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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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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트, 청약 |
- 現 ATY컨설팅 이사 - 부동산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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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를 처음 생각하시는 분이나 투자를 하고 계시는 분 모두 부동산 투자 관련 서적을 한 두 권 이상 구입해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재테크 서적은 전문가들의 지식과 경험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보물창고입니다만 많이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다다익선(多多益善)이 무조건 정답은 아니며 옥석을 가려서 정말 도움이 되는 좋은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럼 어떤 책이 좋은 책 일까요?
좋은 책은 부동산 시장 전망과 유망지역에 대한 저자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가 있어야 하며, 책을 위한 책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어야 합니다.
좋은 책을 선택하는 쉬운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하나, 반드시 서점에 가서 직접 확인을 한 후 인터넷으로 구입을 한다. 인터넷 서점이 발달하여 필자도 책 구입할 때는 인터넷을 이용하곤 합니다.
귀찮기도 해서 인터넷으로 많이들 주문합니다만 주문 전 반드시 사전확인이 필요합니다.
책 몇 권을 선정 후 바로 주문하지 마시고 제목을 메모했다가 시간 여유가 생길 때 서점에 들러 책 글자체와 그림, 관심 있는 부분을 읽어보신 후 결정이 되면 인터넷서점에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이왕이면 무료 배송이 되는 인터넷 서점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으며 아래와 같은 인터넷서점들이 좋습니다.
인터파크( www.interpark.co.kr), 예스24(www.yes24.com), 교보문고(www.kyobobook.co.kr), 알라딘(www.aladdin.co.kr) 둘째, 자극적인 제목이나 표지의 책은 피하라.
지나치게 저자의 이름을 활용하거나 자극적인 제목이나 표지의 책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돈 싫어하는 사람 없듯이 모든 출판사와 저자들은 책이 많이 팔리기를 바랍니다.
책을 많이 팔기 위하여 좋은 내용으로 승부해야 하지만 일부 책들은 자극적인 제목이나 표지로 고객의 관심을 끌고 일단 팔고 보자는 식의 마케팅전략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보통 서점에 가면 몇 천 만원으로 몇 억 벌었다, 단기간에 완성 등 자극적인 제목의 책들을 손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책들 중에도 숨은 진주가 있을 수 있지만 반대의 결과가 될 확률이 더 높습니다.
셋째, 지나치게 글자가 크거나 그림이 많은 책은 피하라.
지나치게 글자가 크거나 사진, 그림이 많은 책은 내용이 부실할 수밖에 없습니다.
보통 재테크서적은 250~250쪽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많지 않은 쪽수에 글자 크게 넣고 그림 많이 넣어버리면 그만큼 책 내용은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그림이 많다고 무조건 나쁜 책은 아닙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그래프나 개발예정인 지하철 노선, 개발지역 정보나 지도 등이 상세하게 나온 책은 오히려 좋습니다.
단순히 쪽수만 늘리려는 책인지, 내용상 필요에 의하여 삽입된 그림이나 표인지 확인 후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발행일이 언제인지 확인하라.
부동산은 살아 움직이는 생물과 같아서 아무리 좋고 유익한 정보라도 시간이 지나버리면 죽은 동태눈처럼 쓸모 없는 정보가 되어버립니다.
정부의 부동산정책과 경제상황, 부동산 시장 흐름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기 때문에 아무리 최고의 베스트셀러라 해도 유효기간이 지나버린 책은 효용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가급적 발행일이 1년 이상 된 책은 피하시는 것이 좋으며, 구입하신다면 제값 다 주지 마시고 할인 기회를 활용하여 사는 것이 좋습니다.
넘치는 책의 홍수 속에서 굳이 유효기간이 지난 책 선택하지 마시고 최근에 발행한 책을 선택하여 따끈따끈한 정보를 맛있게 먹기를 바랍니다.
다섯째, 저자를 확인하라.
좋은 영화를 선택하는 방법 중 하나가 감독을 보고 영화를 고르는 것입니다. 명장이라고 불리거나 자기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 좋은 감독의 영화를 보면 적어도 돈이 아깝다는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책도 영화와 같이 저자를 보고 선택하면 큰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여섯째, 책 목차를 확인하라.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책 내용입니다. 최신 발행일의 유명한 저자의 책이라도 내용이 부실하다면 가치 없는 책이 됩니다.
사람이 거짓말을 하지, 책은 거짓말을 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책을 읽어보고 구입할 수는 없기에 책 목차를 먼저 보시기 바랍니다.
부동산시장 흐름과 전망, 유망지역, 필수 지식 등의 정보가 잘 정리되어 있는지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곱째, 자신 있는 부분은 확인하라.
책의 목차를 보면서 내가 잘 아는 지역이나 관련 내용이 있으면 먼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아는 내용이기에 단순 정보의 나열인지, 경험과 가치관이 결합되어 적은 내용인지 판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덟째, 추천수와 독자 평가를 확인하라.
인터넷서점에 가보면 책에 대한 추천과 평가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일부에는 직원이나 친인척을 동원하여 평가를 조작하는 경우도 있어서 무조건 맹신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좋은 평가가 많은 책이 좋으며 문제점을 적은 평가가 있다면 문제되는 부분을 반드시 확인 후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아홉째, 판매부수를 확인하라.
요즘 인터넷서점에서 책을 조회하면 판매 부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판매 부수가 높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인정한 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책 앞뒷 부분에 몇판 몇쇄인지도 확인해 본 후 발행 부수가 많을수록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내가 필요하고 마음이 끌리는 책을 선택하라.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내가 먹기 싫고 내 몸에 안받는 음식이라면 아무 소용없습니다.
이렇게 좋은 부동산투자 서적을 고르는 방법을 알아봤지만 아무리 좋은 책도 절대기준이 될 수는 없습니다.
아무리 유명한 전문가라고 해도 미래를 알 수는 없으며, 저자가 좋다고 해서 실질적으로 그렇게 된다는 보장이 되는 것도 아니기에 반드시 본인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셔야 합니다.
책을 읽다 보면 수긍이 되거나 이해가 되는 부분은 받아들이셔도 되지만 동의할 수 없거나 의견 일치를 할 수 없는 내용은 억지로 받아들이고 믿으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내집마련의 Happy Vitamin 김인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