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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

명호경영컨설턴트 2012. 1. 22. 11:22

샬롬

 

237 날짜 2011년 11월 29일 17시 48분
이름 관리자(sysop) 조회수 6,309
제목 movie · 마마 · 2011

마마 · 2011




야쿠르트를 배달하고, 오후에는 다른 집 청소까지 하는 사랑하는 우리 엄마.
걷지도 못하고 5년 밖에 못사는 병에 걸린 저에게 세계 여행을 시켜주겠다며
열심입니다. 그런 엄마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혼자 걷기 연습, 그리고
루브르 박물관을 공부하는 것 정도입니다. 근데 엄마가 많이 아픈 것 같습니다.
하느님, 선생님. 제 심장을 드려도 좋아요. 우리 엄마 좀 살려주세요. 네?

우리 엄마, 아니 장교수님은 대한민국 넘버 원 소프라노. 우아 떠는 엄마 뒤,
의상 보따리 들고 고군분투하는 영원한 시녀는 바로 나다. 학예회 때 유행가를
불렀다고 천박하다며 홱 돌아섰던 엄마. 열 받아 대학도 생략하고 천박하게
띠 동갑 남자에게 시집가 애까지 바로 낳았다. 그런데 꿈이 대체 있긴 했냐고?
더는 못 참는다. 오디션 프로에 나가, 도도한 얼굴에 먹칠 한 번 해봐??

유방암 통보를 받은 울 엄니. 수술을 언능 해야 할텐데, 여자로서 가슴 한 짝
도려내는 건 못한다며 버티시는 구만. 게다가 뭐? 죽기 전에 첫사랑 덕수 씨를
한번 보고 잡다고? 개뼉다구 같은 아부지 만나 맞고만 산 울 엄니, 나가
뭔 일이 있어도 지켜 드릴 거구만. 영어 강사인줄 철석같이 믿는 엄니 몰래,
울 조직 아그들 풀어 그 놈의 첫사랑인지 뭐시긴지 서치 좀 해 봐야 쓰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