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ID, Jacques-Louis
The Death of Marat
1793
Oil on canvas, 162 x 128 cm
Musées Royaux des Beaux-Arts, Brussels
"프랑스 대혁명의 지도자 중 한 사람인 마라(Marat)가 광신적인 반혁명파의 젊은 여자에 의해 목욕탕에서 피살되었을때,
다비드는 그를 대의명분을 위해 죽은 순교자의 모습으로 그렸다.
마라는 목욕탕에서 집무하는 버릇이 있었고, 욕조에는 간단한 책상이 붙어 있었다.
자객은 그에게 청원서를 건네주었고 그가 서명하려는 순간 그를 찔렀다.
이러한 상황은 품위있거나 웅장한 그림이 되기는 다소 어렵지만 다비드는 경찰의 보고서와 같이 실제 현장에 충실하면서도 영웅적으로 보이는 그림을 만드는데 성공하였다.
그는 그리스와 로아의 조각을 연구하여 신체의 근육과 힘줄을 실감나게 묘사하고 고상하고 아름다운 외관을 그리는 것을 배웠다.
또한 중심적인 효과에 꼭 필요하지 않은 모든 세부 묘사를 생략하고 단순성을 목표로 삼는 것을 고전기의 미술로부터 배웠다"
- E. H. 곰브리치, <서양미술사 The story of Art> 중에서
"현재 브뤼셀 왕립미술관에 있는 <마라의 죽음>같은 혁명의 격동기를 생생히 보여주는 작품은 바로 다비드가 '운동권'출신이었기에 나올 수 있었던 그림이다.
로베스피에르 공포정치의 한 계기가 됐던 혁명동지 마라의 암살을 비장하게 추모하는 이 그림은
로베스피에르주의자로서의 다비드가 자코뱅파의 혁명 열정과 진정성, 청렴성, 비타협성에 얼마나 적극적인 지지를 보냈었는가를 피부로 느끼게 한다.
비록 후일 보나파르키스트로 변신했지만 말이다."
- 이주헌, <50일간의 유럽 미술과 체험> 중에서
Photo by Eugenio Recuenco
패션 사진작가 유제니오 루수엔소(Eugenio Recuenco)의 패러디
칼을 들고있는 샤를롯 코르테가 보이고 새로운 남자 하나가 등장한다.
마라는 급진파를 혐오한 귀족 샤를롯 코르테에 의하여 살해당하고
그녀 샤를롯 코르테는 일주일 후 처형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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