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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기업화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6. 27. 08:57

샬롬

[2009-06-22 10:41]

▲ 김진홍 목사.
두레교회 김진홍 목사가 교회의 운영이 기업화되어가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김 목사는 최근 회원들에게 발송하는 아침묵상에서 “어느 분이 오늘의 교회들이 안고 있는 문제점들 중의 하나를 지적하기를 교회운영이 기업화 되어 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목사는 사장이 되고 장로는 이사진, 집사는 부장급, 교인들은 사원이 되는 식”이라며 “그런 표현이 나오기까지에 이른 것은 교회가 순수성과 본질을 잃어가고 있는 탓”이라고 지적했다.

김 목사는 “나는 목회자로서 지나오면서 늘 염두에 두는 것이 있다. 내가 감당하는 사역이 선교운동이 되어야지 선교사업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선교운동과 선교사업의 차이에 대해 “순수와 비순수의 차이이요 본질과 비본질의 차이”라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선교운동은 교회의 주인이신 예수 자체, 진리와 생명에 관심을 기울이고 선교사업은 조직과 기구, 사업에 관심을 기울인다”, “선교운동은 영혼 자체에 관심을 기울이나 선교사업은 조직의 운영에 매달린다”고 했다.

"한국교회는 아세아에서 처음으로 성공한 교회”라고 한 김진홍 목사는 “성공한 교회가 되면서 문제가 일어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한국교회가 본질을 소홀히 하고 비본질에 매달리게 됐고, 순수성을 상실하고 세상풍조에 물들게 됐다며 “우리는 이런 현실에 대하여 누구 탓을 할 것이 아니라 공동의 책임으로 알고 스스로 새로워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한국교회가 아세아에서 처음으로 성공한 교회가 되었다는 것은 아세아의 미래에 책임과 사명이 있음을 뜻한다”며 “그 책임과 사명을 감당하려면 자신의 내공(內功)이 강하여져야 한다. 본질을 회복하고 순수성을 회복하여 교회다운 교회가 되는 일에 정성을 기울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진영 기자 jykim@ch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