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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메시징과 웹을 결합한 트위터(Twitter)의 인기가 하루하루 높아지고 있다.

Twitter 사용자들이 뉴스 특종을 잡은 화면이 CNN에 나오는가 하면 버락 오바마, 오프라 윈프리 같은 유명인이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작년 하반기 이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트위터(Twitter) 사용자가 조금씩 늘고 있다. 트위터는 단순히 메시지를 전달하는 서비스 플랫폼일 뿐 사용자들이 직접 만든 문화적 요소가 상당히 많다. 해외 사용자가 대다수인데다 이런 자유도 높은 서비스에 익숙하기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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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Twitter RT, OH, Hash Tags & More - My FAQ에 있는 것을 요약하고 살을 덧붙인 것이다. 트위터를 처음 쓰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시길...

1. 기본적인 제공 기능

1.1 이야기 듣기(Following)
트위터에서는 친구라는 개념이 없다. 어떤 사람을 내 목록에 추가하고 그 사람의 '이야기 듣기'만 존재 한다. 따라서 블로그의 구독 처럼 Following이라는 행위는 다른 소셜 네트웍 서비스 처럼 양방향일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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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lowing 버튼만 누르면 친구들의 이야기가 내 첫화면에 시간순으로 배열 되는 것이다. 유명인이나 대가의 트위터를 구독함으로서 엿듣기가 가능해 지는 것이다.

@channyun을 클릭해서 아이콘 아래의 Follow를 눌러 보면 로그인 상태에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볼 수 있게 된다.

1.2. 답글(Replies, @userid)
어떤 사용자의 메시지에 대해 답글을 달 수 있다. @에 사용자 아이디를 적고 내용을 적으면 해당 사용자의 Replies 페이지에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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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역시 또 하나의 글로 취급되기 때문에 메시지 처럼 의미 있는 글을 적는것이 좋다.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헷갈리는 것이 A가 쓴 답글이 B의 어떤 글의 답글인지가 분명히 알려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흔히 글타래(Thread)라고 불리는 방식을 이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A가 B에게 답을 했다면 B의 이야기를 Follow 하지 않으면 왜 그 답글이 나왔는지 알 수가 없다. 답글은 나와 친구의 친구를 이어주는 또 다른 매개체인 셈이다.

1.3. 직접 메시지(Direct Message, DM)
DM은 귓속말 기능이다. 나를 Follow 한 사람에게 보낼 수 있는 것으로 서로 화면에만 나타나게 된다. DM은 약속을 정하거나 비공개해야 할 내용을 전할 때 사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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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URL 줄임
트위터는 주로 정보 유통 창고로 활용되기 때문에 새소식과 함께 링크 URL을 첨부하게 된다. 140자 제한이 있기 때문에 긴 URL을 짧게 해주는 TinyURL.com이나 Bit.ly와 같은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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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적으로 TinyURL.com을 이용해서 URL을 짧게 바꾸어 포스팅을 해주기 때문에 걱정없이 긴 URL을 사용해도 된다.

1.5. 검색 기능
트위터에는 원래 검색 기능이 없었는데, Summize라는 스타트업이 실시간으로 검색해 주는 서비스를 했었다. 작년 7월에 트위터가 인수함으로서 search.twitter.com이라는 서비스로 제공되고 있다.

안정성이 어느 정도 검증된 탓인지 지난 주 부터는 트렌드 기능과 함께 각 사용자 프로필 하단에 붙기까지 했다. 검색 기능은 특히 내 트윗에 대한 반응을 살피는데도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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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용자들끼리 약속

기본 기능외에 사용자들이 자생적으로 만든 여러가지 문화 코드가 존재한다. 이에 대해 트위터에서는 별도 기능을 제공하지 않지만 트위터 검색을 통해 쉽게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1.리트윗(RT, ReTweet)
트위터 내에서 Follow하고 있는 다른 이로부터 괜찮은 정보를 얻었다면 그 내용을 그대로 복사해서 자신의 친구들에게 알려 줄 수 있다.

이것을 리트윗(ReTweet)이라고 하고 "RT 내 생각 @userid 리트윗 내용"의 형식으로 적는다. 글자 제한이 있으므로 내 생각을 적어도 되고 안적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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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는 일종의 출처를 정확하게 제공하는 '펌질'이라고 보면 된다. RT를 받는 다는 것은 정보에 대한 공감일 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 네트웍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영향력을 나타내는 지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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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해쉬 태그(#, Hash Tags)
해쉬 태그는 사람들이 검색하고 따라가기 원하는 주제를 지정하는데 도움을 준다. 예를 들어, 애플 제품에 대해 이야기할때 "#apple 내 생각"으로 한다거나 콘퍼런스에서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전달 할 때 "#next09 지금 현장에선..." 방식으로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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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검색에서 해쉬 태그를 이용하면 현장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실시간으로 전해 들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특정 제품에 대한 생각을 모니터링 할 수도 있다. hashtags.org에서 그런 트렌드를 볼 수 있다.

