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테크/사진과그림이야기

[스크랩] STEVE McCURRY (1)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8. 18. 18:29


Xigaze, Tibet, 2001

 




스티브 맥커리_ 인간의 지평_ 초상

Steve McCurry_ People Horizontal_ Portraits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사진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유명한 사진가인 스티브 맥커리 (Steve McCurry)의 작품사진집_ 초상화입니다. 나온 지는 꽤 되어서 1999년에 초판이 발행되었지요.

는 약 1980~90년대를 걸쳐 20년간 맥커리가 찍은 사람들을 주로 모아놓은 사진집입니다. 대부분의 사진이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인도, 티벳, 버마 등 중앙아시아 지역과 모로코 등 아프리카의 사람들을 중심으로 짜여져 있어요. 미국, 필리핀, 태국 등 전세계에 걸쳐 사진을 찍고 사람들을 담았지만 책을 관통하는 주요한 주제는 아시아로 대표되는 이국인의 다양한 모습들입니다.

 

 

 

 
Rajasthan, India, 1983

 



그의 사진들을 처음 보면서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것은 화려함과 아름다움일 거예요. 사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두 꿈꾸지만 결코 쉽게 도달할 수 없는 '결정적 순간 (The Decisive Moment)', 또는 수많은 순간 중 사진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바로 그것 (This is it)' 들을 다양한 사람들의 화려한 장식과 컬러를 통해 포착하고 있는 것이 맥커리의 포트레이트의 특징입니다. 그의 사진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거의 모두가 단순한 색으로는 표현되지 않아요. 때로는 화려한 화장을 하고 있는 홍콩의 경극 배우를 통해, 어떨 때는 온통 빨간 얼굴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인도의 한 소년을 통해 컬러를 통한 깊이와 아름다움을 깨닫게 해줍니다. 그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파키스탄의 소녀를 찍은 사진에서도 깊어 보이는 초록색 눈과 빨간 차도르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쉽게 잊을 수 없는 느낌을 주도록 하고 있죠. 더불어 이 사진은 의 표지 사진이기도 최근에는 10여년만에 이 소녀를 다시 찾아 찍은 사진이 잠깐 화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Pakistan, 1985_ 2002년에 다시 찾은 소녀의 나이 든 모습

 

 

중앙아시아 사람들을 보면서 그들의 고된 삶이나 어려움의 무게들을 느끼기는 힘들거든요. 특히 최근에 이래저래 화제가 많이 되었던 아프가니스탄에서 찍은 사진들조차 아프가니스탄의 삶의 기록을 담고 있다기 보다는, 서양인의 관점에서 바라본 동양 사람들의 아름다운 모습이라는 생각이 더 드는 거죠. 피사체가 되는 모든 사물들을 미화시켜 바라보는 시각은 리얼한 다큐멘터리 사진의 가장 큰 적이자, 때로는 숨겨진 진실을 오도하는 위험한 발상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습니다.

 

 

Bombay, India, 1996

 

 

인도에서 찍은 한 노인이 재봉틀을 옮겨가며 미소 짓는 사진에서, 그의 지나온 인생의 고달픔과 현재 상황의 암울함보다는 그래도 "세상은 물질에 상관없이 살만한 곳이다"라는 맥커리의 희망 어린 믿음을 편견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것입니다.



Gujarat, India, 1983

 


스티브 맥커리
































 

첨부파일 [자닌토(Janinto)]SuoMari(바다).wma

 

 

 

 

출처 : Joyful의 뜰
글쓴이 : Joyful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