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테크/동식물이야기

[스크랩] 샌프란시스코 - 명작과 꽃꽂이가 만나던 날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12. 31. 16:11

 

오늘은 여러분을 문화의 도시 ...  샌프란시스코로 모시고 갈께요.

그 동안 샌프란시스코에 대해서는 몇 번을 쓴 적이 있지만, 이번은 좀 색다른 구경이 되겟어요.

 

전에 나를 문화인으로 만든 샌프란시스코  에서 한 번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 De Young 뮤지엄으로 여러분을 모시고 참으로 귀한 구경을 시켜 드릴텐데, 드영 뮤지엄에 대해서는 나를 문화인으로 만든 샌프란시스코 에 썼기 때문에 여기서는 생략하기로 할테니 그 편을 참고하시기 바래요.

 

이번 행사는 일년에 한 번씩 이 뮤지엄에서 벌이는  연례행사인데, 샌프란시스코 주변의 수 백명의 꽃꽂이를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이 뮤지엄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작품을 골라 그 작품의 컨셉트에 맞게 꽃꽂이를 하는 거랍니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지원을 하기 때문에 만약에 한 작품을 두 사람이상이 원하게 되면 그 중 한 사람만 고르게 되는거지요. 

 

좋은 작품들이 많았지만, 사람들 사이로 사진 찍는 것이 그렇게 용이치 않았고, 또 현장에서 보는 것과 사진과 느낌이 다른 것이 많아서 일단 사진으로 보기 괜찮은 것만 42편을 올렸으니, 즐겁게 감상하시기 바래요. ^_^ 

 

 

앞에 보이는 건물이 드영 뮤지엄이랍니다.

외부가 모두 청동으로 지어져 세월이 가면서 주위의 경관과 닮아 자연의 일부처럼 느끼게 만든 것이 이 건물의 특징이지요.

 

 

첫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오른쪽의 탑에서 내다 본 전경이예요.

가까이 있는 것은 박물관이고 멀리 있는 것은 샌프란시스코를 360도로 한 눈에 볼 수 잇는 트위픽스이네요.

 

자, 그럼 이제 뮤지엄으로 들어가 보실까요?

원래 뮤지엄에서는 말도 크게 하면 방해가 된다는 걸 아니까, 저도 오늘은 입을 꼭 다물고 그냥 여러분을 모시기만 할께요. ^_^

 

 

작품에 따라서는 색깔을 주제로 표현한 것, 또는 모양을 주제로 표현한 것, 또는 어느 것도 아닌 것들....

아주 다양했어요.

여러분들께서도 어떤 것을 주제로 컨셉을 잡은 건지 한번 생각해 보셔요.

 

이건 페인팅의 색깔을 주제로 한 거 같지요?

 

 

이건 왠쪽에 있는 페인팅의 주제를 딴 거예요.

 

 

누군지 참으로 어려운 작품을 골랐다고 생각했어요.

그렇지 않나요?

 

 

이 작품앞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사진을 찍기가 편하더군요. ㅎㅎㅎ

 

  

그런대로 표현을 잘 한 거 같지요?

 

 

폴리 글래스에다 꽃을 붙여서 여자의 몸매의 곡선과 동일하게 깍은 것이예요.

 

 

그런대로 참 비슷하게 표현을 했다고 생각지 않으세요?

 

 

이건 위에 매달린 조각품이 불빛에 비쳐 만든 그림자까지가 한 작품인데, 꽃꽂이가 거기에 얼마나 맞는지는..... 글쎄요..

 

 

 

여기는 왜 그런지 사람이 끊이지를 않더군요.

그래서 할 수 없이 사람이 안 들어갈 수가 없었지요.

 

 

이건 무얼 표현하려고 했을까..... 이해하기가 좀 힘들었지만..

작가 맘이니깐....

 

 

이건 페인팅보다 꽃꽂이가 더 낫다고 생각한 몇 작품중에 하나였어요.

 

 

 

 

이건 페인팅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작품인 거 같은데.... 여러분 생각은 어떤가요?

 

 

 

상상의 여지가 없는 위의 두개의 작품

 

  

  

이건 정말로 작품과는 전혀 상관이 없어 보이는 꽃꽂이지만, 그 자체가 그런대로 괜찮아서...

 

 

보고 있으면 기분이 상쾌해지는 느낌을 받지 않으세요?

 

 

 

 

페인팅은 너무나 으시시한 분위기인데 반해서 꽃꽂이는 그런대로 ~~

 

 

이 남자가 그림을 떠날 생각을 안 해서 아주아주 오래 기다리다 할 수 없이 함께 찍었네요.

 

 

그림 속의 창 밖을 내다보는 모델과 같이 우리도 창밖을 내다 보고 있다는 컨셉트인가봐요.

 

 

보는 순간 침이 꿀꺽 ~~~ ㅎㅎㅎ

 

 

어느 그림을 주제로 한 것인지 알아 맞춰 보셔요. ^_^

 

 

 

같은 작품이지만 각도에 따라서 기분이 달라지기에 ...

 

 

이 그림의 모델의 표정이 너무나 인상적으로 강하게 느껴져서 한참을 바라 보았어요.

그림만 사진을 찍었지만, 그림에서는 그런 느낌을 받지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그냥 꽃꽂이와 함께 찍은 것만 올렷어요.

 

  

야생화가 주제인 그림을 주제로 한 것이예요.

 

 

 

이건 남미의 조각품을 주제로 한 것인데, 평가는 여러분께 맡길께요. ^_^

 

 

페인팅과는 좀 걸맞지 않는다는 느낌을 주지만, 이런 아이디어를 내는데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저 뒤에 매달려 있는 까만 것은 숯이었어요

숯을 철사에 매달아 놓은 것인데,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는 잘 감지가 안 되더군요.

하지만, 근처에 가니 공기가 더 깨끗한 거처러머 느껴져서 괜찮았어요. ㅎㅎㅎ

 

 

 

아마도 이 작품을 고른 사람은 자기가 원했다기 보다는 어쩔 수 없이 걸린 거 같은 느낌을 주더군요.

참으로 컨셉을 맞추기가 힘들었을 거 같았어요

 

좋은 작품 구경 되셨나요?

그러셨기를 바래요. ^_^

 

출처 : 조이랑 가볍게 여행 떠나요
글쓴이 : doggy 원글보기
메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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