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할 때 일어나는 일 (행 16:11-15)
이 시간에 “기도할 때 일어나는 일들”이라는 제목입니다. 기도할 때 놀라운 일이 생깁니다. 이런 노래가 있지요. “기도를 드리세요. 기도를 드리세요. 놀라운 일이 생깁니다. 기도를 드리세요.”라는 복음송입니다. 기도할 때 놀라운 일이 생긴다는 찬양입니다. 왜 그럴까요?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우리를 사랑하시며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정말 그렇다는 것을 우리는 행 16장에서 봅니다.
본문은 바울의 제 2차 선교여행 중 빌립보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바울과 실라는 기도의 사람들이었습니다. 13절에 보면 빌립보에 도착한 바울과 실라는 기도할 장소를 찾았습니다. 얼마나 기도의 사람이었으면 어디를 가든지 기도의 장소부터 찾을까요? 참으로 귀한 사람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결과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럼 기도하는 사람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1. 기도할 때 천사가 나타나 돕습니다.
예수님께서 기도하실 때도 눅22:43에 보면 “사자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돕더라” 그랬습니다. 바울과 실라도 그랬습니다. 그들이 빌립보에 와서 기도의 장소를 찾다가 강가에서 빨래하는 여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는 거기 있던 자색 옷감 장사하는 루디아를 만나게 하십니다. 루디아는 큰 사업을 하는 여사장이었습니다. 루디아는 바울의 말을 듣고 온 가족이 다 세례를 받고 바울 일행을 자기 집에 유하게 할 뿐 아니라 여기서 교회를 시작하자고 하면서 집까지 내어주어 거기 빌립보 교회가 세워지게 됩니다. 돈 많고 믿음 좋고 사랑 많고 겸손한 여사장을 만났으니 얼마나 든든합니까? 기도하는 바울에게 빌립보 선교교우미를 만나게 해주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천사입니다.
1960년대에 조용기 목사님이 브라질 성회 때 일이라고 합니다. 집회를 마치고 비행기를 타려고 하는데 경찰이 오더니 여권을 보자고 하더랍니다. 목사님이 경찰에게 여권을 보여주었더니 그 경찰이 여권을 가지고 도망쳐버렸습니다. 그 당시 브라질에는 동양 사람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던 때입니다. 너무나 황당한 일을 당한 목사님은 길모퉁이에 주저앉아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했습니다. 한참 기도하고 있는데 지나가던 사람이 목사님을 알아보고 그 분의 도움으로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기도해야 천사를 보내주셔요. 그래서 시34:6에 “이 곤고한 자가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그 모든 환난에서 구원하셨도다 여호와의 사자가 주를 경외하는 자를 둘러 진치고 저희를 건지시는도다” 했어요. 좋은 사람 만나면 그것이 은혜이고 하나님이 보낸 천사입니다. 그러나 기도하지 않으면 마귀의 시험이 다가와 방해와 고통을 줍니다. 그러나 기도하면 하나님께서는 때마다 일마다 돕는 사람들을 보내주셔서 기도로 돕고 물질로 돕고 대변자로서 돕고 다양한 능력으로 돕게 하십니다. 그러나 기도하지 않으면 나를 돕는 천사가 멀리 떠나는 것입니다.
2. 기도할 때 기적이 일어납니다.
마18:19에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에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저희를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하셨습니다. 바울과 실라의 빌립보 사역에서도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기도하다가 귀신을 쫓아내었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점을 치는 귀신을 쫓아낸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기적은 감옥에 갇혔을 때 기도하고 찬송하니 지진이 나면서 옥문이 열리고 차꼬가 풀어지는 기적이 얼어났습니다. 그 일로 간수가 변화되고 그 가족이 구원을 얻게 되었습니다. 기도는 기적을 불러옵니다. 이런 간증이 있습니다.
미국의 달라스 신학교의 초창기 때 이야기입니다. 달라스 신학교는 1924년에 설립되었으나 얼마 가지 않아 재정난으로 학교가 문을 닫아야 할 형편이었습니다. 채권자들이 와서 학교를 차압하기로 한 그 날 아침 학교를 설립한 사람들이 총장실에 모여 기도를 드렸습니다. 저 넓은 초장의 가득한 소떼라도 주셔서 도와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때에 전형적인 텍사스 카우보이 복장을 한 사람이 오더니 “지금 차 두 대 분의 소를 내다 팔았는데 하나님께서 이 돈을 달라스 신학교에 기부하기를 원하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돈이 필요하다면 받으세요.” 하고 수표를 던지고 가는 것이었습니다. 총장이 수표를 확인해보니 이 학교가 빚지고 있는 정확한 그 금액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기도하면 기적은 지금도 계속하여 일어납니다. 잉태하지 못한 여인에게 아기를 주시기도 하시고, 병든 자를 고쳐 주시기도 하십니다. 안 되는 것을 되게도 하시고 되는 것을 안 되게도 하십니다. 그래서 삼상 2:6-8에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음부에 내리게도 하시고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핍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드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위를 차지하게 하시는도다" 했습니다.
