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테크/건강한생활

[스크랩] 안정피로(눈 피로)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8. 17. 08:23

안정피로(눈 피로)


스트레스가 심하면 눈에 만성적 피로 생겨

최근 직장인 및 수험생 가운데는 눈병이 있는 것이 아닌데 책이나 가까운 물체를 잠시만 바라봐도 눈이 침침하고 머리가 무거워지는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이렇게 눈이 만성적으로 피로한 증상을 ‘안정피로’라고 한다.

안정피로의 주요 증상은 눈부심과 눈을 깜박일 때의 통증이다. 조금만 눈을 사용해도 눈꺼풀이 무거워지고 눈에 핏발이 선다. 눈초리 부위가 몹시 깔깔하고 눈알이 아프며 물건이 똑똑히 보이지 않고 눈두덩이 팽팽해진다. 눈 이외에도 머리가 지끈거리는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나타나고 목 뒤가 뻣뻣해지거나 위장 장애가 동반되기도 한다.


안정피로가 생기는 것은 현대인의 생활양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우선 근거리 작업을 많이 해 눈이 과로하는 경우다. 텔레비전이나 컴퓨터 화면을 장시간 보거나 조명이 너무 어둡거나 너무 환한 것도 원인이 된다.

그런데 비슷한 환경에서 일을 해도 어떤 사람은 눈이 피로하고 어떤 사람은 말짱한 것을 보면 직접적인 눈의 피로 때문만은 아님을 알 수 있다. 특히 한방에서는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중요한 요인으로 보고 있다. 스트레스가 심하면 간의 기운이 막혀 맺힌 뒤 풀리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간의 기운이 맺히면 화를 잘 내고 잠을 이루지 못하며 잠을 자더라도 꿈이 많아 잔 것 같지 않게 되어 얼굴이 붉어지고 눈이 충혈되며 머리와 눈이 어지럽게 된다.

저혈압, 빈혈, 자율신경 이상이 있을 때 역시 전신의 피로감과 더불어 눈의 피로가 가중된다. 안경이나 렌즈의 도수가 눈과 맞지 않거나 눈 관련 질환이 있을 때도 물론 안정피로가 나타난다. 눈의 한쪽만 심한 근시이거나 원시인 부등시일 경우 좌우 눈의 굴절률에 차이가 커 망막에 비추어지는 상의 크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

눈을 둘러싼 근육의 이상으로 생긴 사시나 결막염, 다래끼, 홍채염, 녹내장, 백내장, 안구건조 등 안과 질환의 후유증으로 눈이 아프거나 충혈되는 피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눈의 피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작업시간에 비례해서 적절한 휴식이 필요하다.1시간 정도 작업을 하면 10분 정도는 쉬어야 한다. 또 눈에 피로감이 있을 때는 먼 곳을 바라보며 피로를 덜어준다. 가볍게 눈 주위를 주물러 주는 것도 눈 피로 해소에 효과가 있다. 텔레비전이나 컴퓨터를 볼 때는 모니터를 눈 높이보다 10~20㎝ 아래 놓고 밝기를 적당하게 조절해야 한다. 모니터와 눈과의 거리는 30㎝ 이상 유지해야 눈의 피로가 적고 두통과 목·어깨 부위의 통증을 줄일 수 있다.

 

 

눈은 피로하면 반사적으로 깜박이게 되어 있지만 의식적으로도 자주 깜박이는 게 좋다. 특히 집중을 필요로 하는 컴퓨터 작업이나 운전시에는 눈을 충분히 깜박여 눈동자의 보호막 역할을 하는 눈물층이 복원되도록 해야 한다.

10초 이상 깜박이지 않고 주목을 하면 눈물층이 말라 안구건조 피로가 심해지기 때문이다. 눈동자를 상하좌우로 움직이며 운동하고 눈 주위의 경혈을 지압해 눈과 연결된 신경과 근육을 활성화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책을 읽거나 신문을 볼 때의 자세도 중요하다. 눕거나 엎드린 자세, 머리를 많이 숙인 자세로 책을 보는 것은 좋지 않다. 등을 세운 편안한 자세를 유지해야 적절한 시선이 고정되고 눈의 긴장이 방지된다. 너무 강한 조명이나 직사광선 아래, 흔들리는 차 안에서 독서를 하고 작은 활자의 인쇄물을 보는 것도 좋지 않다.

집안의 습도와 청결함도 눈 피로와 관련이 있다. 먼지가 심하거나 난방기를 사용할 때 눈은 쉽게 피로를 느끼므로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고 환기를 잘 해야 한다. 눈의 피로를 부르는 안과 질환과 시력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서 매년 정기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가족 중에 고혈압·당뇨 등 성인병 환자가 있을 때는 특히 검사를 거르지 않는 게 좋다. 시력은 한쪽 눈이 나빠져도 다른 쪽 눈이 보완해줘서 잘 알아차리지 못하므로 평소에도 가끔은 한쪽 눈을 번갈아 가리면서 시력을 자가 진단해 봐야 한다.

