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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No오븐, No 크림치즈 -슬라이스 치즈케익-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9. 6. 05:36



 

 

 

안녕하세요..

오늘은 정말 백만년만에..쿨럭~

(오버 심합니다^^;;)

 

동영상과 더불어 제과점에 포스팅 하네요 ㅎㅎ

(참고로 신랑이 동영상 찍어줘서~좀 민망해했더니~~말이 버벅거립니당 ^^;;)

 

오븐을 사용할까 하다가~

더위의 압박에 두손두발 홀라당 다 들고~~

좀더 간편한 방법으로..오븐 없이도 가능한 것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제가 첫 시도를 해본거라서 실수가 있었지만~

여러분들은 걱정마세요~~

제 실수를 토대로 다아 적어드리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귀 쫑끗~

눈 번쩍~

침 꼴깍~

 

시작해볼까용~~~

 

-오늘의 재료, 18cm 원형틀 1개분량 or 일반 밥솥 1개 분량-

슬라이스 치즈 4장, 노른자 4개, 박력분 50g, 버터 40g, 우유 240g

머랭 : 계란흰자 4개 + 설탕 80g

 

-미리 준비하기-

1. 재료들 분량대로 나누어놓기

2. 치즈케익 만들 틀에 미리 버터칠이나 유산지 깔아놓기

3. 버터는 녹여두기(여름이라서 쉽게 안굳더라구요 ㅎㅎ)

4. 일반밥솥으로 취사두번, 보온 10-15분, 압력밥솥 모름 ㅡㅡㅋ

   전기오븐 : 160℃에서 50분정도, 꼬치테스트 필수

 

 

 

우유를 오목하고 조금 넓은 팬에 강불에서 살짝 끓여주세요.

가장자리에 기포가 생기면 중간불로 줄여서 치즈 한장을 넣고서 거품기로 땀나도록 휘리리릭~

저어주세요.

 

그리고 이때 우유거품이 너무 많이 나면 불은 젤루 약한 약불로 줄인 상태에서 치즈 4장을 1장씩 잘 녹여주세요~~

 

 

치즈가 다 녹아졌다면~~

여기에 체친 박력분을 넣고서 잘 섞어주세요.

 

이때부터 거품기로 재빠르게 섞어주세요.

 

버터, 계란노른자까지 다 거품기로 잘 섞어줄라면~후다닥 섞어야지~

박력분으로 계속 힘줘서 돌리면..

아시죠? 글루텐 형성 ㅎㅎㅎ

 

 

 

박력분이 다 섞인 반죽에~~

 

녹인버터 먼저 넣고 섞어준뒤에~~

계란 노른자를 두세번에 나누어서 넣어 섞어주세요.

 

이때 노른자를 맨 마지막에 넣는 이유는 동영상에~오호호홋~

 

참고로..계란비린내가 싫으신 분들은 노른자 섞고나서 럼주나 바닐라 오일 넣어주세요.

그리고 새콤한 맛 좋아하시면 레몬즙도 살짝 넣어주세요~~~

 

 

머랭을 약 70-80%정도 올린 뒤에~~

역시 세번에 걸쳐 잘 섞어주세요~~

 

후다닥 휘리릭~~

 

날이 더워서~

모든 빨리 녹습니다 ㅡㅡㅋ

 

모든지 후다닥 해주세용 ㅎㅎ

 

 

자아 이제~~

다된 반죽을 틀 or 밥통에 넣은 뒤에~~

 

공기 빠지라고 두어번 바닥에 내리친뒤에~~

 

밥솥에 넣고서 취사 버튼 한번 눌러주세요

동영상에서는 보온 버튼이라 했습니다. 실수에요 ㅡㅡㅋ 동영상을 신랑이 찍어주니~

긴장되서 말이 버버벅~~~~

 

울집에 있는 2인용 밥솥은~~

꼬져서 ㅡㅡㅋ 취사 누른뒤에 보온 한번 하고..

바로 취사 안되더이다 ㅠ0ㅠ

(버튼도 취사랑 보온..두개만 있습니다 ㅡㅡㅋ 쿨럭)

 

좀 기다리고 취사버튼 한번 더 눌러주고~~

또 보온되면~

꼬치테스트 해봐서 묽은 반죽이 묻어나오지 않으면 다 익은거랍니다.

 

그러니까 총 취사버튼 2번 눌러주고..

마지막 취사시에 보온을 약 10-15분정도 유지해주세요.

 

너무 보온 유지해줬더니~~

바닥이 탑니다 ㅡ_ㅡ;;;;

 

그리고..치즈케익이 넘 부풀어 올라도 걱정마세요~

어차피 파바바박 쭈그러듭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밥솥에서 잘 식은뒤에~~~

꺼내세요.

뜨거운 상태에서 꺼내다가 뭉그러질 수 있어용 -ㅁ-

 

 

치즈케익의 느끼함이 싫으셨던 분들..

치즈케익의 그 특유의 시큰한 맛이 싫으셨던 분들~

 

요거 드셔보세요~

 

슬라이스 치즈만 넣었지만~

그래도 맛은 좋으네용 ㅎㅎ

 

희미한 치즈향이 코끝을 스치면서 끝맛이 살짝 단 것이~

좋아용~~

물론 저처럼 필라델피아 크림치즈에 푸욱 빠진 분들은 요거에 만족 못하실겁니다~

다만 그걸 싫어하셨던 분들은 만족하실겁니다. 푸하핫~~

 

그리고 크나큰 장점은..

크림치즈의 칼로리 압박에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다는거~~

그게 장점이죵 ㅎㅎㅎ

 

치즈케익은 먹고픈뎅~~

 

크림치즈도 없궁~~

오븐도 없다구~

급 좌절에 빠지지 말공~~

이제부턴 요렇게 한번 드셔보세용~~~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나만의 치즈케익 탄생이랍니당 ~

 

 

-Tip 아닌 Tip-

 

1. 밑바닥이 살짝 잘 탑니다~

   다이제스티브나 오레오 과자등을 으깨서 부슨뒤에~~

   밑바닥으로 깔아주면 좋을것 같아요.

 

2. 취사 한번 하고 보온 되서 취사버튼 눌렀는데 안된다고 당황마시고~

   한 5분정도 지나서 누르면 다시 되니까 그때 다시한번 눌러주세요~~

 

3. 치즈케익향을 더 원하시면 슬라이스 치즈는 고대로 놓아둔채 계란노른자와

   흰자를 1개씩 정도 빼시거나 아니면 슬라이스 치즈를 한두장 정도 더 넣어보세요.

  맛이 진해집니다만..슬라이스 치즈맛만 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4. 설마~이 슬라이스 치즈로 묵직한 크림치즈케익의 맛을 원하시는 분은 안계시겠죵?

 

출처 : 뽀로롱꼬마마녀의 생각노트
글쓴이 : 뽀로롱꼬마마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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