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비밀
잘 씹는 것이 보약이다!
▶ 15분 식사의 경고
지난 8월,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동호 교수팀의 조사에 따르면 1천명이 넘는 직장인
중 무려 70% 이상이 15분 이내에 식사를 마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빨리 먹는 식습관은
위식도 역류 질환 등 소화기계 질병은 물론 현대인의 최대의 적인 비만을 유발하고 나아가
우리 몸의 전반에 걸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너무나 일상적이어서 자칫 소홀하기
쉬웠던 '씹는 것'의 중요성과 그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 위산의 역습 - 당신의 식도가 위험하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위식도 역류증은 위에서 분비되는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식도에
출혈을 비롯한 염증, 궤양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방치해 둘 경우 식도암으로까지 발전될
위험성이 있다. 지난해 9월, 식도암 수술을 받은 홍세표(53세)씨가 그런 경우다. 식습관과 큰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위식도 역류증. 평소 패스트푸드를 즐겨 먹어온 재미교포 필립
(28세)과 3분 안에 한끼 식사를 마친다는 김한규(72세)씨 역시 빨리 먹는 식습관이 위식도
역류를 일으켰다. 오랫동안 위식도 역류증을 연구해 온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가스텔 교수는
얼마 전 식사시간과 위식도 역류를 알아보는 실험을 통해 빨리 먹었을 때 더 자주 위산
역류가 일어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 빠른 식사가 비만을 부른다!
식사의 속도는 21세기의 새로운 질병인 비만과도 관계가 깊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속도의
문제에 경고를 보내고 있다. 서울 백병원 강재헌 교수는 병원을 찾은 비만 환자들에게
천천히 식사할 것을 권한다.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인천의 한 휴대폰 매장에서 일하고
있는 김명섭(29세)씨는 168cm의 키에 체중이 무려 98kg을 육박한다. 더욱이 요즘 들어
치솟는 혈압 때문에 걱정이 많다. 한편 78kg에서 47kg으로! 무려 31kg을 감량한 채경희
(39세) 주부. 그녀의 체중감량 비결은 무엇일까?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식습관이 그녀를
바꿨다.
▶ 씹는 힘의 원천 - 침
정상 성인은 하루에 페트병 하나 분량(1.5L)의 침을 분비한다고 한다. 이러한 침은 입안을
부드럽게 하여 음식물을 씹고 삼키며,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할뿐만 아니라 치아와
구강점막의 미생물과 음식 찌꺼기를 기계적으로 세척하고, 심지어 함암기능까지도 한다.
오랫동안 구강건조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장덕(26세)씨와 20년 넘게 '침 삼키기 건강법'을
실천하고 있는 정민성(72세)씨를 통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침의 효능에 대해 조명해
보고, 실험을 통해 씹는 횟수와 우리 몸의 파수꾼, 침 분비량의 관계를 알아본다.
▶ 2020 식습관 혁명
- 바쁜 현대인이여, 밥상에서 여유를 찾자!
외국인들이 가장 먼저 배우는 우리말 중 하나가 '빨리빨리'라고 한다. 우리는 그만큼 빠른
것에 익숙해졌고 느리고, 기다리는 것을 싫어한다. 식사 때도 예외가 아니다. 별 대화 없이
빨리 먹는 것은 기본이고, 음식이 조금만 늦어도 독촉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온다.
패스트푸드가 넘쳐나고 속도에 밀려 씹지 않고 빨리 먹는게 일상이 돼버린 현대인들은
"천천히, 꼭꼭 씹어 먹어라." 이 한 마디에 우리의 건강을 책임지는 중요한 요소가 담겨
있다는 것을 간과한다. 직접 농사를 지어 일상에서 건강 밥상을 실천하는 강릉대 식품과학과
이원종(53세) 교수. 그가 먹는 원칙은 현미, 잡곡밥, 채소류 등 섬유질이 풍부한 거친
음식이다. 딱딱한 음식은 꼭꼭 씹어야 삼킬 수 있으므로 천천히 먹을 수밖에 없다.
음식물을 제대로 씹는 것이야 말로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다. 소화기 질환, 비만은 물론
건강한 삶을 위한 식습관 개선 방법으로 전문가들은 '2020'을 권한다. 즉, 한입에 최소 20번
이상 씹어라! 최소 20분 이상 식사하라! 이것만 실천해도 당신의 건강이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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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Joyful의 뜰
글쓴이 : Joyfu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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