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테크/부산사진문화포럼

[스크랩] 플래쉬활용1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8. 30. 19:04

[Digital Tutor2]플레쉬 촬영모드의 활용 1

[Digital Tutor2]플레쉬 촬영모드의 활용 1
- 플레쉬 촬영모드의 활용 1 -
양재문(신구대 교육원 교수)

플레쉬는 사진촬영의 영역을 더욱 넓힐 수 있는 필수품이다. 플레쉬는 단순히 광량이 부족한 경우에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보다 창의적인 수단으로 쓰일 수도 있다. 필요에 따라 카메라에 탈부착할 수 있는 휴대용 플레쉬를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카메라에 부착되어 있는 작은 컴팩트 플레쉬도 매우 유용하게 쓰인다. 플레쉬를 보다 유용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몇가지 플레쉬 빛의 특성을 이해해야 하는데, 그 것은 플레쉬 광량에의한 조리개의 선택과 동조속도의 선택, 그리고 플레쉬 빛의 색온도 등이다.

플레쉬의 광량(GN)
플레쉬는 일정량의 빛을 방출하게 되는데 그 빛의 세기를 가이드넘버(GN)라 한다.

GN = 거리 X 조리개치(F), 조리개치(F)= GN / 거리


예를들어 가이드넘버(GN) 24인 플레쉬로 거리가 3m 떨어진 피사체를 촬영한다면 가이드넘버를 거리로 나눈 값 즉 조리개를 F8로 촬영하면 된다. 6m 떨어진 경우에는 조리개를 F4로 설정해야 된다는 의미이다.

GN 24 = 거리3m X 조리개치(F8), GN24 / 거리3m =조리개치(F8)


실제 플레쉬 촬영에 있어 이러한 복잡한 계산을 염려할 필요는 없다. 근래 생산되는 대부분 카메라는 간단하게 자동으로 촬영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플레쉬의 광량 즉 가이드넘버(GN)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것일까?

자동으로 빛이 조절된다 하여도 그 것은 어디까지나 광량의 세기 범위안에서 이루어지게 되므로 사용하고자 하는 플레쉬의 가이드넘버를 알아야 유용한 촬영범위를 결정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보통 카메라 본체에 부착되어 있는 컴팩트플레쉬의 가이드넙버(GN)는 12 정도이기 때문에 조리개값을 F2.8~4 정도로 열어 촬영하는 실내에서는 3~4m 정도 범위내에서 플레쉬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맑은 날 야외에서 플레쉬를 사용할 경우에는 주변이 밝은 관계로 조리개값이 보통 F8~11 정도로 촬영되기 때문에 최소한 1.5m 이내에서 촬영해야 된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이다. 이러한 촬영거리에 대한 적절한 선택이 플레쉬 촬영의 가장 기본적인 선택이다.

그리 맑지 않은 날 카메라에 부착된 컴팩트 플레쉬로 야외에서 촬영한 다음 사진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1-1]은 3m정도에서 촬영한 것이고 [사진1-2]는 1.5m 정도 접근하여 촬영한 것으로 [사진1-1]에 비해 [사진1-2]에서 인물의 밝기가 적당하게 표현된 것을 알 수가 있다


[[사진1-1] 촬영거리 3m]

[[사진1-2] 촬영거리 1.5m]
동조속도의 선택

촬영되는 동안 플레쉬 빛을 완전히 받아드릴 수 있는 셔터 속도를 동조속도라 한다. 사진을 촬영해 주는 셔터의 종류는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렌즈 자체에서 이루어지는 렌즈셔터와 렌즈와 별도로 카메라 몸체에 부착된 포컬플레인 셔터이다. 렌즈셔터는 모든 속도에서 플레쉬를 사용할 수 있지만 포컬플레인 셔터는 카메라 종류에 따라서 플레쉬를 사용할 수 있는 동조속도의 한계가 다르다. 포컬플레인셔터로 플레쉬를 사용할 경우 동조속도 보다 빠르게 촬영할 경우 사진의 일부에만 플레쉬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사진2-1] 렌즈셔터가 부착된 카메라로 왼쪽으로 부터 조리개 F8에 각각 1/250초, 1/500초, 1/1000초로 촬영]

[[사진2-2] 포컬플레인셔터가 부착된 SLR카메라(S2 Pro) 왼쪽으로 부터 조리개 F8에 각각 1/125초, 1/500초, 1/1000초로 촬영]
그러나 요즘 생산되는 디지털 카메라나 전자카메라는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플레쉬를 사용할 경우 촬영에 알맞은 동조속도로 자동 조절되어 사진의 일부가 촬영되는 실수를 방지하게 되므로 그다지 동조속도에 대해 염려할 필요는 없다.
다만 보다 창의적인 사진을 만들기 위해서 동조속도를 적당하게 느리게 설정해 촬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슬로우싱크로라 하며 뒤에 자세히 다루기로 한다.

