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된 사람. 행복하게 살고 있는 사람. 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그리 될 수 있는지 물어보면 그 답은 실로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왜? 대답이 뻔 하니까. 언젠가 아주 존경하는 행복한 부자 고객을 만난 적이 있다. 그 분 또한 대답이 뻔할 뿐이었다. 누구나 책에서 읽은 대로이다. 아끼고, 목표를 명확히 하면서 일을 즐기면 무조건 성공한다는 말. 너무 식상하지 않은가? 그런 답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고 필자가 말씀 드리자 “그럼 뭔가 비법을 원하는 것인가?”라는 말씀을 한다. “예. 보통 사람들도 빨리 부자가 되는 법을 찾아 알리고 싶다.” 라고 하자, 알겠다고 하시면서 다음과 같은 말을 하신다. “빨리 부자가 될 생각을 버리면 된다.” ‘응? 이것이 무슨 뜻인가? 부자가 되기 위해 질문했는데 빨리 부자가 되지 않아야 한다니……’ 속으로 이런 생각이 든 필자는 다시, 그 말뜻을 구체적으로 해 달라고 주문하였다.
그분은 다음과 같은 두 권의 책을 읽어보고 난 후에 이야기 하자고 하신다. 그 책 내용의 핵심을 알게 되면 구체적인 뜻을 반드시 알 것이라고…….
필자는 곧바로 두 권의 책을 읽었다. 외국에서는 정말 대단한 성공을 거둔 책인데, 우리나라에는 생각보다 덜 알려진 책들이다. 책 내용을 보니 역시 식상한 이야기 뿐이다. 하여간 그렇다고 하니 최선을 다해서 읽기로 했다. 책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행복과 부를 동시에 얻는 방법은 무엇일까? “부의 법칙-케서린 폰더 지음”에는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첫째, “부자”가 되고자 열망하여야 한다. ‘부’란 ‘번창하고, 성공하며, 가장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둔다는 뜻’이다. 정말 부자가 되고자 열망하지 않는다면 ‘부’는 찾아오지 않는다고 한다.
둘째, “성공”을 생각하고 “용서하고 베풀어라.” 자신의 모든 노력에는 반드시 보상이 찾아온다. 보상이 늦으면 늦을수록 더 크게 이루어질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이 먼저 긍정의 배려를 발산하여야 한다. 먼저 발산하여야만 다른 사람의 배려를 흡수할 수 있다. 진정으로 받고 싶은 것이 있다면 유형이건 무형이건 먼저 넉넉히 내어 주어야 한다고 한다.
셋째, “부”는 의도적인 생각과 행동의 결과이다. 즉, 명확한 계획에 의해 이루어 지는 것이라고 한다. 의도적인 계획이 없다면 지속적인 부는 있을 수 없다. 계획은 ‘이루어 졌으면’ 하는 목적이 구체적이어야만 효과가 있다. 성공한 사람들 대부분은 자신이 원하는 바를 구체적으로 목록을 만들어 적고 이를 매일 보면서 자신에게 용기를 불어 넣는다. 긍정의 생각은 긍정의 결과를 낳고 부정의 생각은 실패를 낳는다. 자신을 의심하지 말고 진정으로 원하는 목표를 적고 이루리라 다짐하여야 ‘부’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넷째, Don’t live in the past!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새로운 것을 받아 들일 수 있는 여유를 만들어라. 지나간 날이 아무리 잘못이 많았더라도 돌아볼 필요가 없다. 과거의 실수는 앞으로 고쳐 나가면 그만이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자기의 소망을 진지하게 물어보아야 한다고 한다.
다섯째, 성공을 마음속에 그리며 인내하라. 끊임없이 성공을 상상하라. 단, 자신이 진정으로 열망하는 것을 상상하여야 한다. 이를 구체적으로 되풀이하고 매일매일 보아야 한다. 소리 내어 다짐하면 더욱 효과가 높다고 한다.
여섯째, 타인의 성공을 빌어 주어라. 타인과 궁핍한 대화를 삼가고 옹졸하게 행동하지 않도록 자신의 그릇을 키워라. 긍정적인 마음이야 말로 성공을 향한 열쇠라고 한다.
