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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신혼부부 하반기 내집마련 전략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6. 3. 06:42
신혼 부부라면 당연히 평생의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게 꿈이다. 결혼 이전부터 신혼집을 꾸며야 한다는 압박감을 가지고 있지만 결혼 후 집장만은 결코 쉽지 않다. 자금 마련이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꿈을 접지 않아도 된다.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젊은 부부라면 정부가 올해 하반기부터 공급 예정인 신혼부부용 주택을 노려볼 만하다.

◆ 신혼부부용 아파트 = 신혼부부용 주택 입주 자격은 결혼(재혼 포함) 5년 이내로 이 기간에 출산(입양 포함)해 자녀가 있는 무주택 세대주다. 혼인 3년 이내에 자녀를 출산하면 1순위, 3~5년 이내 출산한 경우는 2순위다.

월평균 소득이 전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맞벌이는 100%) 이하여야 신청할 수 있다. 올해 기준으로 연소득이 3085만원 이하(맞벌이 4410만원)여야 한다.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2개월(올해 말까지는 6개월)이 지나야 청약자격도 주어진다. 일반 주택과 마찬가지로 지역우선 공급제와 전매제한 등이 적용된다.

신혼부부용 주택은 전용면적 85㎡(25평형) 이하 소형아파트로, 올해 전국에서 1만50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또 국민임대 2만가구와 10년 공공임대 1만가구, 전세임대 5000가구 등이 올해 공급된다.

◆ 분양은 서울 용산, 서초 주목 = 서울 용산구, 서초구 물량이 우선 눈에 띈다. 대림산업은 용산구 신계 재개발구역에서 79~185㎡(23~56평형) 699가구 가운데 전용면적 60㎡(18평형) 이하 27가구를 7월에 분양한다. 국제업무지구 주변에서 가장 큰 단지로 지하철 1호선 용산역, 4호선 신용산역, 6호선 효창공원역을 걸어다닐 수 있는 역세권이다.

GS건설은 서초구 반포주공 3단지를 재건축한 반포자이 82~297㎡(24~90평형) 3410가구 가운데 60㎡ 이하 374가구를 8월에 분양한다. 삼성물산은 서초구 반포동에서 반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반포주공2래미안 85~112㎡(25~33평형) 2444가구 가운데 전용면적 85㎡(25평형) 이하 200가구를 11월 공급한다. 인천 청라지구는 원건설이 85㎡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 1284가구를 9월 분양한다. 또 계양구 박촌동에서 한양이 80~159㎡(23~48평형) 376가구를 분양한다.

◆ 임대는 서울 은평, 경기 화성 유망 = 당장 주택을 분양받을 여력이 없는 신혼부부라면 임대주택과 장기전세 물량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SH공사는 은평뉴타운2지구에서 39~59㎡(13~26평형) 359가구를 국민임대로 7월 공급한다. 장기전세 주택 59㎡(17평형) 24가구, 84㎡(25평형) 315가구 등도 모두 339가구가 나온다. 서초구 재건축단지의 경우 장기전세 679가구가 쏟아진다. 반포동 주공2단지 59㎡(17평형) 266가구와 주공3단지 59㎡ 315가구, 84㎡(25평형) 98가구가 예정돼 있다.

대한주택공사는 동탄지구 4-6블록에서 58~76㎡(18~23평형) 2342가구의 국민임대아파트를 10월 분양한다. 또 경기 김포시 양촌면 양곡지구에서 50~78㎡(16~24평형) 1355가구를 12월 분양한다.

◆ 치밀한 전략이 당첨 지름길 = 신혼부부용 아파트에 당첨되는 가장 빠른 길은 무엇일까.

우선 결혼 후 가급적 빨리 자녀를 낳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결혼 3년 이내 1순위, 5년 이내 2순위 등으로 순위가 달라지고 자녀수가 많을수록 유리하다. 신혼부부 주택도 지역 거주 요건이 적용되는 만큼 공공택지, 도시개발사업, 뉴타운 등 공급물량이 많은 지역으로 미리 주소를 옮겨두는 것도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요건은 청약통장 가입이다. 통장 가입 1년이 지나야 청약할 수 있지만, 올해의 경우 제도 초기인 점을 감안해 6개월만 지나면 자격이 주어진다.

정동근기자 aeon@munhwa.com

출처 : 부자마을 사람들
글쓴이 : 수정crysta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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