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테크/재테크

[스크랩] 재테크 초보 주부의 펀드 가입기 / 법칙 부터 줄줄 꿰라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9. 11. 07:43

재테크 초보 주부의 펀드 가입기
아무리 주식시장이 출렁이고 고공 행진하던 수익률이 주춤한다고 해도 재테크의 대세는 역시 펀드. 적립식 펀드 하나쯤 안 가진 사람이 없다지만, 정작 ‘펀드’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있는 주부는 많지 않다. 재테크 초보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투자 정보와 꼭 알아두어야 할 2008년 재테크 정보를 담았다.

펀드에 대해 아는 것이 없는 재테크 초보 주부라면 판매사를 찾아가 상담받는 것조차 쉽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주부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우먼센스>가 직접 나섰다. 한창 신혼의 단꿈에 빠져 있는 장근영 주부와 함께 펀드 탐험에 나섰다. 3살 연상의 남편과 맞벌이를 하고 있는 장근영 주부는 결혼 이후 펀드에 관심을 두면서 지난 7월 무려 4개의 펀드에 한꺼번에 가입했다. 펀드가 대세라는 분위기에 휩쓸려 별 생각 없이 가입했는데 어떤 건 수익을 내고 어떤 건 적잖게 손실을 입고 있는 상황. 지금부터라도 재테크 공부를 시작하기로 마음먹고 팔을 걷어붙였다.


#1. 초보 주부, 증권회사에 ‘입성’하다
여의도 한가운데에 있는 한국투자증권 본점. 위풍당당한 건물 입구에 들어서자, 우리의 초보 주부, 벌써부터 긴장이 되는데….
문을 열고 들어서니 본점 내부는 집 근처 은행과 별반 다를 바 없는 풍경. 슬슬 긴장이 풀린 장근영씨. 본격적으로 상품에 대해 알아보고 싶은데 직원들이 모두 바쁜 것 같아 왠지 말을 걸기가 두렵다. 이때 도우미 박상민 차장 등장!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자리에 앉았다.
“저를 포함해서 많은 주부들이 은행이나 투신사 상품에 가입할 때 이것저것 물어보고 싶지만, 바쁜 직원들을 보고 궁금한 걸 제대로 물어보지 못한 경험이 많을 거예요.”
자리에 앉자마자 터진 그녀의 푸념에 박 차장은 싱긋 웃으며 그럴수록 더욱 자신 있게 정보를 요구하라고 조언했다.
POINT 펀드 가입 시 당당하게 상품 정보를 요구하라! 백화점과 마찬가지로 은행 역시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구입하러 오는 것이다. 주눅 들지 말고 상품 하나하나를 꼼꼼히 따져보자. 손님은 왕이다.