나폴레옹 힐이 전하는 “성공으로 이르는 12가지 마스터 키” 전세계 독자를 감동시키고 수 많은 성공사례를 만들어 냈던 나폴레옹 힐이 전하는 ‘성공으로 이르는 12가지 마스터 키’는 말 그대로 성공과 행복의 바이블이라고 할 만큼 유명한 책이다. 이 책의 내용은 사뭇 철학적이고 깊이가 있다. 때로는 어려운 부분이 있을 만큼 많은 노력이 들어간 책이었다. 이 책의 핵심은 바로 ‘성공으로 이르는 12가지 마스터 키’로 정리되어 있다.
1. 긍정적인 정신자세 - 모든 부의 본질은 마음가짐에서 시작되며 이는 유일하게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대상이다.
2. 건강 –건강한 의식에서 시작된다 건전하게 생각하고 규칙적인 식사 습관과 균형 잡힌 신체활동에 주력하는 생활을 통해 달성
3. 조화로운 인간관계 - 자아에 순응하는 자
4. 공포로부터의 자유 - 7가지 공포란 가난, 비난, 질병, 사랑상실, 자유상실, 노쇠, 죽음 : 즐겁게 현실을 살아가며 최선을 다해 원하는 것을 행하라, 과정을 중요시 하라.
5. 성공에 대한 희망 - 목표가 있어야 희망이 있고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줄 알아야 한다.
6. 신념의 힘 - 사람의 정신과 우주의 무한한 지혜를 연결하는 고리. 신념은 기적을 만드는 근원
7. 베푸는 마음 - 행복이란 나눌 때만 비로소 찾아오는 것. 모든 부는 나눌 때 더욱 가치를 지니고 증식된다.
8. 자선행동 - 자선은 인간이 욕구를 표현함에 있어서 가장 고도의 형식이다. 행하는 사람에게 자기 표현의 기쁨을 가져다 주는 정신적 축복
9. 너그러운 마음씨 - 언제나 무슨 일에든 마음을 열어두는 것
10. 자제심 - 진심으로 겸손한 자세를 지닐 때 자제심은 극도로 발휘된다.
11. 이해심 - 사람은 같은 줄기에서 시작하였으므로 기본적으로 동등하다고 인정함에서 비롯. 우정의 토대가 되며(관포지교) 리더십의 근본원리
12. 경제적인 보장 - 유일한 유형, 돈을 가지고 봉사정신을 가져야만 완성(고용과 서비스를 통해 가치를 창출하고 그 대가로 경제적 보장을 얻어야)
참으로 따분하다는 생각으로 읽기 시작했던 이 책이 읽을수록 빠져들게 되었다. 처음에는 부자가 되는 열정과 꿈, 목표를 세워야 한다는 말에 다른 책에서도 읽을 수 있는 그저 그런 것으로 생각하였었다. 특히 부자 고객이 하신 “빨리 부자가 될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말과는 사뭇 다르다는 생각이 들기까지 하였다.
그러나! 그것이 아니었다. 바로 “빨리”라는 말이 키워드였던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모든 키워드에는 내가 생각하고 베풀고, 이해하고, 투자한 만큼을 다시 돌려받을 것이라는 원리가 들어가 있는 것이었다. 사람들은 자신이 그 만큼 투자하지도, 베풀지도, 노력하지도, 생각하지도 않으면서 그 이상을 바라게 되기 때문에 쉽게 지치고, 힘들어하고, 주변사람들을 괴롭히게 되는 것이다.
먼저 행하고 나중에 받는 다는 생각과, 먼저 받고 나중에 행한다는 생각의 공통점은 받는다는 것이고, 차이점은 전자는 부자가 된다는 점이고, 후자는 평생 가난하게 살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의 차이를 보여준다.
절대 서둘지 말라. 빨리 부자가 되려고 서두르지 말고 빨리 무엇인가를 할 생각, 베풀 생각, 하루 하루 행복해 질 생각들로 삶을 채워 나가야 한다는 사실. 부자가 되는 비법은 바로 여기에 있음을 새삼 느끼는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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