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테크/곽지원의 보험이야기

[스크랩] [재테크 칼럼] 변액보험의 펀드 변경하기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6. 29. 23:37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사태 등의 영향으로 세계 주식시장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도 연일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고점 대비 20%가량 떨어졌다.
이에 따라 주식 투자비중이 높은 변액보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요즘 같은 주식 불안기에 손실을 최소화하고 수익률도 높일 수 있는 것이 변액보험의 특징이다.

주가가 떨어졌다고 보험료 납입을 중지하거나 계약을 해지하면 오히려 손해다.
변액보험은 장기투자상품이라 지금처럼 증시가 출렁일 때 ‘코스트에버리지효과’에 의해 평균 매입단가가 낮아져 오히려 수익이 더 좋아질 수 있다.
장기적으로 본다면 주가가 많이 떨어진 지금이 적립식 상품의 장점을 최대로 살릴 수 있는 시점이다.
따라서 여유가 있다면 주가 하락 때 추가납입 기능을 통해 납입금액을 늘리는 것도 수익을 높이는 방법이다.

그래도 불안하다면 각종 자산운용 옵션을 활용해보자.
대표적인 것이 펀드변경이다.
펀드변경은 가입자가 펀드 종류를 바꾸거나 펀드 투입비율을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주식형 펀드에서 채권형 펀드로 갈아타거나 주식형 펀드 일부를 채권형 펀드로 전환시킬 수 있다.

변액보험은 대부분 주식형, 안정형, 채권형, 해외주식형 등 4∼8개 유형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회사마다 다르지만 가입 후 3개월 후부터 1년에 12회까지 펀드변경이 가능하며 수수료는 대부분 없다.
펀드 변경은 보험사 지점이나 고객센터를 방문해서 신청해도 되고 인터넷이나 팩스로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후 영업일 기준으로 3∼5일이 지나면 펀드변경이 적용된다.

자신의 투자 성향이 공격적이지 않은데 지금 주식형 100%로 가입해 있다면 펀드변경을 통해 30% 정도는 채권형으로 펀드변경을 고려해 볼 만하다.
이미 주식형과 채권형이 7대3 정도라면 굳이 지금 펀드변경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주가 하락이 무섭다고 주식 편입비율을 너무 낮추면 ‘코스트에버리지효과’를 볼 수 없어 시장이 급반등할 때 상대적으로 박탈감이 커질 수 있다.

펀드변경은 1년에 4회 이내가 적당하다.
평소 금융시장 흐름을 잘 이해하고 다소 적극적인 투자성향을 가진 계약자에게는 펀드변경이 좋지만 시장 예측이 빗나갈 경우 상대적으로 리스크(위험)가 많이 수반되기 때문이다.

금융지식이 없거나 보수적 투자자라면 펀드자동 재배분 옵션을 쓰면 좋다.
예를 들어 펀드 편입비율을 채권형 50%, 주식형 50%로 설정했다.6개월 뒤 주가가 올라 적립금 비율이 채권형 30%, 주식형 70%가 되면 자동으로 주식형의 20%가 채권형으로 재배분된다.
주가가 많이 올라 시장의 하락 리스크가 늘어남에 따라 미리 자동으로 펀드변경을 해주는 것이다.

변액보험은 10년 이상 투자했을 때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기 상품이다.
주가는 늘 오르락내리락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경기사이클, 기업의 성장성과 주가, 시중자금 흐름 등 3가지 주요 요인이 모두 마이너스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한 꾸준히 상승한다.

변액보험 관리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단기적인 증시상황이나 수익률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것이다.

출처 : 부자마을 사람들
글쓴이 : 나우™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