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서도 건강한 성생활을 즐기고 싶어하는 것은 모든 남성들의 희망사항이다. 그런데, 정말 '비법'이란 게 있을까?
전문가들의 대답을 종합해보면, '심장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질문과 거의 흡사한 대답이 나온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금연 절주, 규칙적인 운동. 이 간단해보이는 규칙만 지켜도 발기부전을 막을 수 있다.
남성 2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14년간 진행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만인 남성은 적정체중인 경우보다 발기부전을 겪을 위험이 90%나 높았다. 또, 담배를 피우는 남성은 피우지 않는 경우에 비해 발기부전 위험이 50% 높았다.
반면, 규칙적 운동은 발기부전 위험을 줄인다. 연구 참여자 중 가장 운동을 열심히 한 그룹은 발기부전을 겪을 위험이 30% 정도 낮았다.
연구팀은 "일반적으로 발기부전 등 성기능 장애의 원인을 심리적인 부분에서 찾으려는 경우가 많은데, 실은 전반적인 건강상태가 가장 큰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혈관 기능이나 혈류가 원활하지 못한 것도 발기부전과 연관이 있다. 당뇨, 고혈압 증세가 있다면 발기부전 위험도 따라올 수 있다.
결론은 당신의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무엇을 고쳐야 할지 리스트를 작성한 다음 실천하라는 것이다.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운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심장병 발병 위험을 87%까지 줄일 수 있고, 중년 이후에도 건강한 성생활을 즐길 수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재 당뇨, 고혈압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중년 남성도 절주, 금연, 체중 조절 등 생활 습관을 건강하게 바꾸면 심장병 발병 위험을 57%나 줄일 수 있다.
특히 체중 조절과 운동은 당신의 두뇌를 날카롭게 유지하기 위해서도 필수적인 부분이다. 체질량지수가 높은 사람일수록 장년기에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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