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문명의 원류인 고대그리스문화는 기원전 800년경부터 꽃피게 된다. 그러나 이미 그보다 훨씬 이전에 에게해 및 그리스본토에는 에게문명이라는 것이 존재해 있었다. 에게 문명은 전기와 후기로 나뉘게 되는데. 前期는 기원전 2000년경 크레타섬을 중심으로 발달한 미노아문명(크레타문명)을 말하고, 後期는 기원전 1600년경 그리스 본토의 미케네를 중심으로 발달한 미케네문명을 말한다. 크레타섬은 기원전 3000년경부터 非아리아계의 소아시아인이 정착하여 신석기시대를 지내오다가 기원전 2600년경부터 청동기시대로 접어들었으며, 메소포타미아 등 오리엔트 지역이나 이집트와 교류함으로써 좀더 진보된 문물을 받아들였고, 기원전 2000년 경에는 섬전체가 미노스라는 왕 한사람에 의한 중앙집권체제가 이루어져, 크노소스를 비롯하여 말리아, 파에스토스, 자크로 등에 대궁전이 세워졌다. 당시의 전설적인 왕 미노스의 이름을 따서 크레타문명을 미노스문명 또는 미노아문명이라 부르며, 이러한 미노아문명은 기원전 1600년경 미케네에 의해서 멸망될 때까지 에게문명 前期를 장식한게 된다. 크노소스궁전은 미노스왕의 거성(居城)이다. 섬의 북쪽 중앙, 현재의 이라클리온시(市) 남쪽 약 6km 지점 구릉 위에 있다. 크노소스 궁전은 지진으로 도괴되어 기원전 1600년경에 재건축된 바 있는데, 그 후 또다시 지진과 미케네의 침입으로 파괴되어 땅속에 묻혀있는 것을 1900년 영국의 고고학자 A.에번스가 발굴하였다. 크노소스 궁전으로 가는 Royal Road 크노소스 궁전은 고대의 왕궁건축 중 가장 규모가 큰것 중의 하나이며, 또한 그 복잡한 설계로 한번 들어가면 빠져나오기 어려운 ‘라비린토스(迷宮)’로 유명하다. 궁전은 한면의 길이가 160미터로 방의 개수가 무려 1,200여개나 되는 복잡하고 거대한 미궁이다. 이 궁전은 한쪽은 신전으로, 또 다른 한쪽은 왕궁으로 사용되어진 흔적이 나타난다. 궁전 안에는 수도 설비가 되어 있는 것은 물론이고 하수도 시설까지 완벽하게 설치되어 있었다. 각 방의 밝기는 光井을 통해 자연광이 들어와 건물 내부를 밝혔다. 이 광정은 지붕에서 바닥까지 수직으로 관통하는 공간인데 이것이 건물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그들의 건축술이 고도로 발달하였음을 알 수 있다. 방과 복도의 벽에는 화려한 프레스코 그림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장난치며 물 속을 헤엄치는 돌고래들, 젊은 청년과 머리를 길게 땋은 젊은 여인들의 행렬, 돌진하는 황소와 곡예사들 등이 벽화를 장식하고 있다. 궁전 안에는 거대한 꽃병들이 발견되었는데 꽃병에는 문어가 한 마리씩 그려져있다. 지하에는 커다란 항아리들이 많이 발견되었는데 이곳은 창고였던 것 같다. 이 항아리 모두에 올리브 기름을 채운다면 19,000갤론 정도로 엄청난 양이 된다. 미노스 왕의 궁전 크노소스는 그리스 신화에도 묘사되어 있다. 신화에 의하면 제우스신이 태어난 곳이 크레타섬이며,제우스가 황소로 변신하여 그의 아내 에우로페를 얻었고,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미노스라 한다. 그런데 미노스의 왕비 파시파가 황소와 獸奸하여 머리는 소이고 신체는 인간인 괴물 미노타우로스를 낳았다. 미노스왕은 아들을 죽일 수는 없고 해서 미궁을 만들어 미노타우로스를 미궁에 가두고, 매년 아테네의 소년 소녀 7명씩을 희생 제물로 바치게 했다. 당시 아테네 왕의 아들 테세우스는 미노타우로스를 퇴치하기 위해 일부러 희생 제물로 가장하여 미궁에 침입하게 되는데 첫눈에 테세우스에 반한 공주 아리아드네의 도움으로 미궁을 빠져나오는 비책을 알게 된 테세우스는 미노타우로스를 퇴치하는데 성공하고 미궁을 빠져나왔다는 이야기다. 크노소스 궁전은 대부분 폐허로 남아 있는데 그 중 가장 보존이 잘 된 곳이 남문이다. 벽화와 박물관 전시물들 황소와 싸우는 사람들(황소를 제압하는 성년의식) 舞姬들 향유단지를 나르는 사람들 돌고래 사제역할까지 한 왕이 꽉 죄는 넓은 허리띠에 정교한 로인클로스(loincloth)를 걸친 모습 石棺 뭐니뭐니해도 가장 중요한 유물은 알파벳의 기원이라 할 수 있는 선형문자A와 선형문자B라는 문자가 새겨진 유물들이다.
출처 : 토지사랑모임카페
글쓴이 : 펜션119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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