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Rich Investment■
따라 할 수 있는 부자들의 투자비법
‘부자’라는 말은 듣기만 해도 행복하다. 지난 이야기이긴 하지만 오죽하면 “부자 되세요”라는 모 CF의 외침이 종전의 히트를 기록했겠는가! 그러나 아쉽게도 꿈꾼다고 모두 부자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부자에 대한 질시가 생겨난 것도 물론 부자 자신들의 잘못도 있겠지만, 내가 부자이지 못한 데에 더 큰 원인이 있다.그렇다면 부자의 지름길은 무엇일까? 가장 쉽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따라 하기다. 부자들은 어떻게 사고하고, 행동하는지, 지금은 어떤 곳에 투자하려 하는지 등을 살펴봤다. 재테크 관련 베스트셀러 작가와 강남지역 은행 프라이빗뱅킹(PB) 팀장 등이 전하는 생생한 부자들의 마인드를 들어보자.
◇재테크론 부자 못돼…본업으로 승부 걸어라”◇
철저한 포트폴리오 분산, 적정 수익률 추구, 리스크를 먼저 생각하는 투자 등이 부자들의 투자 철학으로 꼽혔다. 또한 항상 왜 일까라는 의문과 까다롭기까지 한 분석, 꼼꼼한 메모 등은 부자가 갖고 있는 공통적인 습관으로 나타났다.부자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내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저자들은 한결같이 “부자는 타고나는 것이 아닌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저자들이 전하는 부자들의 투자세계를 들어본다.
◇대담자<이름순>◇ 김대중 교보증권 목동 지점장, 나의 꿈 10억 만들기, 김대중 한국 부자들의 주식투자 X-파일 저자 문승렬 국민은행 팀장, 부자들의 부자일지 - 김대중 10억 이상 부자 600명 밀실 인터뷰 저자 심영철 웰시안닷컴 대표, 한국의 주식부자들 저자 |
◇김대중 지점장 “단순히 경제력만 있는 사람은 부자가 아니다. 경제력에 걸맞은 지적수준과 정서적 안정감, 생활수준을 갖춘 사람이 진짜 부자다.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도 부자의 진정한 개념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문승렬 팀장 “부자의 마인드는 습관과 긍정적사고, 행동으로 압축된다. 일찍 일어나라는 것도 뒤집어보면 일찍 자라는 것이다. 그만큼 건강에도 좋다. 또 일반인들은 난 안된다, 재수없다 등 부정적 생각이 많다. 부자는 절대로 그렇지 않다. 끝으로 행동 없는 결과는 없다.”
◇심영철 대표 “재테크나 자산관리로 부자가 되겠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재테크에 미쳐라 등 재테크 관련 책이 많지만 고백한다면 그것은 저자들이나 자산관리를 하는 사람들의 바람에 불과하다. 결국 본업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
▶Q부자라고 하면 막연한 감이 있다. 부자의 기준은 뭔가.
심영철 대표(이하 심) : 강남에 집 한 채만 있어도 부자라고 보면 된다. 수입이 얼마냐를 기준으로 한다면 10억 원만 있어도 상위 5% 안에 든다. 통상 좀더 높게 생각한다면 순자산 20억 원은 있어야 할 것이다.
문제는 강남의 경우 30~40평만 되도 10~20억이 된다는 것이다. 이들은 자녀 결혼이나 사회적 위신 등 어떤 이유에서건 강남에 거주하겠지만 사실상 가난한 부자가 많다. 이 경우 현금으로 최소 5억원에서 10억 정도가 있어야 부자라는 소리를 듣는다. 이 정도라면 상위 1%에 들 것이다.
문승렬 팀장(이하 문) : 3~4년 전 부자신드롬이 생겼을 당시에는 10억 원이 부자의 기준이었다. 그러나 현재 서울 평균 집값은 5억 원을 육박하고 있는 중이다. 여기에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하면 집을 빼고도 20~30억 원은 있어야 부자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됐다.
