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둘러보기
- 수십개의 얼굴을 가진 섬
섬 전체가 절경인 만큼 우도는 어느 곳 하나 그냥 지나칠 수
없다. 게다가 섬 안에서의 모습과 바다에서 바라보는 섬의 모습이 전혀 다르다는 것도 우도만의 매력. 그래서 우도를 찾는 사람들은 애써 아름다움을
찾지 않는다.
우도는 섬 둘레가 약 17km로 넓어 섬 전체를 한번에 느끼기에는 무리가 있다. 차를 가지고 오지 않았다면
자전거 하이킹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우도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자전거 대여소가 마련되어 있고, 전체적으로 도로가 평탄하고 좁아 자전거로
돌아보기에는 안성맞춤. 자전거로 우도 전체를 돌아보는 데는 2~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자전거 하이킹이 여유 있게 섬마을 풍경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수단이라면, 자동차나 우도 내의 순환버스는
원하는 코스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 도로가 좁은 편이라 운전이 미숙한 사람이라면 주의할 필요가 있다. 우도 내에는
순환버스가 운영된다.
일종의 우도 관광버스라 생각하면 되는데 일일권을 구입하면 자신이 원하는 장소에서 내려 구경한 후 다음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버스 내에서 틈틈이 도착지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어 한결 감상하는 데
용이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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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우도를 감상하는 방법
01 물살을 가르는 시원함 _ 모터보트
섬 안에서 감상하는 것만으로는 우도를 모두 봤다고 할 수 없다. 기암절벽이나 절벽 밑에 형성된 해식동굴을 보고 나면
우도의 신비함이 더욱 배가된다. 바다로 나가 섬을 보기 위해서는 검멀래해안으로 내려가 모터보트를 이용하자. 동안경굴을 지나 선돌, 후해석벽,
용머리바위, 그리고 주간명월까지, 섬 내에서 볼 수 없었던 우도 8경 중 일부분을 볼 수 있다. ●보트 이용료 1만원
02 바다에서 바라보는 섬 _ 유람선 성산포항을 출발해
아름다운 우도와 성산 일출봉의 해안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가 있다. 바로 유람선을 이용하는 것. 280명 가량의 정원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유람선으로 우도 8경은 물론 드라마 <올인>으로 유명해진 섭지코지와 성산 일출봉까지 한번에 감상할 수 있다. ●요금 대인
1만5000원, 청소년 1만원, 어린이 8000원
03 육상보다 아름답다 _ 잠수함,스노클링 우도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보고자 한다면 바닷속을 지나칠 수 없다. 성산포와 우도의 바닷속을 100t이 넘는 잠수함을 타고 관람할 수 있다. 수심 10m대에
각종 해초류를, 20m대에서는 각종 물고기 떼, 그리고 30m대에 갖가지 산호초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 좀더 선명한
해저를 감상하고 싶다면 아침이나 비 오는 날 또는 흐린 날 이용할 것. 가볍게 산호사해수욕장에서 스노클링을 즐기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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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볼거리 -
바다 위에 떠 있는 마을
마을 한가운데 서서 사방을 둘러봐도 도심처럼 어느 곳 하나 막힌 곳이 없다. 질서정연하게 쌓인 돌담과 짙은
풀밭을 지나 푸른 바다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 바로 우도의 마을이다.
총 4개 리에 634세대가 살고 있는 우도는 제주 본섬과 달리 제주도 사투리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주민들이
많아 간혹 길을 묻더라도 못 알아듣는 경우도 많다. 여전히 관광객들을 낯설어하는 모습도 눈에 띄지만, 그런 모습이 무척이나 순박하게 느껴지는
곳이다.
몇 해 전부터 부쩍 늘어난 관광객 덕분에 우도에는 예쁜 숙소들이 늘어나는 변화가 일고 있다. 특히
산호사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한 우도 로그하우스는 창으로 바다가 보이는 객실로 유명하다. 아늑한 다락방의 분위기를 연출해 연인들에게 인기 있는
펜션이다.
