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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구토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6. 8. 16:01

구토란?
  어릴 적 차만 타면 멀미로 고생하셨거나 술 드시고 토해본 적이 있는 분, 심한 입덧으로 고생하셨던 분이라면 구토의 불쾌하고 역겨움을 기억하고 계실 겁니다. 미식 미식하고 토할 것 같은 느낌을 구역(혹은 오심)이라고 하고 위장 속의 내용물이 식도를 거쳐 입밖으로 나오게 되면 구토라고 하는데 흔히 구토 전에 구역이 나타납니다.
구토는 왜 생기나요?
  구토는 질병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증상으로써 다른 여러가지 질환들에 동반되어 나타나게 됩니다.
구토자체가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원인 질환을 찾아서 치료를 해주어야 겠지만 구토가 심할 경우는 위산까지 같이 넘어오게 되므로 식도에 손상을 줄 수 있고, 또한 아기나 의식이 온전하지 못한 환자의 경우에는 토물이 기도를 타고 폐로 넘어가서 흡인성폐렴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조심해야만 합니다.

구토를 일으키는 원인의 대표적인 것들을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소화기계 이상
위장관폐색, 위장염, 식중독, 충수돌기염, 담낭염, 간염, 간경변증, 췌장염, 복막염, 소화기 암 등

② 신경계 이상
편두통, 뇌종양, 뇌수막염

③ 내분비 및 대사성 이상
요독증, 전해질장애, 간부전, 갑상선 질환, 부신질환, 임신, 약물 남용

④ 기타
고열, 차멀미, 배멀미, 귀의 이상(메니엘씨 병), 심근경색증,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폐질환

구토의 증상은?
  트름과 함께 위 내용물의 일부가 입안에 고이는 역류는 구토와는 구별됩니다.
역류는 횡경막이나 복부근육의 수축없이 위장운동만으로 위의 음식이 올라오는 것입니다.
특징적인 구토는 식욕저하와 침분비가 증가하고 구역질이 선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아침에 생기는 구토는 임신이나 요독증, 술에 의한 경우에 흔하고 식후 즉시 토하는 경우는 위의 유문부 폐색이나 정신과적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음식물이 뿜어나오며 두통이 동반되는 경우는 뇌압이 상승하는 신경계의 이상일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이나 이명(귀울림)이 동반되면 메니엘씨 병과 같은 귀의 이상을 생각해야 합니다.
토물에서 썩은 냄새같은 악취가 나면 대장등 장 하부의 폐색이나 복막염 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병은 어떻게 진단할 수 있나요?
  단순한 멀미가 아니라면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구토와 동반된 다른 동반된 증상들과 환자의 병력 등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하겠습니다.
이것이 궁금해요 (FAQ)
  Q: 평소 먹던 약으로 인해서 구역질이 날수도 있나요?

A: 매우 흔합니다.
예를 들면 철분제제, 소염진통제, 골다공증약, 우울증약, 심장약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어떤 약은 간에 부작용을 일으켜 이차적으로 독성 간염에 의해 구역질이 날 수도 있다. 따라서 구역질이 있을 때 자기가 먹고 있는 약이 있다면 이 약이 구역질을 일으킬 수 있거나 간에 부작용을 초래하는 약인지 먼저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Q: 술을 먹고 오바이트를 했는데 피가섞여 나오고 그 후에 변 색깔이 검은색이었습니다. 왜 그럴까요?