해쉬태그 중에서는 #FollowFriday와 같이 금요일에 자신의 추천 사용자를 소개해주는 것도 있고, #TCOT(Top Conservatives On Twitter) 같은 정치적으로 보수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함께 쓰는 독특한 것도 있다.

2.3. 그 밖의 글 작성법
  • 전해들은 말(OH, OverHeard): OH는 트위터의 누군가로 부터 전해들은 말을 적는 것으로 소문이나 혹평 같은 출처를 밝히기 어려운 이야기를 할때 사용한다.
  • 실제로 들은 말(HT, Heart Through) RT와 달리 현실에서 "실제로" 들은 말을 전할때 사용한다.

3. 친구 사귀기

누군가가 자신을 Follow한다고 해서 꼭 그 사람을 Follow할 필요가 없다. 한번 방문해 보고 그 사람이 쓰는 글이 Follow 하면 좋을 사람인지 아닌지 확인한 다음 하면 된다.

특히, 트위터에는 수 만명을 자동으로 Follow 하는 스패머가 존재하는데 이것은 Following하는 사람에 대해 해주어야 한다는 책임감에 기댄 경우이다. 이런 경우 오히려 Block을 하는게 좋다.

3.1 친구 추가 기피 유형들
어떤 친구를 Following할 것인가 말것인가 결정하기는 참 힘들다. 물론 Following했다가 다시 삭제하는 것은 블로그 구독처럼 자유롭다. 하지만, 나중에 관리 비용 등을 고려하면 신중할 필요가 있겠다. (Top 10 Reasons I’m Not Following You On Twitter 참고)
  • 메시지 보호 모드로 되어 있는 경우: 트위터에서는 공개 가능한 이야기를 하는 곳이다. 친구끼리만 볼 수 있는 보호 모드는 사절.
  • 지루한 이야기만 올리는 경우: "What are you doing"이라고 적혀 있다고 해서 "날씨 좋다", "은행 줄 기네", "아 지루해" 이런 걸을 쓰면 지루하다.
  • 링크만 계속 날릴 때: 아무리 정보 소통 창구라고 해서 링크만 계속 날리면서 북마크 용도로 쓰는 건 별로.
  • 자기소개에 "마케팅"이나 "전문가"라고 적은 경우: 트위터를 마케팅 도구로 활용하거나 자기 영향력을 넓히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기피할 필요가 있음.
  • 한주에 한번도 트위트 하지 않는 경우: 트위트에 계정이 있으나 마나 한 사람으로 Follow하고 나면 나중에 관리 오버헤드만 증가.
  • 자기소개를 정확하게 하지 않는 경우: 사실 숨어서 익명으로 이야기하는 사람은 별로다. 지역에 "한국"이라고 적거나, 블로그나 홈페이지 링크도 없는 경우라면 패스.
  • 개인이 아니라 회사인 경우: 특정 회사가 트위터 계정을 만드는 경우가 늘고 있긴 하지만, 개인적인 이야기는 없고 회사 이야기만 있을 때.
  • 천명이 넘는 사람을 Following하고 있을 때: 천명이 넘는 사람들과 한번에 대화를 하는 건 불가능하다. 따라서 이런 아이디는 사람이 아니라 기계일 가능성이 높다. (예: @ThinkGeek)
  • 연예인이나 10대 사진을 프로필로 쓸 때:흠?

3.2 친구 추가 우선 유형들
기피 유형을 알아보았으니 이번에는 추천 유형을 알아보고자 한다. 추천 유형은 사실 당연한 경우가 많아서 간단하게 언급해 보고자 한다. (Top 10 Reasons I *AM* Following You 참고)
  • 유머 감각이 있는 사람
  • 멋진 프로필 사진이나 이름을 가진 사람
  • 현실에서 자신이 알고 있는 사람
  • 친구의 와이프나 남편인 경우
  • TwitPic을 통해 흥미로운 사진을 자주 올리는 경우: 글 보다는 사진이 사람들 눈을 끌기에 좋다. TwitPic 사이트에서 사진을 올려 바로 트윗팅 하거나 아이팟터치에서
  • Following 하는 사람의 숫자가 친구 수 보다 많은 경우: 대부분 이런 경우 유명한 사람이거나 오피니언 리더 즉, Big Mouth인 경우가 크다.
  • 내가 아는 다른 사람과 친한 경우
  • 트위터로 블로그 글 쓴 것을 알릴 때
  • 내가 좋아하는 분야에서 일하는 경우

4. 외부 애플리케이션

트위터에는 다양한 오픈 API가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외부 애플리케이션이 매우 많은 편이다. (Top Twitter Tools 참조.)