해수욕장 주변에서 맛보는 해산물 요리는 신선한 맛이 일품이다. 간단히 식사를 하고 싶다면 해변도로를 벗어나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보자. 농협 골목에 위치한 일출회관은 저렴한 가격에
우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를 맛볼 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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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8경
우도만이 갖고 있는 경관. 우도팔경이라 일컬어지는
이 명소들은 그 자태만으로도 우리를 편안한 마음으로 다가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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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경굴(東岸鯨窟) 이중동굴인 이 굴은 일명 ‘콧구멍’
동굴이라 하는데, 옛날 커다란 고래가 살았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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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항어범(夜航漁帆) 여름밤 고기집이 배들이 무리를 지어
우도의 동, 남쪽 바다를 환하게 비춘다. 이때가 되면 칠흑같이 어두운 날이라도 마을뿐 아니라 밤하늘까지도
밝아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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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해석벽(後解石壁) 높이 20m, 폭 30m의 우도봉
뒤편 기암절벽이다. 차곡차곡 석판을 샇아 올린 듯 가지런하게 단층을 이룬 석벽이 직각으로 절벽을 형성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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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두청사(地頭靑沙) 우도의 전경을 한눈에 감상하는 것.
132m의 우도봉에서 내려다보면 푸른 초원과 바다가 맞닿아 있는 것처럼
보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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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포망도(前浦望島) 종달리 부근에서 바라보면 우도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우도의 모습은 영락없이 소가 누워 있는 형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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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관산(天津觀山) 우도 도항의 관문인 천진동에서 바라본
한라산의 모습. 날시와 계절에 따라 천의 얼굴로 다가오는 한라산을 볼 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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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명월(晝間明月) 우도봉의 남족에 위치한 해석동굴 중
하나로 한낮에도 달이 둥실 뜬다. 오전 10~11시경 동굴 안으로 비치는 햇빛이 반사돼 동굴 천장의 동그란 무늬와 합쳐져 달 모양을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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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빈백사(西濱白沙) 우도 서쪽 서천진동과 상우목동의
경계가 되는 해안에 형성된 산호모래사장. 세월이 지날수록 조금씩 자란다고 하는데 눈이 부실 정도로 희고
깨끗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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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8경 못지 않은 경치
▶검멀래 해안 산호사해수욕장에서 눈부시게 아름다운 산호 모래를 감상했다면 반드시 검멀래
해안을 들러보자. 동안경굴로 가려면 지나쳐야 하는 곳으로 검은 모래가 인상 깊다. 하얀 모래와 섞여 있어 모래가 흩날리는 모양이 그대로 보이는
것도 검멀래에서만 느낄 수 있다. 유난히 모래가 고와 신발을 벗고 거닐어 보는 것도 좋다. |
▶비양도 섬 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 바로 등대가 아닐까 싶다. 우도는 섬 자체가
워낙 크고 이미 관광지로 정착돼 화려함까지 갖추고 있지만, 그래도 곳곳에 남아 있는 소박함과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곳 비양도다.
넓게 펼쳐진 풀밭을 지나 가장 끝에 자리 잡은 등대 하나가 외롭다기보다는 ‘정말 섬이구나’하는 느낌이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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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봉 우도에서 가장 높은 곳. 이곳에 올라서면 우도는 물론 주변 경관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우도봉은 CF에도 자주 나오고 신혼부부들이 사진을 찍는 필수 장소이기 때문에 처음 오르는 사람들도 익숙한 곳. 아담하게 펼쳐져 곱게
자란 잔디, 한가로운 모습과 정반대로 아찔하게 해안절벽은 비경 중 비경이다. |
▶산호사해수욕장 우도 8경 중 하나로 꼽히는 장소. 우리나라에 유일한 산호모래 해수욕장이다. 일반
해수욕장의 모래처럼 부드럽지는 않지만 여름철에도 시원하게 거닐 수 있고, 지압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다.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이라면 발바닥이
심하게 아플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바위 위에서 신선한 소라의 맛도 즐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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