A: 이러한 경우 [말로리-와이스 증후군(Mallory-Weiss syndrome)]이라고 합니다.
식도와 위의 접합부에는 하부식도 괄약근이라는 근육층이 있어서 평소에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지 않도록 방어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구토라는 것은 갑작스럽게 복강내의 압력이 식도 쪽으로 전달되면서 하부식도 괄약근의 압력을 초과함으로써 위 속의 내용물이 입으로 배출이 되는 것을 말하는데, 이러한 과정이 급작스럽게 발생할 때 식도의 점막이 찢어질 수 있습니다.
원인으로는 음주후 구토할 때 가장 흔히 발생하며, 습관적으로 구역질을 하는 경우(잇솔질할 때 혹은 식후)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원인 모르게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주로 식도의 하부와 위식도 연결 부위가 찢어지면서 혈관이 노출되고 출혈을 하는 현상을 말하며, 대부분(약 95%)은 저절로 치료 됩니다. 그러나, 풀혈이 심하여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며, 이로 인하여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드물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출혈후 구토하고 남은 혈액이 소장과 대장을 거쳐 항문으로 배출되는데, 혈액의 양이 적을 경우 대변이 검게 나타나며(흑변, melena), 출혈의 양이 많은 경우 혈변(붉은 피가 대변과 섞여 나오는 것, hematochezia)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흑색변의 원인은 혈액에 포함되어 있는 철분이 위산에 의해 변화되어 대변색이 검게 변하는 것이며, 위장 출혈에 의한 흑변은 출혈이 멎은 후에도 3-4일 후까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술을 많이 마시는 것은 건강에도 나쁘며, 경제적으로도 보탬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Q: 일주일동안 어지럽고 구토증상이 나는데 소화제를 먹고 해도 낮질 않네요. 복부 중앙이 아픈것도 같고.. 그런데, 이게 제가 장이 안좋아서 그런건지 아니면 남자친구가 있는데 같이 잔적이 있거든요. 그것때문에 이런증상이 생기는지 정확한 원인을 알고 병원을 가고 싶어요.

A: 생리가 한번이라도 걸렀다면 임신반응검사는 꼭 해보아야 합니다.
장의 운동이상이 스트레스와 관련되어 나타나고 진찰이 중요하니 병원에 한번 방문하십시오.

Q: 3일전부터 설사가 계속 나고 머리가 아픕니다. 열이 나며 속이 메슥거립니다. 그리고,약간의 감기증상이 있습니다. 병원에서 위장염과 약간의 감기증상이 있다고 했습니다. 위장염일 경우 어떤 음식을 먹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위장염을 언제쯤 되야 고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A: 급성으로 설사를 하며, 구역질과 열이 난다면, 가장 가능성이 많은 질환은 음식물과 관련된 식중독이거나, 일종의 감기(혹은 독감)입니다. 감기나 식중독으로 인하여 위장 증상이 동반되더라도 원인 질환이 해결되면 저절로 좋아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 정도의 내용으로는 어떤 질병인지 정확히 알기 어려우니 가까운 병원을 찾아 증상의 경과를 자세히 관찰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위장염에 특별히 좋은 음식이나 가려야 할 음식은 없습니다. 급성기에는 다만 자극이 적은 음식물을 섭취하면 증상이 약간 나아질 수 있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담당진료과
  내과
생활 가이드
  다음과 같은 경우는 의사의 진찰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 구토와 함께 호흡곤란을 호소할 때
  • 의식이 흐려질 때
  • 토물에 피가 섞여 있을 때
  • 심한 두통과 함께 뿜어나오는 삼출성 구토
  • 고열, 심한 복통과 동반한 구토
  • 어지럼증이나 이명증을 호소할 때
구토는 어떻게 치료하나요?
  구토의 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원인 질환을 감별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인 위장관염이나 소화기의 일시적 장애에 의한 경우라면 소화기의 운동을 정상화시켜주는 약들이 도움이 됩니다.
차멀미나 배멀미가 심한 분은 미리 귀밑에 붙이는 멀미약(스코폴아민)을 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시의 구토는 비스킷이나 누룽지와 같은 마른 음식을 소량씩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비타민 B가 들어있는 종합비타민이 일부 도움이 됩니다.
아이들이나 노인, 과음으로 인한 구토의 경우는 누운 자세에서 토하게 해서는 안됩니다. 자칫 기도흡입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토할 때는 즉시 얼굴을 옆으로 돌려주어야 합니다.

출처 : 부자마을 사람들
글쓴이 : 가벼운지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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