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원 목사의 짧은 이야기 긴 감동 - 13. 기초의 차이
일본 동경에 있는 제국 호텔은
미국의 건축가인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라는 사람이 건축하였습니다.
그는 호텔의 공사를 맡은 뒤 그 기초공사를 하는 데만
무려 2년이라는 시간을 매달렸습니다.
기초공사를 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그만큼 돈도 두 배 이상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저렇게 많은 시간과 투자를 통해서
기초공사 하는 것에 대해 낭비라고 비난했습니다.
결국 기초공사에 2년, 나머지 공사에 2년이 걸려 결국 4년만에 이 호텔이 완성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공사는 돈을 무리하게 많이 들여서 지은 대표적인 케이스로 손꼽혔습니다.
그런데 이 호텔이 지어진지 52년이 지난 후 동경에 대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대지진 때 많은 건물과 도로들이 파손되었지만
바로 이 호텔만큼은 그 안에 있는 것이 하나도 손상되지 않은 채 견고하게 서 있었습니다.
그 후로 라이트라는 이름은 일본 건축계의 신화처럼 남아있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마태복음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