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계절 희망의 계절 송 영 조 밤새 내린 봄비에 멀쑥한 나무들이 곰살맞게 기지개 켜고 앉은뱅이 풀잎들이 성큼성큼 올라서면 두터워진 햇살에 경탄의 꽃들이 거리를 물들이고 돌아든 미풍이 연한 잎새 쫓아 간지럼 태운다 세상은 온통 풀꽃 잔치 오솔길따라 걸으면 은은히 스미는 라일락 꽃향기에 고운 꿈.. 사람테크/박흥주의 부산문화이야기 2009.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