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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교회이야기 - 천주교 이해의 기초

명호경영컨설턴트 2012. 5. 2. 07:15

    교회, 하느님의 백성


 성당 복사단장으로부터 복사단 춘계 야유회 때에 강의를 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예수님도 고향에서 대우를 받지 못하셨다. 

家鷄野雉 卽 賤目貴耳이므로 수강료가 비싸도 외부강사를 초빙하게 된다.

그래서 내부강사답게 주제를 객관적이고 사실적인 것 즉 신자들이 다 잘 알고 있는 敎會, 聖事, 聖經 등을 택하여 광교산 숲속 쉼터에서 강의하였다.


하느님 백성이란?

 그리스도를 따르고 그분을 본받는 사람들을 ‘하느님의 백성’이라고 한다.

하느님 백성의 으뜸은 그리스도이시고 이 백성의 신분은 하느님의 자녀이며 법률은 사랑의 계명이고

이 백성의 목적은 하느님 나라의 실현이다.

* 우리는 교회에서 미사를 드리고 활동하고 친교를 이루는 가운데 하느님백성의 공동체를 이룬다.


교회란?

 교회는 하느님 백성의 공동체이고 교회를 세우신 분은 그리스도 예수이시며 인도하시는 분은 성령이시다.

교회의 특성은 하나이고 거룩하며 보편되고 사도로부터 이어오고 있다.

 ‘우리는 유다인이든 그리스인이든 종이든 자유인이든 모두 한 성령 안에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다.

또 모두 한 성령을 받아마셨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몸은 하나지만 많은 지체를 가지고 있다.

눈이 손더러 “나는 네가 필요 없다.” 할 수도 없고 또 머리가 두발에게 “나는 너희가 필요 없다.” 할 수도 없다. 

한지체가 고통을 겼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겪고 한지체가 영광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기뻐한다.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몸이고 한 사람 한 사람이 그 지체이다.’ (고린토 전서12,12-27)

 * 우리는 세례를 받음으로써 ‘그리스도의 몸’ 의 지체가 되었고 하느님께서는 이 모든 지체들이 조화를 이루어

서로 돕고 성장하기를 원하신다.

지체는 높낮이가 없고 오로지 제 역할이 있을 뿐이다.

 ‘그리스도의 몸’ 인 교회는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인격적인 만남과 일치를 이루는 생명의 공동체를 이루면서

교회의 본질인 하느님 나라를 실현하는 곳이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가르치는 교회

 교회를 ‘성사, 그리스도의 몸, 하느님 백성, 새로운 계약의 공동체,’로 선언한다.  

교회는 ‘구원의 보편성사’로 7성사를 거행하는 ‘예수그리스도의 성사’ 이고 여러 지체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예수그리스도의 몸을 중심으로 하는 ‘하나의 공동체’ 이다.

 또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일치에 바탕을 두고 모인 ‘하느님 백성’ 이고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결정적으로 이루어진 ‘계약의 공동체’ 이다.

 특별히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를 포함하는 교회의 모든 구성원들은 동등한 ‘하느님의 백성’ 으로 선언하였고

모든 그리스도인은 왕직, 예언직, 사제직에 참여한다고 가르친다.

더불어 교회가 하느님과 일치된 사람들 사이의 친교로 이루어진 공동체임을 강조하고 있다.


교회의 조직

 교회조직으로 사도좌, 교구, 본당이 있다.

사도좌는 가톨릭교회 안에서 최고의 권위를 갖는 주체를 가르키는 말로 교황청을 말한다. 

사도 베드로의 후계자인 교황에게 계승되어 보편교회에 대한 최고의 권위를 가지며

 개별교회에 대한 수위권과 더불어 가톨릭교회를 대표하는 권한을 행사한다.

교구는 지역교회를 말하며 각 교구는 교구장 주교에 의해 관할된다. 

교구는 관할권을 행사하기에 적당한 수의 본당으로 다시 나뉜다.

본당은 교구장 주교의 관할아래 본당사제들이 사목하는 교구의 한 부분이다.

사제와 신자들로 이루어지고 인근지역사람들과도 연계를 갖는 본당은

신앙의 공동체, 사랑의 공동체, 예배의 공동체, 선교의 공동체이다.

본당에서 구역, 반으로 나누어 진 소 공동체는 본당공동체가

보다 풍요롭게 ‘사귐과 섬김과 나눔의 공동체’ 가 될 수 있도록 가정과 본당의 매개체 역할을 수행한다.


교회의 구성원

 교회는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성직자와 수도자와 평신도로 구성되어 있다.

성직자는 사도직의 사명을 이어받아 정결과 순명을 서원하는 ‘성품성사’를 받고 성사를 집행한다.

