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테크/재테크

[스크랩] 적극적인 ‘休테크’ 찾아라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8. 10. 20:48

 



직장인들 건전한 스트레스 해소법



금융회사에 다니는 차모(38)씨에게 이번 어린이날 황금연휴는 사실 고역이었다. 평일을 끼고 사흘을 쉬는 ‘쌍끌이 연휴’ 였지만 평소 아이들과 함께하는 마땅한 놀이문화는 물론 이렇다 할 취미활동도 개발하지 못한 차씨는 주로 TV시청으로 3일간을 ‘어영부영’ 소일하고 말았기 때문이다. 즐겁게 보내야 할 황금연휴가 오히려 ‘고휴(苦休)’ 가 된 것이다.

지난 2002년 금융권에서 시작된 주 5일 근무제가 현재 300인 이상 기업으로 확대됐지만 직장인들의 여가 활동에 대한 만족 수준은 여전히 낮은 실정이다. 실제 인사·인재 컨설팅 전문 기업인 ㈜아인스파트너가 직장인 10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85%가 TV시청, 친구와 술 마시기, 휴식 등 소극적인 여가 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업무나 인간관계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TV 시청이나 술로만 푼다면 치열한 경쟁에서 낙오자가 되기 십상이다. 건전하게 스트레스도 풀고 자기계발도 될 수 있는 보다 적극적인 ‘휴(休)테크’ 방안을 알아본다.

◆동호회 활동으로 네트워크 형성하기
동호회의 분야가 직무, 업종, 기업, 지역, 연령, 취미 등으로 다양해지면서 동호회 활동이 커리어 관리에 유용한 수단이 되고 있다. 애초 동호회는 자신의 취향과 비슷한 사람들을 만나 정신적·육체적 능력을 충족하는 취미 활동으로 시작했지만 직종별, 기업별로 확대되면서 동호회로 맺은 인연을 통해 재취업하거나 이직에 성공하는 직장인들도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동호회를 통해 각 분야의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인적·지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이점을 활용한 덕분이다. 또 회원이 많은 동호회의 경우 정기적인 세미나를 주최해 깊이 있는 정보를 알려 주기도 하며 각 기업의 마케팅으로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가령 자신이 외국계 기업에 관심이 있다면 ‘코펜(KOFEN)’ 에 가입하면 좋다. 외국기업에 근무하는 회원들 간 친목과 정보 교류를 목적으로 설립된 이 커뮤니티는 외국기업에 관한 최신 정보와 동향이 수시로 올라오고 있다.

◆구체적인 자기계발 목표 세우기
더 좋은 직장, 높은 연봉은 모든 직장인의 희망 사항이다. 하지만 이런 희망 사항을 현실로 이루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준비가 돼 있지 않을 경우 기회가 찾아왔을 때 그 기회를 잡을 수 없을 뿐더러 위기가 올 때 탈출할 방법도 찾기 힘들다. 자신의 커리어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자신의 비전과 목표, 그리고 가치관에 부합되는 것을 찾는 게 좋다.

외국계 회사에 관심이 있다면 영어, 중국어 등 필요한 어학능력은 필수다. 특히 중국이 경제대국화됨에 따라 국내기업에서도 중국어에 능통한 인재를 수시로 채용하고 있는 만큼 점심시간이나 퇴근후 시간을 적절히 활용해 중국어를 익힌다면 자신의 커리어 관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세부적으로 마케팅, 기획, 기술, 영업 등 자신이 지원하는 분야에 필요한 능력을 갖춰야 한다. 프레젠테이션, 기획, 리더십, 스피치, 이미지 개선 등 세부적으로 계획을 세워 활동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으로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고 변화된 자신에 대해 만족감도 크다.

◆취미활동으로 스트레스 해소하기
‘직장인=스트레스’ 등식이 성립될 정도로 직장인들의 스트레스로 인한 폐해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스트레스를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받게 되면 두통, 소화불량 등의 육체적 질병뿐 아니라 수면장애, 적응장애, 대인공포증, 불안증, 신경 쇠약증 등 정신적인 질환까지 앓을 수 있다. 이럴 때 대부분의 직장인은 폭음과 폭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이런 방법은 오히려 건강 악화로 이어져 또 다른 스트레스를 야기할 수 있다.

긴장이 풀어져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집중할 수 있는 취미 활동을 하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 주말을 이용해 레포츠 활동을 해보자.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산악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마라톤, 등산 등의 야외 활동이 많아지고 있다. 레포츠 마니아 중에는 주말과 휴가를 이용해 해외로 원정을 가는 경우도 있는데 트레킹, 스쿠버다이빙, 자동차 오지 탐험 등이 그 예이다.

서울에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는 지난 5일 문을 연 뚝섬테마공원이 권할 만하다. 레포츠 시설인 인공암벽이 설치돼 있는데 초보자부터 전문 암벽등반인까지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길이 40m, 5~15m 높이의 다양한 코스로 만들었다. 또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 도로도 마련돼 있다./(06/5/8)


출처 : 가을하늘의 자그마한 보금자리
글쓴이 : 가을하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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