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테크/동식물이야기

[스크랩] 야생화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12. 15. 19:43

산자고

 

바람에 몸을 씻는 풀잎처럼

 

파도에 몸을 씻는 모래알처럼

 

이 풀꽃들에게 나를 행구고 싶다

 

 

 중의무릇

 

 

 

 은방울꽃

 

일어나 날자구나

 

상처없는 새들이란 이 세상에 나자마자 죽은 새들이다

 

살아가는 우리 가운데 상처없는 새가 어디 있으랴..

 

나도개감채

 

샘물 같은 맑은 눈빛 드는 날이 있다

 

고요히 바람으로 흘러

 

흰구름 따라가서 눈물을 글썽이고 돌아오는 한낮이 있고...

 

 

 

 금붓꽃

 

내 가슴속에는

바람에 사운대는 꽃이파리가 있다..

 

내 가슴속에는

산에 사는 나무와 나무에서 지줄대는 산새가 있다

 

 

 

 꿩의바람꽃

 

자연을 보고 있자면 시작도 물론 아름답다

 

먼동이 터오는 아침

 

봄날의 여린 쌔싹들

 

어린 새들의 재롱

 

해질 무렵의 저녁노을 저 불붙는 듯 화려한 낙엽들...

 

 

 점현호색

 

화려한 원에종 보다는 야생화가 이쁘고 정이간다

 

강풍보다는 소슬바람

 

한낮보다는 해질 무렵

 

소나기보다는 가랑비

 

 

 구슬봉이

 

 

 민들레

 

 

복수초

 

 

피나물

 

너도바람꽃 

 

 

 

꽃마리

 

 당개지치

 

 

 

앵초

 

 

쥐오줌풀

 

 

청노루귀

 

 

얼레지

 

 

처녀치마

 

 

청노루귀

 

 

변산바람꽃 

 

파릇 파릇한 새싹들과 봄꽃들의 행진이 끝이나고

 .

.

화려한 여름꽃의 시작이다

출처 : 환상의 C조
글쓴이 : 얼음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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