최근 강북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이유도 몇 년 전만 해도 부자소리를 들을 수 있던 10억 원대 자산가들의 불안감에서부터 출발한다. 더 이상 재산을 불리는 재테크가 필요없던 이들이 부자의 기준이 올라감에 따라 추가로 더 벌어야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선진국이 될수록 양극화 문제는 가속화 될 것이다. 더불어 부자의 기준도 상향조정될 것으로 본다.
김대중 지점장(이하 김) : 세속적인 기준으로 굳이 따진다면 40평대 이상, 2500cc 자동차, 1억 이상 연소득, 10억 이상 자산규모면 부자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좀 다른 관점에서 부자의 기준을 말하고 싶다. 단순히 경제력만 있는 사람은 부자가 아니다. 경제력에 걸맞은 지적수준과 정서적 안정감, 생활수준을 갖춘 사람이 진짜 부자다.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도 부자의 진정한 개념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Q강북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이유가 10억 원대 부자들 때문이라는 말인가.
문 : 그렇다. 여유있는 부자들이 1~2년 전부터 투자해왔다. 부동산 투자는 전통적으로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다니는 속성이 있다. 분당, 목동, 용산에 이어 강북이 새로운 투자처로 변한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때가 좀 늦었다고 본다. 일반인들은 지금에서야 강북에 눈을 돌리고 있지만 부자들은 벌써 다음 투자처로 이동하고 있는 중이다. 이게 부자와 보통사람을 나누는 기준 중 하나다.
▶Q어떻게 부자가 됐나.
문 : 부동산이다. 부자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유동성 확보에는 주식이 좋지만 종자돈을 활용해 투자승수효과를 높이는 것은 부동산이라고. 앞으로도 최고 재테크 수단은 부동산이 될 것이다.
다만 트렌드는 좀 바뀌었다. 과거 부동산투자자는 부동산만을 주식투자자는 주식만을 고집했지만, 지금은 부동산, 주식(펀드 포함), 금융상품 등 다양한 수단을 오간다.
심 : 부동산이 부자를 만들어줬지만 부자가 되는 것도 운이 많이 작용한 것 같다. 운칠기삼이다. 강남부자를 말하지만 좀더 따져보면 자녀교육 때문에, 우유부단해서, 세금이 올라서 몇십 년을 미처 팔지 못하고 눌러앉았던 사람들이 많다.
주식으로 10억, 20억을 벌었다곤 하지만 그런 사람은 극히 드물다. 결국 부동산이나 부모 유산 아니면 변호사 등 전문직을 통해 부자가 됐다. 부동산이 지금은 좋지만 5년 뒤에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지금의 미국처럼 가격이 내릴지도 모른다.
개인적으로 재테크나 자산관리로 부자가 되겠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재테크에 미쳐라 등 재테크 관련 책이 많지만 고백한다면 그것은 저자들이나 자산관리를 하는 사람들의 바람에 불과하다. 결국 본업에서 승부를 걸어야 하고, 거기서 나오는 돈으로 재테크나 자산관리를 하는 게 정답이다.
▶Q부자들의 투자마인드는 일반인과 다른가.
김 : 가장 중요한 것은 나무보다는 숲을 본다는 것이다. 작은 움직임에 부화뇌동하지 않는다. 투자를 하다보면 출렁임이 있을 수 있지만 큰 흐름을 보고 거시적 관점에서 판단하고 행동한다. 앞서 정서적 안정감을 부자의 특성이라고 말했는데 숲을 보는 투자가 가능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주식투자를 예로 든다면 부자들은 작전주, 투기주 등을 절대 사지 않는다. 주로 대형주나 우량주를 산다. 최근에는 ETF(상장지수펀드)에 의외로 많이 투자하고 있다. ETF는 보통 KOSPI지수와 같이 움직이는데 큰 흐름에 투자하는 대표상품이다.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오를 것이지 빠질 것인지 만을 판단하면 된다.
