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잘못된 골프 습관으로 고민하는 골퍼들이 적지 않다. 새로운 각오로 연습장을 옮기거나 레슨 프로를 교체하는 골퍼도 있지만 당장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하는 골퍼는 드물다. 자신의 잘못된 골프 습관이나 연습 부족을 탓하기 전에 골프 환경만 바꾸려 하는 골퍼가 많은 탓이다.
골프에서 스승은 아주 중요하다. 타이거 우즈도 샷 감각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스승인 부치 하먼에게 스윙을 점검 받는다. 천하제일이라는 우즈 역시 자기 스윙의 결점을 쉽게 찾지 못해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다. 스윙은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기 때문에 레슨을 통해 점검하고 교정 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좋은 스승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좋은 스승을 찾는 일에도 공을 들여야 한다. 보통 집이나 회사에서 가깝다는 이유 만으로 연습장과 레슨 프로를 결정하지만 적어도 싱글 수준이라면 나에게 맞는 특화된 연습 법이 필요하고 그것을 지도할 특출한 스승이 필요하다. 그 때문에 신중할 수 밖에 없다. 순간의 선택이 골프 습관 10년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프로에게, 어떤 방법으로 레슨 받는 게 좋을까? 많은 골퍼가 단편적으로 알고 있는 ‘골프 습관 교정’에 필요한 레슨 방법과 이를 지도할 스승의 선택에 대해 생각해 보자.
1. 레슨 프로 되도록 바꾸지 않는 게 좋다 국내 여건상 골퍼가 레슨 프로를 선택하기는 쉽지 않다. 적극적인 골퍼들은 자신이 원하는 프로에게 레슨을 받기 위해 그 프로가 운영하거나 레슨을 맡고 있는 연습장을 선택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은 골프를 망치는 요소. 일단 레슨을 의뢰했다면 믿고 따르는 것이 필요하다. 정말 아니다 싶을 때만 다른 곳으로 옮겨라. 문제는 레슨 프로를 바꾸면 자신의 스윙을 찾지 못하는 ‘스윙 딜레마’에 빠질 위험이 있다는 점이다. 프로마다 자신만의 방식과 절차가 있기 때문에 레슨 형식은 천차만별이다. 레슨 프로가 자주 바뀌다 보면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생긴다. 교정을 위한 선택이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다.
2. 레슨 프로와 동반 라운드로 실전 시 문제점 진단 골퍼 중에는 연습장에서는 교정이 더 이상 필요 없을 만큼 완벽한 스윙 폼을 보여 주지만 필드에 만나서면 결과가 좋지 않은 경우가 있다. 레슨 프로의 입장에서 보면 납득하기 힘들다 보니 골퍼가 실제로 필드에서 어떻게 플레이 하는지 궁금해한다. 이럴 때는 레슨 프로와 동반 라운드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연습장과 필드에서의 스윙이 다른 배경 중에는 심리적인 요인이나 바뀐 환경에 대한 적응력 부족이 원인일 수 있기 때문에 연습장이 아닌 곳에서 골퍼의 스윙 폼을 진단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슨 프로의 교체를 생각한다면 자신에게 필요한 기준을 정해 점검하는 것도 필요하다.