3. 기도할 때 묶인 것이 풀어집니다.
바울이 귀신들린 여종을 치유했다가 주인의 고발로 매를 맞고 차꼬에 채워져서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자 하나님의 능력이 임해 지진이 나고 옥문이 열리고 묶인 것이 다 풀어지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사단은 하나님의 일을 막기 위해 하나님의 백성들을 여러 가지로 묶어두려고 합니다.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질병으로 환경으로 부정적인 생각으로 그래서 이 묶음을 풀어야 하는 것입니다.
살전2:18에 “나 바울은 한번 두번 너희에게 가고자 하였으나 사단이 우리를 막았도다” 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사업을 하는데 항상 제자리입니다. 뭔가 좀 될 것 같다가도 시간이 지나고 보면 늘 제자리입니다. 어떤 사람은 신앙이 좀 자라는가 싶은데 조금 지나고 보면 또 제자리입니다. 뭔가 열심히 하는 것 같은 결과는 늘 마찬가지입니다. 왜 그럴까요? 사단의 묶음을 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혹은 어떤 사람은 돈에 묶여 교회를 못 나옵니다. 어떤 사람은 이것 때문에 어떤 사람은 저것 때문에 교회를 나오지 못합니다. 어떤 사람은 저주에 묶여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노력해도 언제나 그 자리입니다.
이 묶임을 푸는 방법은 기도밖에는 없습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종살이 할 때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모세를 보내셔서 그 종살이 묶임에서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어떤 분은 기도하다 보니 자기 몸을 뱀이 칭칭 감고 있더랍니다. 그래서 내어 쫓고 보니 그 때부터 일생 떠나지 않던 질병이 떠나가더랍니다. 건강에 가장 좋은 방법은 회개하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도 기도하다가 모든 묶인 문제들이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4. 기도할 때 열매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셨습니다. 그것은 열매 없는 이스라엘에 대한 상징적인 행위였습니다. 하나님은 과수원지기처럼 열매 맺지 않는 가지는 다 잘라내십니다. 왜 열매가 없을까요? 기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기도 없이는 좋은 일해도 열매가 없어요. 그러나 본문에 기도하던 바울은 루디아와 그 가족들을 열매로 맺었고, 간수와 간수의 가족들을 열매로 맺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믿음의 식구들이 생겨났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삼년 반 동안 교육하신 다음에 성령을 주셔서 전도자로 삼으셨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거룩한 삶 성결에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나아가 전도의 열매를 맺어야 할 때입니다. 과거에 저도 개인 전도를 많이 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거기에서 많은 갈등을 겪었습니다. 전혀 모르고 회피하는 사람에게 복음을 제시하는 것이 그리 자연스럽지가 않은 것입니다. 내가 하기 어려운 전도를 누구에게 하라고 할 수 있을까 하는 갈등에 빠졌습니다. 우리는 누구에게나 복음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하나 그것만이 전도의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라고 볼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가장 쉽고 자연스러운 전도법을 만나게 해주셨습니다. 그 전도법이 바로 태신자 전도법입니다. 왕성교회에서 하는 프로그램인데 기도하는 중에 전도할 사람을 정한 다음에 날마다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기도하다보면 어느 날 그들의 마음이 변하여 예수 믿게 됩니다. 그 일이라면 우리가 하지 못할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전도하지 못함은 기도하지 않음이요, 기도하지 않음은 영혼을 사랑하는 사랑도 믿음도 없기 때문입니다. 진실로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것이 전도의 알파와 오메가입니다. 진실로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만 있으면 기도나 전도의 방법이나 그 무엇도 거기 다 들어 있습니다.
우리가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면 내 믿음의 태에서 믿음의 자녀들이 자라납니다. 이 일을 계속하면 해산하는 여인처럼 때가 되면 나오지 말라 해도 나오게 됩니다. 내가 전도 못하면 누구를 통해서라도 전도하게 하십니다. 가장 자연스럽고 성경적이며 확실한 태신자 전도로 지금 교회마다 부흥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사업에 열매가 없습니까? 신앙에 열매가 없습니까? 전도의 열매가 없습니까? 그렇다면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하셔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하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 기도하실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처럼 우리들이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하면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천사가 나타나 돕습니다. 기적이 일어납니다. 묶인 것이 풀려집니다. 하는 일에 열매가 있습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룹니다. 우리 모두 바울처럼 이런 믿음 가지고 날마다 기도하여 아름답고 놀라운 응답 받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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