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테크/재테크

[스크랩] 부자가 되는 특별하면서 평범한 원칙-2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3. 15. 20:27
부자가 되는 특별하면서 평범한 원칙-2
-가족 공동의 비전-
“당신은 나이든 남자를 좋아하나봐!”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것도 아니고 도대체 무슨 말인데?”
“내가 젊고 잘 생겼었을 때보다 요새 더 나한테 잘해주려 하잖아.”
"지금까지 함께 열심히 살아줘서 고마워서 그렇지!”

남편과 나누었던 대화로 이야기의 끝에 남편이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았다. 대학의 동기동창이라 신입생이던 20년 전부터 줄곧 옆에 있었기에 나의 생각은 따로 말을 하지 않아도 다 아는 줄 알았다. 그런데 “고맙다.”는 말에 너무나도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부부라 해도 생각을 표현해야 하는 것임을 새삼 느꼈었다. 어찌 예전이라고 성실한 모습이 고맙지 않았겠는가. 남편의 직장이 IMF외환위기 이후 혹독한 구조조정에 휘말려온 금융계라 직장 동료들이 반강제적으로 퇴직금과 위로금 몇 푼 받고 경기가 좋지 않은 시점에서 명예퇴직을 하는 것을 우리 부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숱하게 보았다. 살아간다는 것은 어려서 읽던 해피엔딩의 동화 속과는 너무나 다르다. 삶이란 것은 누구나 상황은 달라도 그 안에서 각자 나름대로 힘들고 눈물나는 일들도 많다는 것을 깨달아가는 한 과정이기도 하다.

마찬가지로 부자가 되기 위한 노력도 자신만 혼자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기에 배우자를 포함한 가족들에게 자주 표현하고 비전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내는 자신의 옷 한 벌 사 입는 것도 아까워하며 알뜰하게 살려 노력하는데 남편은 술값 아까운 줄 모르고 펑펑 쓴다거나, 남편은 열심히 계획을 세웠다가 수정하는 것을 반복하며 미래의 청사진을 만들고 있는데 아내에게는 지름신이 강령하여 도에 넘는 과소비를 한다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부자가 되기 위한 재테크는커녕 부부싸움으로 조용할 날이 없을지도 모른다.

“미혼자라면 이상이 맞는 사람을 만나면 되지만, 기혼자는 맞지 않는다고 이혼을 해야 하는가?”라는 반문을 할 수도 있다. 앞날에 대한 인식 자체가 없이 하루하루 살아가는 사람이 아닌 이상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의 문제로 다가올 미래의 재정적인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 은 다수가 겪는 공통적인 문제 중 하나이다. ‘그런 불안감을 이겨내고 노후에 안정된 삶을 누리기 위해 노력하자’는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최선책이다.

가족에게는 공동의 목표가 있어야 한다.

“그때 이사하려고 했는데 남편이 반대를 해서....”
“작년에 남편에게 말렸는데도 결국 주식 투자손실로 속상해 죽겠어요.”

연초부터 세계 유동성 축소 위기가 불거지면서 주식 시장이 조정을 보이는데다, 서울의 강남과 목동 등 몇 지역에서 가격 담합 논란과 함께 아파트 가격의 기습 상승이 나타나자 자주 듣는 말이다. 남자들은 대개 실수를 감추는데 반해 여자들은 외부로 표출하는 성향이 있어 주로 남편에 대한 질책과 불만이 많다. ‘우리 탓이오’가 아닌 ‘상대방 탓’에 대해 푸념하는 이야기들을 들으면 같이 안타깝지만 한편에서는 부부가 자산을 불리기 위해 공동의 비전이나 방법에 대해 진지하게 의논하고 공유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독신자가 아닌 이상 부자가 되기 위한 노력은 가족 구성원 중 한사람만 열심히 노력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가족들이 모두 공감하는 공동의 목표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단순히 ‘돈을 아껴서 모은 뒤 그 돈으로 투자를 하자.’라는 추상적인 접근이나 ‘무조건 내게 맡겨! 너희들은 몰라도 괜찮아.’하는 태도는 자제되어야 한다. 앞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얼마의 예상 자금이 소요되는지, 이것을 어떤 방법으로 달성할 수 있는지에 대해 현실적인 방법에 대해 가족과 진지한 의견 교류와 조율을 통해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어려운 일이 생겨도 불평을 하기보다는 함께 극복하고 감내하는 것이 수월해진다.

