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성수의 참된 의미
1. 왜 모여야 합니까?
예수께서 우리를 '교회'로 부르셨기 때문입니다. 교회란 건물이 아니라 '에클레시아' 즉 예수를 구주로 믿는 사람들의 모인 무리를 말합니다.
신자는 주일을 성일(聖日)로 구별하여 지키는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주일은 각처에 흩어져 있던 성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하나님께 믿음을 봉헌하며 하나님과 화목하는 날입니다.
이 날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생명을 주시고, 우리 영혼에 성령을 부어주셔서 거룩한 성전 삼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예배합니다.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과 잔을 주시며 '이는 내 몸과 피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명하셨기 때문입니다(눅22:19; 고전11:25). 그래서 제자들은 '안식 후 첫날' 곧 주일에 떡을 떼기 위해 모였습니다(행20:7).
안식 후 첫날에 주님은 부활하셔서 승천하신 후 약속하신 성령을 보내주셔서 주님께서 부활하셔서 생존해 계심과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고 계심(롬8:34)을 증거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과 달리 그날이 가까와 올수록 주일에 모여(히10:25) 주의 죽으심과 부활, 그리고 성령강림을 주님 오실 때까지 기념하고 이를 전해야 합니다.
2. 왜 '주일'입니까?
그것은 '주(님)의 날'이기 때문입니다(계1:10). 이는 예수께서 안식 후 첫날 곧 주일 새벽에 무덤에서 부활하셨고(막16:1-6), 온 인류의 소망인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기 때문입니다(고전15:20). 주께서 약속하신 성령도 오순절날에 강림하셨으니(행2:1-4) 곧 주일입니다. 이날부터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증거가 시작되었으니(행1:8), 주일은 그리스도 교회의 창립일이기도 합니다.
한편 주일은 매주의 첫날이며(고전16:2), 이는 여섯 날을 위한 생명과 복을 담는 날입니다. 주 예수께서 안식일 전 날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안식일에는 무덤에 계셨으나, 주일에 사망 권세를 깨뜨리시고 부활하셔서 우리의 구원을 확증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주일은 그리스도인에게는 사망과 저주에서 벗어난 날이요, 부활과 영생의 소망을 가지는 날입니다.
성령은 예수의 보혈로 거룩하게 구별된 신자에게 임재하셔서 예수의 부활을 증거 하십니다.
안식일은 영혼에 참자유를 줄 수가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안식일을 완성하셨으며 인류의 영혼에 참자유를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주 예수는 안식일보다 크신 분이시요, 안식일의 주인(마12:8)이시니, 우리는 주 예수의 명령을 좇아 주님의 날을 거룩히 지킵니다.
3.주일성수는 이렇게
주일은 신앙 생활의 절정입니다. 이 날은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기 때문에 거룩하게 지켜야 합니다(聖守). 여섯 날 동안 세상에서 사는 것은 주일을 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께서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기 때문입니다(요4:23).
예배는 이 땅에서 주님을 뵐 수 있는 거룩한 기회입니다. 우리는 예수의 공로를 힘입고 성령의 감동으로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주일에는 주중에 준비한 예물과 영혼을 봉헌하기 위해 마음과 복장을 단정히 하고 시간을 지켜 하나님께 예배합니다.
또한 사모하는 마음으로 생명의 속전(연보)을 드려 죄를 속하고 생명을 주신 예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출30:11-16; 고전 16: 2 ).
그리고 성찬을 함으로써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에 육신으로 오셔서 우리 위해 피흘려 죽으심을 기념하고 이를 증거 합니다(행20:7). 또한 봉사함으로써 주님의 몸된 교회를 든든히 세워갑니다(엡4:12).
또한 이 날에는 오락을 행치 않고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않으며 자기 길로 가지 않는 등 세상과 구별되도록 힘써야 합니다(사58:13)
4. 구원의 감사와 부활의 감격
주일은 속죄와 구원에 대한 감사가 충만한 날입니다. 또한 부활에 대한 산 소망으로 가득찬 성도들이 사모하는 심령으로 모이는 은혜와 진리에 속한 기쁨의 날입니다.
부활이 없다면 우리의 믿음은 헛된 것이 되며(고전15:12-19), 그리스도인은 부활을 믿음의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빌3:10-14).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시고 승천하셨으니, 그 다음은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그에게 속한 성도들의 첫째 부활입니다(고전15:20-23). 그리고 남은 자들은 나중에 부활을 맛볼 자들입니다(고전15:24). 부활이 없이는 영생도 없습니다. 썩지 않는 것으로 다시 얻는 부활은 예수 교회의 큰 믿음이요 약속입니다.
첫째 부활에 참예하는 자들은 복이 있습니다(계20:4-6). 주일은 바로 이 첫째 부활에 대한 진리와 약속을 확신하고 말씀으로 증거 받아 세세토록 왕 노릇 하는 천국에서의 삶을 미리 경험하는 날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나태한 신앙 생활을 바로잡고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하여 봉사의 일을 하며, 왕같은 제사장의 삶을 살며(벧전2:9) 주 예수의 약속의 날을 깨어 기다려야 합니다.
5. 주일성수를 위한 몇 가지 습관
평일에는…
주일성수를 위해한주간 동안 깨어 준비한다.
영혼 봉헌을 위하여 힘쓴다.
토요일 저녁에 헌금은 깨끗한 돈으로 미리 준비하고 성경책과 찬송가, 필기구 등도 챙겨놓는다.
주일에는…
일찍 일어나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단장한다.
예배시간 최소 10분전에 예배당에 도착한다.
성령충만함으로 예배드리며(요 4:24) 졸지 않는다(잠 6:10-11).
교회에서 봉사한다(엡 4:12).
오락과 혈기를 금하고 은혜로운 말을 사용한다.
다른 사람을 섬기고 대접한다.
세상 일로 인한 약속이나 여행계획 등을 잡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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