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내게 말한다. “지난번에 자네가 창업유망업종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하지 않았나. 다시 말해서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5W2H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는데. 나는 도무지 믿기지가 않네!"
내가 말한다. “그럼 이제부터 내가 그 것을 증명해 보임세. 먼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횟집을 가지고 얘기해 보세. 자네는 횟집을 유망한 업종이라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사양 업종이라고 생각하는가?”
친구가 대답을 못하고, 눈만 말똥거린다. 그래서 내가 말한다. “선뜻 대답을 하기가 어려울 걸세! 내가 강의를 하면서 물어보면 열 명중에 세 명은 유망한 사업이라고 말하고, 세 명은 사양 업종이라고 말하네. 그리고 네 명은 하기 나름이라고 말하거든. 아마 자네도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했을 걸세. 그렇지 않은가?”
친구가 말한다. “사실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
내가 말한다. “자네도 그렇게 생각했듯이 많은 사람들이 횟집을 유망 업종이라고도 하지 않고, 사양 업종이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네. 다시 말해서 횟집도 하기 나름이라고 말하지. 그런데 횟집을 유망한 사업 내지는 사양사업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뭔지 알겠나?”
친구가 말한다. “그야 간단하지 않은가? 횟집을 유망 업종이라고 하는 이유는 잘 되는 횟집을 봤기 때문일 것이고, 사양 업종이라고 한 사람은 잘 안 되는 횟집만 봤기 때문이지 않은가?”
내가 말한다. “바로 보았네. 횟집을 유망사업이라고 하는 사람은 아마도 이랬을 걸세. 자주 가지는 못할 지라도 횟집에 갔을 때마다 손님이 바글바글 했을 것이고, 또 오가며 횟집 앞을 지나며 보니까 횟집에 손님이 언제나 많은 것을 보았을 터이지. 어지 그 뿐인가? 친구나 친척 중에 누가 횟집을 해서 돈을 많이 벌었다던가 했다면, 그 사람은 횟집이 유망한 사업이라고 생각하게 되지. 마찬가지로 횟집을 사양 사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 반대의 경우를 생각할 수 있지. 어느 날 친구들과 횟집에 들렀는데, 자기 팀을 제외하고는 손님이 없었다던가, 오고가며 지나는 길에 보니 횟집 주인이 파리채를 들고 파리나 잡고 있다던가, 또 친척이 횟집을 차리겠다고 돈을 빌려 달라 해서 빌려줬더니 이자는 고사하고, 원금마저 떼먹고 달아나 버렸다면 그 사람의 뇌리에는 횟집은 사양 업종일 뿐만 아니라 원수 같은 존재가 될 수도 있겠지.”
친구가 말한다. “맞아 자네 얘기를 듣고 보니 정말 그런 것 같아.”
내가 말한다. “사실 자네와 내가 횟집이 사양이냐 아니냐를 알아보려는 것은 아니지 않나? 우리가 앞에서 알아본 것과 같이 횟집을 유망 업종이라고 하거나 사양 업종이라고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왜 그러한가를 생각해 봐야겠지? 자네는 그 차이가 무엇 때문이라고 생각하는가?”
친구가 말한다. “하! 하! 하! 이제 조금은 알 것 같아! 누가 횟집을 하는가? 어디에서 하는가? 어떻게 하는가? 등등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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