이때 급작스레 나타나는 돌발변수는 개인의 힘으로 통제하기 어려운 영역이므로, 자칫 예상과 다르게 가족들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가져야 한다.

통장 관리는 한 사람이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각자 따로 통장을 관리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하지만 재테크 관점에서는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 재테크를 제대로 하기 위한 사전 단계로 불필요한 지출을 통제하는 것이 첫 걸음이므로 서로 숨기는 비자금 없이 수입과 지출은 하나로 관리하는 것이 전체 수입과 지출을 파악하여 관리하는데 훨씬 효율적이다. 맞벌이 부부와 그렇지 않은 부부의 수입차이가 무려 3배에 달한다는 통계가 있다. 그러나 맞벌이 부부들이 지출을 통제하지 못해 실속이 의외로 없다는 이야기도 들리는 것처럼 아무리 많이 벌어도 지출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 따라서 두 사람 중 좀 더 돈을 잘 관리할 수 있는 사람이 돈을 맡는 것이 좋다.

내 집 마련을 우선목표로 삼아야 한다.

10년 사이에 100만 고객에게 25배라는 경이로운 수익을 안긴 ‘피터 린치’는 주식 투자 이전에 먼저 해야 할 것은 ‘내 집 마련’이라 충고했다. 또 “내 집이 없다면 당장 주식 투자를 중단하고 주식 투자는 없어도 괜찮은 여윳돈으로만 하라.”고 충고하기도 한다.

현재 대체적인 부동산 시장 흐름은 대출규제강화라 할 수 있는 총부채상환비율(DTI), 대출 제한 등 금융규제와 각종 세금부담 등으로 전반적인 약보합 혹은 하향안정세로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들이 주류이다. 반면 부동산가격 상승요인도 공존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약처럼 뉴타운의 25곳을 추가하거나, 8월에는 판교신도시 중대형 아파트분양을 기점으로 파주운정, 의왕청계, 성남도촌, 인천송도 등의 높은 분양가가 주변 지역의 부동산 가격을 자극할 우려 역시 있다.

예측이 쉽게 틀리는데 대해, ‘버나드 쇼’는 "모든 경제학자들을 눕혀 쭉 이어 봐도 그들은 결론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다"라는 독설을 퍼부은 적이 있다. 예측이란 틀리기 위해 내는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빗나가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지나치게 전문가들의 예측에 매달리기 보다는 참고로 삼는 것이 좋다. 그렇기에 단순 시세 차익만을 얻기 위한 투자 목적이 아닌 실 거주 개념의 내 집은 일단 마련하고 보아야 한다. 따라서 내 집 마련이 선행되지 않은 사람들은 앞으로 3년 등의 목표기한을 정하고 분양을 받을 것인지 기존 주택을 매수할 것인지 등의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계획을 짜야 한다.

참고로 주택 구입의 적정 시기는 상황에 따라 다소 가변적이나 대략 목표로 하는 주택 가격의 60% 이상을 모은 후로 잡는 게 바람직하다. 또한 2008년부터 공공택지의 전용면적 25.7평(85㎡) 이하 민간 아파트부터 가점제의 적용을 받으므로 가장의 연령과 무주택 기간, 가족 수 등도 따져보자.

등산을 하게 되면 처음에는 가벼운 발걸음이나, 중턱 정도에 도달하면 지치고 힘겨워 ‘내가 왜 여길 왔을까?’ 하는 후회와 함께 발걸음을 떼는 것이 고통스러워 나아가지 못하고 주저앉게도 된다. 이때 동행자가 격려를 해주면 다시 힘을 내는 것이 보통 사람들의 모습이듯 부자가 되기 위한 노력 역시 가족이 함께 할 때 덜 지치면서 조금이라도 수월하게 나아갈 수 있다. 단순한 부자가 아닌, 행복한 부자가 되기 위해서라도 가족, 특히 배우자와 목표의 우선순위를 매기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지속적인 대화와 공감대 형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출처 : 절약실천, 자기샵에서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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