수도자는 정결과 청빈과 순명의 서원을 통해 하느님께 봉헌 된 삶을 산다.

평신도는 사제직(전례), 왕직(봉사), 예언직(선교, 교육)의 사명을 이행하며

다섯 가지의 의무를 지켜야한다.

1) 모든 주일을 포함한 의무축일에 미사에 참례해야 한다.

2) 적어도 1년에 한번 고해성사를 보아야 한다.

3) 금식제와 금육제를 지켜야 한다.

4) 가톨릭교회가 정한 혼인법을 지켜야 한다.

5) 교회유지와 교회사목 활동을 위하여 교무금과 주일헌금을 내어야한다.

 

교회의 사명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요한13,34)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사명을 부여하셨다.

열한제자는 갈릴래아를 떠나 예수님께서 분부하신 산으로 갔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마태28,16-20)

 ‘그 뒤에 주님께서는 다른 제자 일흔 두 명을 지명하시어 몸소 가시려는

모든 고을과 고장으로 당신에 앞서 둘씩 보내시며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어떤 집에 들어가면 먼저 ‘이집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말하여라.

어떤 고을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받아들이면 차려주는 음식을 먹어라...

그곳 병자들을 고쳐주며 ‘하느님 나라가 여러분에게 가까이 왔습니다.’ 하고 말하여라.” (루카10,1-9)

 ‘우리는 한 때 하느님 백성이 아니었지만 이제는 그분의 백성이다. 

자비를 입지 못한 자들이었지만 이제는 자비를 입은 사람들이다.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는 그 역할에 충실하여 공동체의 지향이나 목표를 일사분란하게 이뤄나가야 한다. (베드로2,9)

 교회의 한지체가 된 우리는 복음을 선포하며 하느님나라를 실현하기위해 교회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하느님 백성으로 불림 받은 우리는 사랑과 친교의 공동체를 이루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을 끊임없이 세상에 선포하며 증거하여야 한다.


*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은 구원받을 수 없나?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죄에서 구원하시려고 예수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셨고

예수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상 죽음을 통하여 이 세상에 구원을 가져다 주셨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하느님께서 모든 사람의 구원을 원하시고

하느님만이 아시는 방법으로 구원하실 수 있다는 사실에 기초하여 타종교나 비 그리스도인,

나아가 종교가 없는 이들도 양심적으로 선하게만 살아간다면 구원받을 수 있다고 가르친다.

 물론 교회는 ‘가톨릭교회를 통해 가장 효과적으로 구원받을 수 있다.’ 고 가르침으로써

교회가 구원에 꼭 필요함을 강조하며 교회의 본질인 선교사명이 여전히 그리스도의 의무임을 제시하고 있다. 

   

 성사란?

 성사에는 7성사 즉 세례성사 (하느님의 새로운 자녀), 성체성사 (희생과 사랑), 고해성사 (용서와 화해),

견진성사 (성숙한 신앙), 혼인성사 (사랑과 신의), 성품성사 (겸손과 봉사), 병자성사 (치유와 희망)가 있으며

7성사를 事效性성사라 하고 준성사는 因效性성사라 한다.


 성경-성령의 감도로 쓰인 하느님의 말씀

 구약과 신약으로 나뉘며 구약은 히브리어로 쓰였고 신약은 그리스어로 쓰였다.

15세기 마르틴루터의 독일어 번역본을 기점으로 성경은 각국의 모국어로 번역되기 시작했다.

가톨릭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1965년)에서 구약 46권과 신약 27권을 합한 73권을 성경으로 최종 확인하였다.

 반면 개신교는 히브리어 정경만을 구약성경으로 인정하였기에 제2경전(외경)을 구약성경에서 제외하고 있다.

                        

* 마지막으로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행동은 수천마디 말보다 값지다.’ 는 것입니다.

새로 오신 작은 수녀님이 구역모임에서 봉사자에 대한 비판을 많이 들으셨다고 합니다.

 사랑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수박신자들 때문에 진노하시고, 덜 익은 벼들의 교만함으로 가슴 아파하시고,

빈 수레들의 요란함에 얼굴을 찌푸리고 계실 것을 생각하니

교회 봉사자들의 본분과 자세를 다시 한 번 더 생각하고 가다듬게 합니다.

 복사단들은 그들의 언행에 현혹되거나 부화뇌동하지마시고,

오로지 사랑을 실천하고 복음전파를 생활화 하는데 모범이 되시기를 빕니다.

하느님의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

복사단과 수원성을 답사하고 호수 水邊路를 산책하고 광교산의 숲속쉼터에서 토론한 시간들이

너무나 유익하고 보람이 있었다.

                             2010년 4월 25일

출처 : 演好마을
글쓴이 : 靑波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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