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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여섯살 천사의 꿈..한센병 정착촌서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사는 하영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3. 23. 23:48
여섯살 천사의 꿈..한센병 정착촌서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사는 하영


[쿠키뉴스 2007-05-01 07:14]
[쿠키 사회]
“간호사 돼서 할아버지·할머니 병 고쳐 드릴게요”
가정의 달 5월이 반갑지만 않은 여섯살 하영(여·가명)이의 꿈은 백의의 천사다.
불편한 몸을 이끌면서도 언제나 자신만을 가장 소중히 여기는 할아버지(80) 할머니(70)
를 아프지 않도록 간호해 주고 싶기 때문이다. 엄마는 얼굴조차 기억나지 않는다. 
봄이 오면서 집 주변의 들과 산에 흐드러지게 핀 노란꽃들을 보면 가끔씩 엄마가 궁금
하기도 하다. 마을 언덕 위에서 바라보이는 큰 도로는 엄마에게 갈 수 있는 유일한 길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얼핏 들때도 있다.
엄마는 2003년 아무 말 없이 카드빚 3000만원과 아빠 하영이를 남겨둔 채 언니만 데리고 
집을 나갔다. 아빠는 엄마가 집을 나간 충격으로 3개월을 방황하다 여름이 끝나가는 그해 
9월 집 인근 뒷산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하영이는 이렇게 할아버지 할머니의 품에서 자라게 됐다. 그러나 하영이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한센병을 앓고 있다. 더구나 할아버지는 지난 3월 면사무소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뒤 간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얼마 전 수술까지 받았다.
“우리야 살만큼 살았으니 미련은 없지만 아무죄도 없는 저 어린 것이 살아가면서 받을 상처를 생각하면 제대로 눈을 감을 수도 없어. 하영이가 우리같은 병에 걸리지 않은 것 만해도 천만다행이야. 좋은 환경에서 친구들과 즐겁게 뛰놀고 공부도 열심히 하기만 바라는 거지 뭐”라며 할아버지는 힘겹게 말을 꺼냈다. 할머니는 “어린이집에서 말도 잘해 꼬마선생님이라고 불릴 정도로 똑똑한데 뒷바라지는 커녕 몸조차 가눌 수 없을 정도니 한숨만 나와. 저 어린 것이 없었으면 지금까지 살아오기도 힘들었을텐데..”라며 끝내 말을 잇지 못하고 눈시울을 적시고야 말았다. 정효진(27)한국복지재단강원지부 사회복지사는 “너무 예쁘기만 한 하영이가 어려운 환경 에서 꿈을 갖고 밝게 자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살아가면서 지금처럼 밝은 마음을 잃지 않도록 주위에서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낯선 이들의 모습에 수줍음을 타다가도 금새 좁은 골목길과 텃밭을 뛰어다니며 “저는 천사가 될래요”라며 까르르 웃어 넘기는 천진난만한 하영이. 푸른 5월의 하늘 위로 예쁘게 피어나는 뭉게구름이 하영이의 꿈이 하루빨리 이뤄지길 기도하는 듯 다가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강원일보 원주=원상호기자 , 사진=오윤석기자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 국민일보 쿠키뉴스(www.kukinews.com), 아, 어리고 어린 하영이가 대견스러워요... 엄마, 아빠없이 저렇게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사는 모습이 너무나 대견스럽지만, 한편으로 가슴이 아려옵니다. 또한 하영이와 같은 처지에있는 수많은 아이들... 아, 따뜻한 세상, 저와 같은 아이들이 없는 세상은 정녕 올 수가 없겠지요...너무나 마음이 아픈 시간입니다... ~ 글 옮긴이, 작고작은 종. 다니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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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내부동산
글쓴이 : 산적킹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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