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기름에 튀긴 치킨 드세요?” - 김동진 핫썬 대표이사
자체 기름으로 구운 베이크치킨 '트랜스지방 0'
![]() "기름에 튀기지 않는 치킨, 그 자체가 그때는 블루오션이었죠." 그때가 2001년이다. 닭에 튀김 파우더를 얇게 입혀 그릴에서 고온으로 굽는다. 베이크치킨이다. 닭 자체의 기름이 빠져나오면서 겉살과 파우더를 바삭바삭하게 만든다. 밑간(염지)을 해서 구우면 수분이 빠지지 않아 속살이 부드러움을 유지한다. 양념이 고루 배어 있어 모든 부분이 맛있다고 한다. 베이크치킨은 김동진 하산푸드시스템 대표이사의 발명품이다. 증권맨을 그만두고 창업 아이템을 찾다가 2001년에 기름에 튀기지 않는 프라이드치킨까지 생각이 닿았다. 파우더를 바르고 오븐에 구웠는데 바삭함이 살아나지 않았다. 오븐 그 이상의 도구가 필요했다. 그래서 만든 것이 스마트그릴이다. 바삭함을 살리는데 꼬박 2년이 걸렸다. 치킨에 올인했다. 치킨 사업은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김 대표는 "조리 방법은 흉내 낼 수 있을 지 몰라도 파우더는 흉내 낼 수 없다"라고 말한다. 하산푸드시스템의 뿌리는 하산양행이다. 김 대표의 아버지(김문수 회장)가 운영한 하산양행은 기계 수입을 하는 오퍼상이었다. 하산양행은 미국으로부터 1981년 압력식 프라이드치킨 기계를, 이듬해에는 치킨파우더를 국내 최초로 수입했다. 90년에는 국내 최초로 염지제와 파우더 전문 회사인 금양식품산업을 설립했다. 지금도 체인본부와 유통회사 등에 소스류와 파우더류를 공급하고 있다. 하산푸드시스템에게 20년 노하우를 전수했다. 하산푸드시스템은 2002년 자체 브랜드 핫썬(www.hotsun.co.kr)을 론칭했다. 퇴직금 1700만원으로 창업했다. 손수 육계를 염지하고 고기를 구웠다. 오토바이 배달도 했다. 치킨의 풀 코스를 밑바닥부터 온몸으로 경험했다. 김 대표는 핫썬의 메뉴 30가지를 개발했다. 원료육 자체에 함유된 기름을 이용한 조리 방법은 국내 특허를 가지고 있다. 미국에도 특허 출원을 한 상태다. 핫썬은 가맹점이 오픈하면 그 매장이 활성화할 때까지 본사에서 전력 집중한다. 2~3개월 영업하면 고정 고객 1000여 명이 확보됐고, 재구매율도 높았다. 또 가맹 점주들의 아이디어를 경영에 적극 반영한다. 서울·경기 가맹 점주들이 직영점에 모여 간담회를 매월 한다. 질 좋은 제품을 함께 개발하고, 경쟁력 있는 마케팅을 함께 펼친다. 가맹점은 오픈 예정까지 합하면 150여 개다. 탤런트 차광수도 방송에서 연예인 창업 프로에 출연하다가 관심을 보인 뒤 강남점을 이끌고 있다. 김 대표는 일본 진출 경험이 쌓이면 치킨의 본고장인 미국에 진출할 예정이다. 2010년에 금양과 합병하여 기업 공개를 할 예정이다. 투명한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고 싶다. 김 대표의 간절한 꿈은 소비자가 사랑하는 브랜드, 오래 가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다. |
출처:일간스포츠 김천구
출처 : 나루터의 재미있는 경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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