박을 피하고 편안한 인생을 살려고 유대교로 돌아가려는 유대인 신자들에게 믿음의 확신과 장래의 소망을 안겨 주기 위해 기록하였으며, 그리스도의 우월성과 그분의 대제사장직의 영원성을 일깨워 줌으로서 기독교 신앙의 확실성과 위대성을 확신시켜 주기 위하여 기록하였다.

 

내용분해

1. 그리스도교 신앙의 탁월성(1:1-10:18)
2. 권면(10:19-13:25) .

서론 일람

1. 기록자 : 누가 기록했는지 알 수 없다(아볼로, 바나바, 클레멘트, 누가, 바울, 빌립, 브리스길라 혹은 실라가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2. 기록연대 : A.D. 64-67년 사이
3. 기록장소 : 어디에서 기록했는지 알 수 없다(로마에서 기록했을 가능성이 높다).
4. 기록대상 : 유대인 기독교인들
5. 핵심어 및 내용 : 히브리서의 핵심어는 "희생"과 "우월함"이다. 그리스도 자신을 직접 드린 희생 제물은 유대인의 제사 제도에서 드릴 수 있는 어떤 희생 제물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탁월한 것이다. 그리스도는 천사들에 의해서 경배를 받으시는 분이기 때문에 천사들보다 더 우월하시다. 또한 그리스도는 모세나 여호수아를 창조하신 분이기 때문에 그들보다 더 우월하신 분이다. 그리고 그리스도가 드린 희생 제사는 영원하기 때문에 반복되는 아론의 제사장직보다도 그리스도는 언약의 중보자이시기 때문에 율법보다도 우월하시다.

출처 : 與主同行
글쓴이 : 에스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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