심 : 저 또한 주로 증권사에 있었기 때문에 주식 쪽 이야기를 해야겠다. 주식투자를 하는 부자들은 많이 괴롭히고 굉장히 까다롭다. 또 위험에 대한 생각이 남들보다 엄격하다. 대박을 누군들 싫어하겠는가. 하지만 대박보다는 현실적으로 접근한다.
괴롭힌다, 까다롭다는 의미는 펀드나 투자설명을 할 때 꼬치꼬치 캐묻는다는 것을 말한다. 오히려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것까지 위험이나 수익의 근거를 묻는다. 준비해서 답변하지 않으면 곤란할 정도다.
예를 들어 두 종목 정도로 구성된 ELS 상품의 경우 종목지수가 빠졌는데 어떻게 수익을 보장할 수 있느냐 등이다. 일반인들의 경우 그런가요 정도로 넘어가는데도 말이다. 옵션투자에 의해 그렇다고 답하면 옵션에 대해서도 묻는 것이 부자의 속성이다. 심지어 증권사가 망한다면,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등 좀 황당하다 할 정도의 질문까지도 한다.
수많은 변수에 대해 묻고 파고드는 것은 아마 많이 속아봤고, 경험도 많아서인 것으로 판단된다.
문 : 돈 버는 데는 상당히 집요하다. 일반인과 접근방식이 다르다. 돈을 버는 패턴이 많이 알려져 있지만 대부분 피상적으로 겉만 보고 말한다.
예를 들면 집을 살 경우 일반인들은 한 두 번 보고 결정한다. 그러나 부자들은 수차례 방문한다. 맑은 날, 비오는 날, 낮과 밤에, 심지어는 주말에도 찾아가 체크한다. 장단점을 따져보고 집요하고 철저할 정도로 검토한다. 그런 게 반복되다 보니 감과 안목이 형성된다.
▶Q그런 특징은 과연 타고난 것인가 노력에 의해서인가.
김 : 반반인 것 같다. 공교롭게도 고객이나 만나본 부자 중에는 유산을 받아 부자가 된 사람들이 많은데 재산을 잘 지키고 있다. 돈이 많아 펑펑 쓸 것 같지만 오히려 쫀쫀하다고 느낄 정도다. 밥을 같이 먹어도 내가 낸다.
재산을 지키는 것도 능력이다. 그들의 노력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
문 : 성공도 부자도 타고난 경우는 1%도 안된다. 후천적 노력이다. 재테크든 일이든 모두가 노력하지만 부자는 방법론이 다르다. 때문에 결과도 다르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경제 관련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최근 환율이 1000원대를 오간다. 지난해 920원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많이 오른 것이다. 일반인들의 접근 방식은 환율이 오르고 있구나로 끝난다. 좀더 생각하는 사람은 왜 올랐지까지를 생각한다.
하지만 부자들은 이때 대형우량주나 수출주를 샀다. LG전자의 경우 6만원대에서 현재 15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수익률이 벌써 150%다. 지금에서야 개인들은 후회하지만 부자들은 수익을 만끽하고 있다.
일반인은 머리로만 생각하지만 부자는 빠르게 행동한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다.
▶Q부자들의 투자철학이나 습관 중에 배울 점이 있다면.
심 : 성실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인간미도 빼놓을 수 없는 대목이다. 인간미가 없으면 사람이나 돈이 붙지 않는다. 결국 모든 게 사람이 하는 것이지 않는가. 부자의 경우 인상이나 말, 인격, 성품이 좋은 편이다.
투자에 있어서도 큰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 돈을 잃을 것에 대해 많이 염려한다. 동전의 양면이겠지만 일반인들은 100개 종목 중 제일 좋은 한 종목에 몰빵투자한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워렌버핏은 투자 시 100개 종목 중 투자해서는 안 될 종목 50~60개를 먼저 뺀다. 그리고나서 나머지 중 좋은 것을 찾아간다.
