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긍정의 힘> 저자로 한국 교회는 물론 일반인에게도 잘 알려진 조엘 오스틴 목사(레이크우드교회·사진)가 한 방송사 인터뷰에서 몰몬교도 진정한 기독교라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오스틴 목사는 지난 2007년 12월 23일 <폭스뉴스 선데이>(FOX News Sunday)에 출연해 몰몬교도인 미트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는 물론 몰몬교도 진정한 기독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진행자 크리스 월리스(Chris Wallace)가 미국 대선과 관련해 종교와 정치에 대해 질문하던 중, "미트 롬니 의원은(어떻게 생각하느냐)? 그리고 이번 대선을 떠나 몰몬교가 진정한 기독교라고 볼 수 있는가?"란 질문에서 나왔다.
오스틴 목사는 "미트 롬니는 예수 그리스도가 구세주라고 말했고, 나도 그렇다. 나는 자질구레한 것까지 따지고 싶지는 않다. 그래서 몰몬교도 진정한 기독교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미트 롬니 의원은 품성도 좋고 청렴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진행자 월리스는 몰몬 교주 조셉 스미스나 몰몬교의 이단성을 대표하는 황금판(몰몬경), 하나님과 사람은 같은 형상이라는 등의 신학적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별로 개의치 않으며 신학적 문제는 하나님이 판단하실 것이라고 답했다.
오스틴 목사는 "(신학적 문제는) 깊이 공부한 적이 없고 생각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개의치 않는다. 심판은 하나님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미트 롬니 의원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시인한 것을 들었을 때 공감대를 느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