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한강신도시는 서울에서 12㎞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도심까지 30분이면 진입이 가능하고 한강변의 쾌적한 자연환경까지 갖추고 있다. 또 영종·청라국제업무지구와 일산신도시도 인접해 있어 입지 여건도 뛰어난 데다 분양가 상한제까지 적용돼 분양가격도 서울 강북지역에 비해 훨씬 낮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김포시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나올 소형 아파트는 국민임대 6740가구를 포함해 1만3490가구에 이른다.
우선 한강신도시에서 나오는 일반 분양주택은 5개 블록에서 총 6750가구다. 이 중 호반주택이 Aa-3블록에서 내년 상반기 중 1620가구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또 바로 옆 Aa-8블록에서는 신명주택건설이 비슷한 시기에 1090가구를 공급한다. 역시 전용면적 60㎡ 이하로만 구성된다.
2010년에는 무려 1만가구가 넘는 물량이 대거 예정돼 있다. 일반 분양아파트는 우남건설이 Aa-3블록에서 1540가구를 내놓는 것을 시작으로 케이에이치디㈜가 1500가구, 아이랜드건설이 820가구를 각각 선보인다.
또 대한주택공사가 2010년 한해 동안 5개 블록에서 국민임대아파트 6740가구를 쏟아낸다. 블록별로는 △Aa-2블록에서 전용면적 33∼51㎡ 890가구 △Aa-4블록에서 46∼59㎡ 690가구 △Aa-5블록 29∼46㎡ 2230가구 △Aa-6블록 29∼59㎡ 1860가구 △Aa-11블록 33∼51㎡ 1250가구다.
부동산114 이미윤 과장은 “서울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신도시인 데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저렴하게 내집마련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관심을 가질만 하다”며 “강북지역에서 무리하게 내집마련에 나서기보다는 실수요자라면 좀 더 기다려 한강신도시의 분양물량을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