기본적으로 위험을 생각한 후 투자를 고려하는 것이다. 일반인들은 위험은 뒷전이다. 눈앞의 큰 수익에 눈이 멀고 만다.
공포도 마찬가지다. 9·11테러가 발생했을 당시 일반인들은 주식이 폭락하는 와중에 무차별적으로 던졌다. 하지만 부자는 경험상 위기는 가끔씩 찾아온다는 것을 알았고 또 이 위기를 저가매수의 기회로 생각했다.
김 : 큰 흐름을 보고 큰 이익보다는 안전한 이익을 추구한다. ELS도 최근 부자들 사이에 인기를 끄는 상품 중 하나인데, 구조는 어떤 범위 내에 있으면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다. 일정 정도 안전하면서도 플러스 알파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이기 때문이다.
이런 투자 철학이 나올 수 있는 것은 우선 돈의 규모가 커서 그럴 수 있겠지만, 일반인들이 수익성을 쫓아 안정성을 터부시 할 때 부자들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같이 생각한다.
문 : 싼값에 사서 비싸게 팔라는 투자격언이 있다. 참으로 단순하다. 개인들은 빠르게 오를 것 같은 성장주 등에 주로 투자한다. 하지만 부자는 KOSPI 200 정도 범위 내에서 투자를 결정한다. 또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을 가장 선호한다. 처음에는 느릴 것 같지만 거북이 걸음이 토끼보다 빠르게 된다.
부동산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부동산 가격이 오르지 않는 경우는 사는데 불편한 점이 있기 때문이다. 결국 그 불편함이 해소되면 가격은 오르게 마련이다. 부자들은 그 불편함이 해소될 수 있을지에 대해 판단한다.
개인들은 투자원칙이 없어 시장에 휘둘린다. 하지만 부자는 단순하면서도 확고한 투자원칙을 갖고 있다.
▶Q그럼 부자들의 목표 수익률은 어느 정도인가.
문 : 일반인들은 다다익선이다. 하지만 부자는 적정 수익률을 제시한다. 때문에 팔고 사는 시점이 정확하다.
부동산의 경우 6억 원을 초과하거나 3년에 100% 정도의 수익률을 생각한다. 주식은 이보다는 좀 낮게 생각한다. 여유자금이기 때문에 목표달성이 지연되더라도 버틸 수 있다. 연구, 조사를 많이 하고 반복적 경험이 쌓이다보니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간다.
일반인들이 벤치마킹해야 할 것은 목표 수익률을 낮추고, 세심하고 정교한 투자관리다.
한 가지 덧붙인다면 수익률에 대한 접근방식이 부자들은 다르다. 투자결과에 대해 피드백을 철저히 하고 메모습관도 좋다. 메모습관은 우뇌형성에 좋다. 과거 IQ나, 학벌 등이 성공의 조건이었지만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
심 : 5년에 100% 수익을 생각한다. 단리로 따지면 연 20%, 복리로 하면 연 18% 정도다. 충분히 가능한 목표인 셈이다. 반면 일반인들은 조급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 부동산 같은 경우 5년에 100% 수익을 내기에 쉬었다. 오히려 2~3년 정도로 단축됐다. 펀드나 주식투자 시에도 부동산을 투자하듯 하면 좋을 것 같다.
▶Q강북부자 강남부자, 전통부자 신흥부자라는 말이 있다. 실제로 차이가 있나.
심 : 강북부자는 성북동, 한남동, 평창동을 말하면 전통부자다. 성북, 한남의 경우 재벌이 많아 논외로 한다하더라도 보수적이다. 반면 강남쪽은 신흥부자다. 전문가 집단도 많다. 아무래도 강남부자가 좀더 공격적이다. 부동산에 대한 마인드도 같다.