플레쉬 빛의 색온도(컬러)

플레쉬의 또 다른 장점은 플레쉬 빛의 색온도가 태양광의 성질과 유사하게 만들어져 있는 관계로 어떠한 인공광선 상태에서 촬영해도 자연스러운 컬러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디지털컴팩트 카메라에서 보통 플레쉬를 사용하게 되면 자동적으로 화이트밸런스가 태양광 모드로 전환되게 프로그램되어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용 디지털SLR카메라에서는 플레쉬촬영과 관계없이 화이트밸런스를 수동 조절할 수 있는 것도 있다.


[[사진3-1] 플레쉬사용 안함]

[[사진3-2] 플레쉬사용]
자동(Auto)플레쉬 촬영시 유의점

카메라 전원을 켜면 컴팩트카메라는 빛이 부족한 상태에서 촬영하게 되는 경우 사진의 흔들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대게 기본적인 플레쉬 모드가 어두워지면 자동적으로 발광되는 Auto플레쉬로 설정되게 되어있다.

Auto플레쉬 촬영은 어두워지면 무조건 플레쉬가 발광됨과 동시에 셔터속도가 1/45초 ~ 1/60초 정도로 흔들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정되는 관계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인물이나 기타 피사체는 플레쉬 빛에 의해 [사진4-1]과 같이 적당한 밝기의 사진이 만들어 지게 되겠지만 촬영거리가 먼 배경이나 주변은 광량이 부족하여 어둡게 표현될 수 밖에 없게 된다.


[[사진4-1] 해가진 뒤 플레쉬 자동발광]
일반적인 기념사진이라면 몰라도 저녁무렵이나 이른 아침에 멀리있는 풍경을 사진에 담고자 하는 경우에는 [사진4-2]와 같이 아주 어둡게 표현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에는 플레쉬모드 선택 버튼을 이용하여 플레쉬를 발광하지 못하도록 세팅(발광금지)하여 촬영하면 [사진4-3]과 같이 적절한 밝기의 풍경사진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이때 유의할 점은 빛이 부족한 상태에서 촬영하는 관계로 사진이 흔들리게 되므로 삼각대 등을 이용하여 카메라 떨림을 최소화해야 만족스러운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사진4-2] 자동으로 플레쉬 발광]

[[사진4-3] 플레쉬발광 억제  ]
강제발광

플레쉬 촬영모드 중에서 강제발광은 맑은 날 인물을 야외에서 촬영할 경우 유용하게 사용된다. 모자에 의해 그늘진 얼굴을 밝게 표현하거나 역광으로 어두워진 얼굴을 플레쉬로 보완하는 경우에 플레쉬를 사용하면 [사진5-1,2]와 같이 보다 효과적인 사진을 만들 수 있다


[[사진5-1] 플레쉬사용 안함]

[[사진5-2] 플레쉬사용]
다만 앞서 언급한대로 사용하는 플레쉬의 발광량(GN)에 따라 유효 촬영거리가 달라지므로 컴팩트플레쉬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되도록 1,5m 이내에서 촬영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경우에는 망원측 보다는 광각측의 렌즈를 활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효과적이다.
느린셔터 동조속도(슬로우 싱크로)를 활용한 사진

야간이나 실내에서 플레쉬가 발광되어 사진이 만들어진 결과를 보면 촬영당시의 주변 분위가 너무 어두워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현상을 해결해주는 플레쉬 기능이 슬로우싱크로이다. 카메라 메커니즘이 발달되기 이전에는 이러한 촬영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많은 촬영 경험이 요구되었지만 근래에는 풀레쉬 촬영모드에서 슬로우싱크로 기능을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누구나 손쉽게 고급스러운 촬영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사진6-1] 일반플레쉬모드 촬영]

[[사진6-2]슬로우싱크로 모드로 촬영]
다만 유의할 점은 상단히 느린 셔터 속도로 촬영되어지는 관계로 카메라 떨림에 의한 사진의 흔들림현상을 감안해서 촬영해야 한다.

이상에서 설명한 플레쉬 촬영의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플레쉬를 활용하면 보다 멋진 사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플레쉬 촬영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더욱 창의적인 사진세계에서 다양하게 활용이 된다. 플레쉬 응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지면관계상 다음으로 미룬다

플레쉬를 필용에 따라 촬영을 도와주는 조수라고 생각하고 적절하게 활용하는 습관을 가져보라. 반드시 여러분의 사진 촬영영역을 더욱 넓힐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출처 : 열린사진공간
글쓴이 : 뽄시아노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