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진을 만드는 사진구도
방향성과 리드룸(Lead Room),헤드룸(Head Room)
1. 방향성
모든 사물에는 방향성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냥 무심히 보면 못느끼겠지만 사물들을 잘 살펴보면 일정한 방향을 향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바로 그런 방향성을 이용하여 9분할 구도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만약 왼쪽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면 첫번째 칸에 피사체가 들어가게 찍으면 보기 좋습니다. 반대로 방향성이 오른쪽에서 왼쪽을 향하고 있다면 왼쪽 칸에 정면의 방향성을 가졌다면 가운데칸에 위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방향이 만약 아래를 향하면 위의 칸에 위를 향한다면 아래칸에 맞추면 좋습니다. 이것을 조합하면 방향성이 위와 우측이라면 왼쪽 제일아래칸에 피사체를 위치하면 좋습니다. 입체적으로 사진을 찍기 위한 것이라면 이런식으로 조합을 하면 됩니다.
위의 그림을 보면 왼쪽 아래는 넓고 오른쪽 위는 좁습니다. 화살표 방향으로 방향성이 발생된 것입니다. 그러면 시작점이 우측제일 아래에서 시작한다면 입체적으로 피사체를 잡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 반드시 칸안에 넣어야 한다고 해서 제일 끝부분에 위치를 시키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상황에 따라서 선에 가깝게 배치할 수 있고, 칸의 가운데에 위치를 시킬 수 있습니다. 이것은 사진을 찍고나서 평가를 해보면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위는 장미 접사 사진입니다. 접사는 중요 피사체를 강조해야합니다. 그런데 장미는 좌측에서 우측으로 방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피사체를 강조하더라도 방향성을 살려 주어서 시작점이 좌측의 첫번째 칸에서 시작됩니다. 이런 구도는 단순이 '이렇다', '이것이 정답이다'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9분할 구도를 감안하고 사진을 많이 찍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찍다보면 자연스럽게 스스로 가장 좋은 구도를 찾고 그것이 몸에 익게 됩니다.
사실 '리드룸'과 '헤드룸'은 사진 보다는 비디오촬영과 같은 동영상쪽에서 많이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룸은 공간을 말하는 것으로 공간 혹은 공백이 사진이나 동영상의 공간시간과 방향성, 안정성을 확보해준다는 것입니다. 리드룸은 방향성에 맞춰서 어느 위치에 있는지에 따라서 공간시간을 지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 네이버의 해피빈이 달려나가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9분할 구도의 가장 좌측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제 막 출발했거나 출발한지 얼마 안된 것 같이 보입니다. 그런데 이 아이가 가운데 자리하고 있다면 그 느낌이 달라집니다. 한참 달라고 있는 것처럼 보일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우측에 위치했다면 거의 골인지점에 도착한 듯한 느낌이 듭니다. 피사체의 방향성에 맞춰서 공간을 비워주는 어느 공간에 주요 피사체를 위치시켰는지에 따라서 공간시간이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리드룸입니다. 그리고 머리 위 부분에도 공간이 있습니다. 이것이 헤드룸입니다. 머리 위의 공백을 말하는 것입니다. 만약 이것이 없다면 굉장히 답답한 사진이 될 것입니다. 아주 높이 뛰어오른 느낌을 주기 위해서 헤드룸을 적게 줄 수 있지만 일반적인 사진에는 헤드룸을 충분히 확보를 해주어야 답답한 사진이 나오지를 않습니다. 이상으로 간략하게 구도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구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속으로 구도를 그리고 많이 찍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절로 구도를 잡아 갈 수 있도록 몸에 익히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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