눈에 좋은 비타민이 풍부한 야채와 과일을 많이 섭취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눈의 건강은 스트레스와 직결돼 있으므로 긍정적인 마음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눈의 피로가 지속되면 우선 원인을 정확히 진단해야 한다.

근시·원시·난시 등의 굴절이상은 정확한 안경 사용으로 해소되며 사시는 특수안경이나 수술로 교정할 수 있다. 짝눈인 경우에도 콘택트렌즈나 시력교정수술로 바로잡을 수 있다.

하지만 특별한 질환 없이 눈의 피로감이 지속될 경우에는 간의 이상을 의심해 봐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눈이 간장 기능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간의 기운이 잘 순환되도록 하는 데 치료의 중점을 둔다.

인터뷰 | 인다라한의원 김영삼 원장

“간에 맺혀 있는 기운을 풀어줘야 눈 피로 풀려”

“눈이 만성적으로 피로한 사람이 흔한데 이것을 병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컴퓨터를 많이 보고 눈을 혹사한 것도 원인이지만 더 근본적으로는 스트레스로 간의 기운이 막혀서 화기가 인체 상부, 즉 머리와 눈으로 뻗쳐 눈이 침침하고 아득할 정도로 피로해지는 것입니다.”

인다라한의원 김영삼 원장은 다른 질환이 없음에도 눈에 만성적인 피로가 있는 사람은 대부분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스는 간의 기혈이 한곳에 몰려 흩어지지 않도록 만든다. 더불어 심장의 화기(火氣)가 내려가 신장의 수기(水氣)를 데워 주고 신장의 수기는 반대로 심장의 화기를 식혀 주어야 하는데 스트레스로 이런 과정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면 눈의 피로가 심해진다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외부 자극으로만 보는 경향이 있는데 스트레스의 본질은 그에 대한 반응입니다. 100의 자극을 받고 200의 반응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50의 반응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반응을 조절할 수 있는 자기 의식의 수양이 필요한 것입니다.”

김 원장은 자극과 반응관계의 사례로 나치의 유대인 수용소에서 갇혀 있던 프랭클 박사의 얘기를 꺼냈다. 프랭클 박사는 잔혹하고 모멸적인 상황에 처해 있으면서도 자기 의식을 유지하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오히려 나치 군인보다 정신적인 우위에서 그들을 교화하기까지 했다는 것이다.

결국 자극과 반응 사이에서 인간은 스트레스를 스스로 조절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그렇지만 누구나 스트레스를 쉽게 조절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약제가 필요하다. 김 원장은 간에 맺혀 있는 기운을 풀기 위한 탕약으로 명목탕과 음양쌍보탕을 처방한다.

“명목탕에는 간의 기운을 소통해주는 시호와 심장의 화기를 내려주는 황연, 하체의 찬 기운을 없애주는 오수유 등의 약제를 씁니다. 음양쌍보탕은 보조적으로 기혈을 보충해 주는 역할을 하지요.”

김 원장은 눈이 피로할 때 커피나 각성제를 먹는 것은 상태를 더 악화시킨다고 강조했다. 피로를 느끼는 것은 인체가 휴식이 필요하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인데 각성제를 먹고 쉬지 않고 일하면 더 큰 병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안정피로(눈피로)에 좋은 음식

안정피로에는 균형 잡힌 식생활이 특히 중요하다. 주로 비타민A가 풍부한 야채나 과일 등을 이용해 샐러드나 차로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당근
눈의 피로가 심해지면 비타민A가 풍부한 당근 주스가 좋다. 당근 주스와 함께 산초 열매의 소금 절임, 설탕 조림을 먹으면 더 효과적이다. 당근 주스는 강정작용과 해독작용까지 한다.
*케일
양배추의 원종이 케일이다. 케일은 어린잎을 샐러드에 이용하기도 하지만 녹즙으로 다량 섭취하면 눈의 피로를 풀 수 있다. 케일은 양배추보다 비타민A가 약 100배 정도 많다.
*국화차
국화차는 감국차라고도 하며 ‘본초강목’에 ‘혈기에 좋고 몸을 가볍게 하며 위장을 평안케 한다’고 쓰여 있다. 국화차를 마실 때는 뜨거운 물 한 잔에 꽃 2~3송이 정도를 넣어 마시는 것이 적당하다.

인다라한의원 www.한방비만클리닉.kr/ 031-576-7055

출처 : 성공은 내가 움직이는 만큼 따라온다.
글쓴이 : 명품사오정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