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전 세계 최대의 소셜웹 서비스인 페이스북부터 살펴볼까요?
이마케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페이스북의 광고 매출은 18억6천만 달러에 달한다고 합니다.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2조가 넘는 어마어마한 금액입니다. (참고자료)
페이스북은 하루에만 500억가 넘는 광고가 노출된다고 하고, 2010년 한해 동안 1조 개의 광고를 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합니다. 전체 디스플레이 광고의 25%를 페이스북이 차지한다고 하는데, 그에 비해 매출은 좀 약한 듯 하군요.
페이스북은 광고 외에 가상화폐인 페이스북 크레딧 등을 통한 매출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내에서 게임 등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페이스북 크레딧이 필요한데, 수수료를 통해 매출을 올립니다. 이런 매출을 다 합할 경우 작년에 20억 달러가 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예상되는군요. 특히 올해 7월부터는 모든 게임에서 페이스북 크레딧 사용이 의무화하기로 발표했기 때문에.. 올해는 비약적인 매출성장이 기대됩니다.
그렇다면 트위터의 매출은 어떻게 될까요?
트위터의 매출 대부분은 광고에서 발생합니다. 트위터에 무슨 광고가 있느냐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2010년부터 프로모티드 트윗, 프로모트디 트렌드, 프로모티드 계정 등 트위터 서비스 곳곳에 광고가 노출되고 있습니다. 이마케터에 따르면 트위터는 2010년에 4만 5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 1억5천만 달러, 내년에는 2억5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살펴본 페이스북의 매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매출 성장율은 페이스북을 뛰어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회원 수는 6억명, 트위터는 2억명인 걸 감안하고, 트위터 광고의 경우 트위터 본사 광고팀을 통해 집행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볼 경우 향후 더 큰 성장세가 기대됩니다. 조만간 트위터도 구글 애드센스나 페이스북 광고처럼 광고주가 직접 광고를 집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하는군요.
아직 트위터 타임라인에는 광고가 안 보이고 있지만, 트위터는 써드파티와의 협력을 통해 이 광고를 시험하고 있는 중입니다. 현재 훗스윗에는 타임라인 중간에 광고가 노출되고 있는데, 조만간 트위터 웹페이지에도 적용될 전망이며, 이를 통한 광고수익의 증대를 바랄 수 있을 듯 합니다.
두 회사가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데.. 인터넷 서비스 최강자인 구글은 속이 바짝 탈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