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호! 山사진
산행 중 이런 봄기운을 만끽하며 프레임에 담는 것도 행복하지만 이번에는 한발 더 내디뎌 산 속으로 들어가 보기로 하자. 지금껏 촬영소재가 주로 멀리서 바라보는 풍경위주의 정적인 것이었다면 이번에는 동적인 피사체에 접근해 촬영하는 방법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F4.6 1/800 풀잎에 앉은 여치를 100mm 마이크로 렌즈로 촬영했다. 접사촬영은 피사계심도가 극단적으로 얕아짐으로 심도확인과 포커스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정적인 경우 주제가 되는 피사체의 빛의 선택이나 촬영시기가 계절에 따라 달라지며, 빛의 각도나 그림자의 형태가 매우 중요시되고 있지만, 동적인 주제의 경우는 우선 피사체의 존재여부가 확인되어야 하며, 가령 그 존재가 어느 일정한 지역에 있다 하더라도 그 피사체는 한자리에 머물러있지 않고 계속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촬영상의 변수는 무수히 많다.
F2.8, 1/640로 촬영한 해오라기. 조리개를 개방해 피사체의 전경과 배경을 뭉개 트려 피사체를 두드러지게 했다.
특히 벌·나비 등의 곤충류는 1/250∼1/500의 셔터속도로 촬영해야 그들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또한 피사체의 크기에 따라 마이크로 렌즈를 사용해야 할 수도 있다. 일반적인 렌즈의 경우 초점 거리가 가지는 한계 때문에 가까운 거리에서 피사체를 확대하려고 해도 초점을 잡을 수 없어 촬영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마이크로 렌즈의 경우 짧은 초점 거리로 인해 최대 촬영 거리가 매우 가깝게 형성된다. 이런 기능을 활용한다면 작고 움직임이 빠른 곤충들을 촬영할 때 디테일한 표현이 가능해지고 밝은 조리개 때문에 순간포착도 가능해진다.
F3.5, 1/500로 촬영해 꿀벌의 움직임과 날개를 정지시켰다. 또한 흰색의 배경에 피사체를 넣어 확연히 벌이 두드러져 보인다.
경우에 피사체와 그 배경의 색깔을 생각하고 촬영하지 않으면 의도한 사진을 얻지 못할 수도 있다. 적절한 배경은 피사체와 보색 관계일 때 가장 두드러지게 눈에 띈다. 노랑(Yellow)-파랑(Blue), 분홍(Magenta)-녹색(Green), 하늘색(Cyan)-빨강(Red)이 보색관계이다. 예를 들어 푸른 숲에서는 분홍색 피사체가 가장 눈에 띈다.
어린 새가 뱀에게 먹히는 안타까운 순간에도 그 상황에 인위적으로 끼어들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
2008년 5월호
[출처] [야호! 산사진] 동적인 소재 촬영법 - 셔터속도, 배경처리가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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