4.1 무선 애플리케이션
무선 및 WiFi 환경하에서 트위터를 쓰는 사용자가 매우 많기 때문에 가장 많은양을 차지 하는 것이 아이폰/아이팟 터치 혹은 PDA폰에 탑재되는 경우이다.

무선 웹사이트
- mobile.twitter.com: 어떤 종류의 모바일 웹 브라우저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무선 애플리케이션

- TwitterBerry : 블랙베리에서 사용가능한 애플리케이션
- Twobile: 윈도우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 또는 Pocket Twit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 
- Echofon 제일 사용하기 편한 아이폰 앱
- Tweetdeck PC에서 많이 이용하는 프로그램의 아이폰 앱
- TwitterFon  가볍고 기본적인 기능에 충실.
- Twitterrific  많이 알려져 있으나 기본적인 기능만 제공.

4.2 웹 브라우저 확장 기능
- TwitterFox: Firefox용 확장 기능으로 다른 걸 추천할 필요가 없음.
- Twitter Opera Widget: 오페라용 위젯.
- Safari 140: 사파리용 트위터 플러그인.

4.3 트위터 기반 웹 서비스
- TweetMeme: 가장 많은 트윗을 받은 링크를 묶어서 보여준다.
- Twistori: I love 같은 많이 사용하는 어구에 대한 답을 보여 준다.
- Twitoaster: 가장 액티브한 대화를 묶어 준다.
- Qwitter: 누군가가 following을 해제했을때 메일을 보내준다.
- SecretTweet: 비밀을 익명으로 트윗해 준다.

이 밖에 Mashable에서 제공하는 Twitter Lists에는 트위터를 더 잘 이용할 수 있는 베스트 가이드라인이 있으니 참고하면 도움이 될 듯 하다.

5. Twitter의 미래는?

지금까지 트위터를 사용하는 방법과 그 문화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보았다. 이렇게 자세히 소개한 이유는 해외에서는 이미 작년 연말 부터 주류 서비스로 편입되고 있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작년 8월 Twitter와 FriendFeed 이야기라는 글을 적을 때만 해도 앞날이 그리 순탄해 보이지 않았지만 올해 접어들고 그 성장세는 눈부시다. 페이스북이 마이스페이스를 꺽은 것 보다 3개월 만에 세배의 성장을 이루어낸 트위터가 더 놀라울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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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다중 SNS와 멀티 정보 채널을 틈새로 잘 나갈것 같았던 FriendFeed가 주춤하고 있다. 그 이유는 FriendFeed가 하던 기능을 최근 페이스북이 그대로 채용했기 때문이다. (얼마 전 페이스북의 초기 화면 개편은 FriendFeed와 Twitter를 섞어 놓은 것이다.)

Twitter의 실시간 메시징 기능은 독보적이지만 충성율이 30%미만이기 때문에 성장세가 계속 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사용자가 트위터를 하고 싶어 들어왔더라도 낯선 문화와 분위기 때문에 계속 남아 있기 어렵다는 것이다. 따라서, 초기 문화를 공유하는 것... 그것이 Mass로 접어든 트위터의 성패를 가름하지 않을까 싶다.

아직까지는 국내 트위터 사용자가 많지 않고 주로 IT 업계에 있는 분들 위주로 쓰다 보니 일반 사용자가 적은 편이다. 이 중 무선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푹 빠지신 드림위즈 이찬진 대표의 경우 가장 인기있는 편이다.

물론 원더걸스의 멤버들(소희) 처럼 해외 진출을 염두해 두고 트위터 계정을 만들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사람 냄새나지 않으니 하나 마나인 대표적인 경우다. (페이스북의 소녀시대 윤아도 마찬가지지만...) 트위터를 하는 이유는 '소통'을 위한 것이지 다른 목적이 있다면 계속 사용하기는 힘들것이다.

국내에도 미투데이 같은 훌륭한 소셜 메시징 서비스가 있지만 글로벌 서비스를 체득한다는 것 그 문화를 체험한다는 것 그 자체로만으로도 Twitter를 써 볼만하지 않을까?


더 읽어볼 글들
p.s. 제 트윗 주소는 http://twitter.com/channyun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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