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형의 폐쇄성과 개방성'
N형은 자기의 생각을 강박적으로 나타내는데 힘을 많이 쏟는다고 했다.
이것은 그의 생각이 너무나 추상적이기 때문이다.
즉, 그는 생각을 보는 데에만 치중을 하고 있지,
그것을 자기가 받아들일 수 있는 방식을 취하는 데에서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비유해서 말하자면, 망원경이나 현미경으로 자기가 처음에 물체를 확인한 배율로 보고만 있지,
배율을 조정해서 더 확실하게 볼 수 있는 방식을 취하지 않는 것이다.
그는, 이해라는 것을 중요시 하는데,
자기가 처음에 이해한 방식 외에는 이해할 수 있는 방식이 없다고 생각하기 쉽기 때문에,
- 그렇지 않다. - 이해를 좀 더 쉽게 해서 자기가 지적으로 받아들이는 (인지) 데에는
노력을 덜 하고 있다. (또한, 이해 자체가 잘 못 됐을 수도 있다.)
결국, 그가 해야할 일은 정해져 있는 것이다.
자기 생각을 쉽게 나타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라.
대개의 N형은 무언가를 써먹어서 현실화시키려면
그것을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생각하기 좀 더 쉬운 방법을 찾아라.
좀 더 발전해서 말한다면,
자기가 하는 일을 현실에 맞게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라.
이러려면, 일단 자기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은 결국, S형과 N형의 보완관계에 입각한 생각이다.
S형은 써먹을 줄만 알지, 써먹을 것을 만들어낼 줄은 모른다.
현실과 이상은 보완관계에 있다.
현실적인 사고력은 이상적인 생각을 현실적으로 보완하고,
이상적인 사고력은 현실적인 생각을 이상적으로 보완한다. 감정도 마찬가지다.
자기의 어떠한 능력을 키우고 싶은 욕망이 없다면,
미련하게 굴지 말고, 현재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을 찾아라.
사람은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고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좋아한다.
이 글을 보는 당신은 어떠한가?
뭔가가 막혀서 해결되지 않는다면, 지금까지의 생각을 평가하고 다시 생각하라.
지금까지의 노력이 아깝다면 더 노력하라.
이 글도 그러한 노력으로 쓸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