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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소비자 경향 흐름 있다!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6. 26. 06:10

21세기 들어 한국인의 소비성향이 급격히 변하기 시작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대형 할인점의 전국 확산, 멀티플렉스 극장의 일반화, 명품족과 웰빙 등 한국 소비시장처럼 빠른 변화를 겪는 곳은 많지 않다는 뜻이다.

또한 휴대폰 보유비율 세계 1위, 초고속 인터넷 가입률 세계 1위 등 소비 행태에 있어서 한국은 세계가 놀랄 기록을 다수 갖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의 소비자들이 특수한 소비행태 만큼이나, 유행에 민감하고 쉽게 돌아선다고 한다.

기업입장에서는 소비자를 파악하지 못하는 한, 성공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원앤원북스에서 출간된 《대한민국 소비 트렌드》는 지금도 독자에게 효과적인 소비시장 분석과 공격전략을 제시한다.

저자인 김상일 LG경제연구원(www.lgeri.com) 책임연구원은 “대한민국이 변하고 있다. 그 변화의 중심에 서라!”고 외친다.

# 소비자의 생각을 읽어라

한국 소비자들은 결코 한 곳에 오래 머물지 않는다.

새로운 것에 열광하고 쉽게 발길을 돌리는 소비성향을 파악하지 못하면 생존할 수 없다.

김상일 연구원은 《대한민국 소비 트렌드》에서 옛것과 새것이 혼재하는 한국 소비시장에서 소비자의 성향을 분석하고, 21세기 시장의 코드를 15개로 정의했다.

책 속에서 제시되는 소비 트렌드는 오늘날 많은 부분이 일치해, 예비창업자와 기업 경영인에게 효과적인 소비 분석의 바이블로 부족함이 없다.

한국 소비시장의 고유한 특성과 구조, 소비시장을 읽는 12개 코드로 제시하는 한국 소비자, 웰빙의 소비 성향 등 총 3개 파트로 구성됐다.

# 2006 한국 소비시장 분석

김상일 연구원은 저술 이후 2년간 시장에 일어난 변화에 대해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소비에서 제품의 디자인이나 브랜드 이미지가 구매를 결정하고, ‘감성적 소비’가 ‘이성적 소비’를 앞지른다.”

이어 “2004년 특수 계층을 겨냥했던 고급화 전략, 매스티지(Masstige)는 오늘날 시장 전반에 걸쳐 확산된 상태”라며, “워낙 보편화되다 보니 최근에는 한 발 나아가 ‘귀족마케팅’이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 역시 구매력을 지닌 소비층을 적극 공략하는 귀족마케팅의 매출신장에 주목한다.

고소득 소비층의 증가 추세에 따라 향후 소비시장에서 주류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저가정책의 붕괴양상도 주목할 부분이다.

김상일 연구원의 주장에 따르면, 저가시장에서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 업체들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 예로 브랜드 이미지 전략에 성공한 더페이스샵은 일본 시장 진출까지 이뤘다.

반면 똑같이 저가 정책을 추진한 미샤는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실패 예상보다 성장세가 많이 둔화된 실정이라는 것이다.

김상일 연구원은 “기업전략에서 단지 저가라는 이유만으로 성공하기는 어렵다”며 “업체만의 차별화된 색깔을 지니지 않으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기업 마케팅 변화에 있어서는 “예전에는 잠재고객, 이른바 세그멘테이션(Segmentation) 시장개발을 위해 기업들이 무차별적 물량공세를 펼쳐왔다. 이것은 고객의 성향보다는 많은 회원을 보유하려는 것이었다”며 “반면 요즘에는 기업 ․ 상품 특성에 따라 세분화된 소비층 공략이 대세”라고 말했다.

여성 소비자층 공략을 비롯 세대별, 직종별, 거주지별로 세분화된 소비자층의 공략이 이뤄지고 있다는 해석이다.

마지막으로 ‘웰빙 시장’의 성장을 가장 주목할 부분으로 제시했다.

“최근 환경호르몬 위험에 대한 여론의 반응에서 알 수 있듯, 웰빙은 소비 전반에 걸쳐 강한 파급력을 미치고 있고 향후 전망도 밝다”며 “한류를 타고 웰빙이 아시아 및 중국 시장으로 확산되는 추이도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원철 기자 / linua@sbiznews.com
출처 : 부자마을 사람들
글쓴이 : 지름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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