3. 체형이 비슷한 레슨 프로, 레슨 집중력 높아 레슨 프로의 체형이 자신과 비슷하다면 그를 모델 삼아 떠라 하기 쉽고 이해도가 높다. 여기에 커리큘럼과 도구 활용 등 체계적인 레슨이 가능한지를 확인하고 자신 외에 레슨을 몇 명 더 맡고 있는지도 확인하는 것은 기본이다. 자신에게 얼마나 집중할 수 있는지를 따져보기 위해서다. 너무 많은 회원을 레슨 하는 경우 자신에게 할애하는 레슨 시간이 당연히 줄 수 밖에 없지 않은가. 일부 레슨 프로 중에는 입으로만 다 해결하려는 프로도 있다. 이러한 프로는 사실 경계해야 한다. 레슨 프로라면 적어도 연습 과정에서, 골퍼가 연습 과정에 대해 의문을 갖지 않게 하는 방법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좋은 예가 도구의 활용이다. 도구는 레슨에 대한 의구심 없이 반복 되는 연습을 통해서 좋은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다. 사실 골프 레슨과 관련해 많은 도구가 개발돼 있다. 이를 제대로 이용할 줄만 알아도 좋은 것이다. 4. 기록은 분석의 시작이다 골퍼가 레슨 내용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때 제대로 설명하려 하지 않고 ‘시키는 대로 하면 된다’는 식으로 레슨을 진행하는 프로는 결코 좋은 스승이 될 수 없다. 대부분의 경우 문제를 정확히 인식하는 것만으로도 문제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다. 골프에서 ‘왜?’라는 의문은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이러 한의 문을 수시로 기록하고 그에 대해 분석하는 방법은 과학적이다. 과학적인 레슨이야 말로 정확한 진단과 그에 맞는 처방전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슬라이스의 원인은 헤드업인 경우가 많지만 헤드업이 발생하는 원인을 찾아 교정 법을 제시하는 것이 레슨이다. 그 때문에 꼼꼼하게 기록하고 분석하지 않는 레슨은 근본적인 치유가 아닌 일시적인 수정의 수준에 그칠 수 있다.
5. 부족한 부분 채울 원 포인트 레슨 활용하라 자신과 궁합이 맞는 프로를 선택하는데 마땅한 정보가 없다면 우선 여러 명의 프로에게 각각의 원 포인트 레슨을 받아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각 프로가 갖고 있는 장단점을 비교,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다만, 원 포인트 레슨만으로 스윙을 교정한다는 것은 불가능 할 만큼 힘든 일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원 포인트 레슨은 말 그대로 자신의 현재 습관과 어떻게 다르고 어떻게 교정해야 할지에 대한 해결책에 불과하다. 프로마다 교정 법이 다를 수 있는 만큼 교정 방법도 다양할 수 있다는 말이다.
6. 비싼 레슨이 질 좋은 레슨은 아니다 국내 프로 골퍼는 크게 토너먼트, 세미, 레슨 프로로 나뉜다. 주지하다시피 프로의 수준에 따라 레슨 비용도 편차가 크다. 하지만 비싼 레슨이라고 해서 꼭 질 좋은 레슨은 아니다. 토너먼트 프로나 세미 프로의 레슨은 비용이 고가이기는 하지만 특화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다양한 투어 경험에서 오는 상황 대처 능력이 그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투어 참가로 시간을 비우는 일이 잦아 집중적인 레슨이 힘들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실전 경험을 전수 받고 싶은 골퍼라면 토너먼트프로나 세미프로의 레슨도 권할만 하지만 스윙 폼의 교정처럼 특정 부분에 대한 레슨이라면 레슨 프로가 오히려 나을 수 있다. 간혹 가장 빠르게 스코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묻는 골퍼가 있다. 가장 근접한 답변이라면 프로와 자주 라운드 하는 것이다. 프로의 실전 감각을 보고 익히라는 뜻이다. 하지만 일면식도 없는 토너먼트 프로나 세미 프로와 라운드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란 쉽지 않다. 어려운 만큼 기회가 생긴다면 충분히 활용할 가치가 있다.
7. 라운드 전문 레슨도 생각해 보자 일반적인 레슨 외에 특정 부분만을 집중적으로 레슨 받는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방법도 생각해 보자. 다른 동작에 비해 유독 퍼팅이 약하다거나 벙커 샷과 같이 위기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이 부족한 경우 이것만을 전문적으로 레슨 해 주는 기관이 있다. 특히 해외 비즈니스 문제로 바이어와 라운드가 예정 돼 있는 골퍼라면 그 나라만의 골프 문화와 에티켓, 골프 관련 회화 등을 실전 라운드를 하며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
'사람테크 > 킴스특허 변리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상하의 움직임... (0) | 2008.08.27 |
---|---|
[스크랩] 우드샷 잘하는 방법... (0) | 2008.08.27 |
[스크랩] 골프 동영상모음... (0) | 2008.08.27 |
[스크랩] 혈액형별 골프관... (0) | 2008.08.27 |
[스크랩] 처음 골프채를 마련하는 요령... (0) | 2008.08.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