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기도문
자비하신 하나님, 2010년을 보내고 2011년을 맞이하면서
무겁고 거친 숨소리로 사랑하는 주님께 기도합니다.
새 날을 기다리는 묵은 사람이 아니라
새 사람이 되어 말마다 새로운 날을 맞이하는 즐거움을 주옵소서.
묵은 날의 실패를 용서하옵소서.
내 멋대로 달려버린 종을 용서하시옵고, 멀리서 바라만 보았던 저를 긍휼히 여기소서.
맑고 깨끗한 새로운 날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의 음성을 귀담아 듣게 하시고 날마다 순종의 길을 배우게 하시며
매사에 자신보다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숙함을 보이게하옵소서.
내딛는 발자국마다 그리스도의 향기 나게 하시고 눈물로 드리는 기도를
응답하셔서 예수의 삶이 내 가슴 속에서 드러나게 하옵소서.
하루하루를 살아갈 때 시간의 귀중함과 일의 고마움을 잠시도 잊지 않게 하시고
사랑의 능력과 인내의 승리를 순간마다 누리게 하옵소서.
가벼운 여장과 단순한 마음을 품게 하시어 진실로 행복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만왕의 왕이시여, 나의 새 날들을 기쁨으로 채워 주옵소서.
아버지여, 당신의 그 능력 있는 날개로 나를 감싸 주셔서
쉬이 약해지는 종의 성품을 다스리셔서
본받지 말라셨던 세상과 거짓된 가치관에 함께 춤추는 공범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
사랑의 눈을 주셔서 역사와 인간을 긍정적으로 보게 하시고 신뢰와 소망으로
보게 하시고 자비로운 귀를 주셔서 이웃의 아픔의 소리를 듣게 하시고 고통의
신음소리를 듣게 하시고 능력 있는 입을 주셔서 기쁜 소식을 전하고
희망을 속삭이며 사랑을 전하게 하옵소서.
알지 못하여 더욱 신비스럽고 한편 두려운 미지의 날들을 향해 출발합니다.
폭풍의 밤에도 주님이 한 가닥 빛을 던져 주실 것을 믿고 어려운 일이 닥쳐도
그것을 이길 만한 힘을 주실 것을 믿사오니 담대하게 나아가게 하옵소서.
가난한 종의 걸음하는 걸음 마다에서 그리스도의 나라 이루게 하옵시고
앞으로의 날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계심을 믿사오니 혼탁한 가치관 속에서
십자가의 길로 인도 하옵소서.
살아가는 동안 남모르는 염려 있어도 낙담하지 말게하시고 도리어
희락을 누리며 살게 하시며 허락된 모는 날을 값지게 살게 하옵소서.
주님만이 내 인생의 선장이시며 진정한 후원자시고 주님은 나의 모든 문제의
해답자이심을 고백합니다. 멀리서도 내 마음과 생각과 걸음을 통찰하시옵소서.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역사하시옵고 피할 길을 예비하시옵소서.
이 땅에 집을 짓지 말게 하시고 원하옵나니 나그네 길에서
하나님의 신실하신 동행을 기쁨삼게 하소서.
그것만으로 충분하게 감사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소원하옵기는
내 작은 가슴에 주님의 생각으로 가득 채우시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애통하게 하시고 진리의 말씀으로 무지한 종을 넉넉하게 채우시옵소서.
이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부족하기 이를데 없는 종과 함께 하고 계심을
만민이 알게 하옵소서. 아멘 /옮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