김 : 강북부자는 내세우지 않는다. 은둔생활이라고나 할까. 반면 강남부자, 신흥부자는 다이나믹하다. 이런 차이는 돈에 대한 차이보다는 인생관에 대한 차이다. 즉 어떻게 살아왔는가 하는 것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전통적 부자는 차분하게 돈을 벌어왔고 또 그렇게 생활하고 있다. 강남부자들은 부의 형성과정이 다이나믹했기 때문에 그 만큼 삶도 다이나믹하다.
문 : 강북은 부모로부터 받은 부자다. 재테크에도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반면 강남부자는 여전히 부지런히 벌어야 하는 상황이다. 지금의 부를 유지하기 위해서기도 하지만 자녀교육 등 이벤트가 많다.
강남부자는 전문직 종사자가 많은데 끊임없이 인간관계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노력해야한다. 어떻게든 자기들만의 리그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다.
자녀교육문제에 있어서도 강북은 주로 외국유학을 많이 보낸다. 반면 강남부자는 학원에 관심이 많다.
한편 공통점도 있다. 젊은부자, 신흥부자 또한 부동산으로 부를 이뤘다. 주식으로 종자돈을 만들고 그 종자돈으로 부동산투자에 나선 것이다.
▶Q부자라고 다 투자에 성공하지는 않았을 텐데. 실패했을 경우 어떻게 하나.
김 : 일단 수긍한다. 일반인들은 화내고, 열 받고, 술 먹고 한풀이를 하지만 부자는 차분히 인정하는 편이다. 지나간 것에 대해서는 절대 이야기 안 한다.
주식투자를 예로 든다면 자신이 주식을 판 후 주가가 더 올라가면 일반인들은 다시 매수하지 못한다. 하지만 부자들은 판단실수를 인정하고 다시 그 주식을 산다.
이성이 감정을 지배할 수 있는 사람이 부자이지 않은가 생각하고 있다.
문 : 교토 3불이라는 속담이 있다. 산토끼가 3개의 굴을 파 놓는 것처럼 위험 회피를 위해 포트폴리오에 철저하다. 부자 또한 실패도 많이 하지만 일반인보다 횟수가 적다. 또 액수도 크지 않다. 회복이 그만큼 빠를 수밖에 없다.
▶Q최근 한국부자들의 투자관심사는 무엇인가.
김 : 두 가지다. 돈을 물려줘야 하는데 상속증여세가 너무 많다. 어떻게 하면 세금을 아낄 수 있는가가 최대관심사다. 또 내 사업을 자녀가 할 수 있을까다.
심 : 여전히 부동산이 주종이다. 부동산이 잠잠한 것 같지만 들썩들썩하고 있다. 결국 부자들이 움직이는 것이다. 그나마 최근에 펀드 특히 해외펀드에 관심이 많다. ELS나 저축은행 고금리 상품은 꾸준히 관심을 갖는다.
▶Q기타 더 할 말이 있다면.
심 : 본업에 충실하라. 재테크는 본업에 투입하는 노력의 1~2%만 투자하라. 그렇게 하면 된다. 재테크에 100% 올인하는 것도 어리석은 것이다.
김 : 시험공부 하나도 안하고 1등 할 수 있나? 1등 한 사람을 시비 걸 수 없는 것이다. 부자에 대한 편협한 시각을 갖기 보다는 자기반성부터 해야 한다. 내가 부족한 점이 뭔가를 생각해봐라.
문 : 마인드를 벤치마킹하라. 자동차에서 브레이크의 역할은 크다. 더 멀리가기 위해 브레이크가 있는 것이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부자들은 항상 리스크를 생각한다. 브레이크와 같은 역할이다.
또 부자의 마인드는 습관과 긍정적사고, 행동으로 압축된다. 일찍 일어나라는 것도 뒤집어보면 일찍 자라는 것이다. 그만큼 건강에도 좋다.
또 일반인들은 난 안 된다, 재수없다 등 부정적 생각이 많다. 부자는 절대 그렇지 않다. 끝으로 행동 없는 결과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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