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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김 구 선생님이,애송 하던글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8. 14. 22:09
 

      ◈김구선생님이 애송 하던글◈ 오동나무는 천년이 되어도 항상곡조를 간직하고 있고 매화는 일생동안 춥게 살아도 향기를 포기하지 않는다. 달은 천번을 이지러져도 그 본질이 남아있고 버드나무는 백번이상 꺽여도 새 가지로 올라온다. 눈 덮인 들길을 걸을지라도 이리저리 함부로 걷지말라. 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국을 뒤따라 오는 후진들이 이정표로 삼고 따라온다.
      중년의 나이가 되고 보니 나를 만들어준 것들에 대해 조금은 알게 됩니다. 피할수없는 좌절앞에 방황하지 않고 묵묵히 받아들이는 자세도 살아온 만큼의 연륜에서 생겨난 것이겠지요. 새장안의 새처럼 살아온 사람에게는 본인 스스로는 편하다 여기겠지만 삶의 진한 맛을 모르겠지요. 가진게 없어 설움 당해본 사람에게는 없는 서러움을 알기에 어떻게든 도움주려 애씁니다. 그런데 사람은 간사해서 여려웠던 때를 곧잘 잊고 살지요. 앞으로도 영원히 잘 살것처럼 지난날을 잊고 남의 어려움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 막말하는 사람도 있답니다. 한번 더 힘에겨워 허덕임을 격어보면 세상 이치가 영원이란 없다는 것을 깊이 깨달을까요? 인생사의 굴곡이 심해서 삶을 포기하고 싶었던 때도 있었을것입니다. 탄탄대로를 달리기만 하는 줄 알았던 사람에게 아픈 고통이 많았던걸 알게된 후 거져 얻어지는게 없음을 알게됩니다. 돌아보니 정말 그렇습니다. 너무 힘들어 세상사 뜻대로 되지않아 울어버린때가 몇번은 스쳐갑니다. 고통이 마냥 싫은줄만 알았는데 무조건 피해가기만을 빌었는데.. 한참을 뒤돌아서보니 고마움도 있네요. 이만큼 삶의 무게를 지탱할수있게 커다란 힘을 나에게 주었으니 고맙지요. 누가 얘기해서 얻어질 것이라면 열심히 들으면 되겠지만.. 나를 만들어 준것들은 실습으로 몸소 부딪쳐서 얻어진 것이니 값진것일 뿐입니다. 사는 동안에 얼만큼의 힘겨움이 더 기다릴지 세상을 다 알고나면 생은 저만큼 가버린 후 그래서 사람위에 사람 없다고 하나봅니다. 입추가 지났지만 더위가 꺽일줄 모르네요. 베이징 하늘아래에는 올림픽 열기로 넘쳐 흐르며 응원의 물결이 메아리 쳐 오지요. 8월의 중순으로 접어더는 한주의 시작 월요일 잘 열어 가길 바라며 무더위 속에 대한민국의 올림픽 승전보가 들려 오기를 소망해 봅니다.
출처 : 나의 휴계실
글쓴이 : 근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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