#2. 자신의 투자 상태부터 점검하라
투자 상품에 대한 상담이 시작되었다. 먼저 박상민 차장은 주부가 현재 가입한 상품에 대해 꼼꼼하게 물어봤다. 투자 자산 상태를 자세히 알아야만 적합한 상품을 찾을 수 있기 때문. 장근영씨의 말을 다 들은 그녀는 상품에 대한 평가를 하기 시작했다.
먼저 2개의 국내 주식형 펀드와 중국 펀드는 2007년 시장의 활황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인 만큼 잘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변액유니버셜보험 역시 투자와 노후 보장을 위한 자산 배분의 성격이 있어서 필요한 투자였다는 평. 다만, 결혼 전에 가입한 ING 1억만들기 펀드는 주가가 980선으로 상당히 낮을 때 가입한 만큼 기간을 연장해서 추가 불입을 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가장 큰 손해를 보고 있는 일본 펀드는 이미 10% 이상 손실이 난 상태라 일단 더 이상의 불입은 하지 말고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좋다고 평가했다.
“일본 펀드는 2006년에 수익률이 너무 떨어져서 2007년에는 반등할 것이라는 전문가의 예상을 믿고 투자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2007년에도 상당히 안 좋은 수익을 내고 말았죠. 일단 당분간 일본 펀드 쪽은 피하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주식과 마찬가지로 펀드도 단기간에 10% 이상 손실이 나면 더 이상의 손해를 막기 위해 환매하시거나 아니면 몇 년 이상 기다리실 수밖에 없습니다.”
POINT 때로는 펀드도 손절매(앞으로 주가가 더욱 하락할 것으로 예상, 가지고 있는 주식을 매입 가격 이하로 손해를 감수하고 파는 일)가 필요하다. 단기간에 10% 이상 펀드가 빠질 때엔 과감하게 손절매를 고려하고 다른 유망 펀드로 갈아타는 게 좋다. 물론 펀드는 장기투자지만 본전을 회복할 시점이 지나치게 오래 걸린다면 많은 투자금액을 묶어놓는 결과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3. 상품을 선택할 때는 비교하고 또 비교하자
자산 상태 분석이 끝나자 장근영 주부에게 원하는 투자 상품이 무엇인지 물어보았다. 그녀가 원한 상품은 동유럽과 러시아 펀드. 러시아 시장이 뜬다는 신문 기사를 읽은 데다, 최근 동유럽 쪽도 부상하고 있다는 정보를 들은 상태라 어떤 곳을 선택할지 고민하고 있던 상황.
장씨의 말을 들은 박 차장은 먼저 동유럽 펀드라고 해도 대부분의 투자 지역이 러시아라는 점에서 러시아 펀드에 가깝다는 점을 설명했다. 또, 러시아 시장이 유망한 것은 사실이지만 중국, 일본처럼 특정 국가에 투자하게 됨으로써 높은 투자 위험을 안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제시된 상품은 ‘신한 BNPP 봉쥬르 브릭스 플러스 주식투자신탁’과 ‘슈로더 브릭스 주식형 투자신탁’. 모두 러시아를 포함한 해외펀드이자 브라질, 인도, 중국 등의 다른 나라까지 투자 범위를 확대하여 상대적으로 투자 위험이 낮아진다는 공통점이 있다.
“차이가 있다면 설정일에 따른 환매 수수료 차이죠. 2006년 설정된 슈로더는 선취 판매 수수료 1%를 낸 뒤 3개월 이전에 환매하면 이익금의 30%만 환매 수수료로 내면 됩니다. 반면 2007년 설정된 ‘신한 봉쥬르 브릭스 플러스 주식투자신탁’은 30일 미만은 이익금의 70%, 90일은 30%의 환매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따라서 가입 시 환매 수수료에 대해 충분히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POINT 2006년과 2007년 설정된 펀드는 수수료 체계가 다르다. 2007년부터는 투자자들의 단기투자를 막기 위해 수수료 부담률이 높아졌다. 따라서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펀드의 설정일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4. 마침내 상품 선택, 가입 완료
하지만 선택의 순간이 오자, 고민에 빠진 장근영씨. 박 차장의 설명을 듣고 난 뒤 러시아 펀드에 대해 재고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그녀의 생각을 알아차린 듯, 박 차장은 새로 나온 상품을 또 하나 소개했다. 바로 ‘봉쥬르 그레이트 이머징 주식투자신탁’이 그것. 이 상품은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외에 한국과 최근 떠오르는 남아프리카공화국까지 이머징 마켓의 블루칩 국가에 모두 투자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한국과 해외에 모두 투자하므로 국내펀드와 해외펀드에 동시에 가입하는 셈이다.
“최근 부자들 사이에선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요. 그런 만큼 이 펀드를 통해 남아공에 투자할 수 있으니 부자들의 재테크 트렌드를 따르는 셈이죠.”
그 말에 즉시 가입하기로 한 장근영 주부. 박 차장은 아직 계좌가 없는 장근영씨에게 계좌신청서를 가져왔다. 이에 앞서 상품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들었는지 확인하고, 투자설명서를 제공했다. 다음으로 가입 방식 선택. 프리랜서라서 수입이 일정하지 않은 장근영 주부를 위해 박 차장은 자유적립식을 권했다. 자유적립식은 1년 정도의 기간을 정하고 여유 자금이 생기면 이 기간 동안 수시로 펀드에 투자할 수 있으며 자동이체를 신청해놓으면 추가금액도 불입 가능하다. 단, 자유적립식은 만기 시점 3개월 이전에 환매하면 수수료를 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기나긴 고민 끝에 드디어 자신이 원하는 상품에 가입한 장근영 주부. 이번 기회를 경험 삼아 재테크 공부에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POINT 국내펀드는 2007년과 같은 급상승은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크지만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므로 고수익을 노린다면 성장형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반면,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원한다면 배당주 펀드나 계속해서 안정된 성장을 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가치주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속하는 대표적인 펀드는 ‘프런티어 장기배당’, ‘한국 밸류10년 투자주식’, ‘신영 밸류고배당’, ‘세이고배당펀드’ 등이 있다.



글 기자 : 이효순, 이경은
사진 기자 : 이정민, 주성용, 지유정

 

투자 초보들이 알아야 할 3원칙

무자년 돈 벌기 재테크 법칙 부터 줄줄 꿰라


새해다. 새해 결심 중에는 재테크도 있을 것이다. 재테크에도 고수들이 인정하는 법칙이 있다. 재테크 초보라면 꼭 알아야 할 법칙들을 알아봤다.

72법칙- 금융자산 두 배 늘리기 기간은

금융재산을 두 배로 늘리는 데 걸리는 시간과 수익률을 계산하는 법칙이다. 예컨대 수익률 7% 예금에 1000만원을 넣어두었다. 그러면 ‘72÷7=10.3’의 계산에 따라 약 10년 뒤에 2000만원이 된다.1000만원을 5년만에 두 배로 늘리고 싶다면? ‘72÷5=14.4’니까 연 수익률 14.4%의 금융상품을 찾아야 한다.

수익률이 6%인 상품에 넣었다면 ‘72÷6=12’로 12년,5%인 상품이라면 ‘72÷5=14.4’로 14년 반 정도가 걸려야 원금이 두 배로 불어난다. 수익률 1%포인트 차이가 2년씩을 더 잡아먹는다. 조금이라도 더 높은 수익률을 내는 상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72법칙은 이자에 이자가 붙는다는 복리가 기본 전제다. 이자에 이자가 붙을 정도로 몇 년을 넣어 두는 장기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법칙이기도 하다. 장기투자는 하루라도 투자를 일찍 시작해야 가능성이 높다.

‘100-나이’법칙- 위험자산 투자비중 조절 이렇게

그러면 수익률이 무조건 높은 상품에 넣으면 될까? 자신의 나이를 고려해봐야 한다.‘100-나이’에 해당하는 비중만큼 위험자산, 즉 주식에 투자한다는 법칙이다. 나이에 해당하는 비중은 채권이나 예금 등 안전자산에 투자하라는 조언이다.

30세 직장인이라면 투자자산을 예금·채권에 30%, 주식에 70%를 투자한다.60세라면 예금·채권 비중이 60%, 주식 비중이 40%다. 투자비율은 개인에 따라 조금씩 변할 수 있다.CNN머니는 100 대신 120이라는 숫자를 제시하기도 했다.

‘고수익 고위험’이라고, 수익이 높은 상품일수록 원금손실 가능성이 크다. 젊다면 손실을 만회할 시간이 있다. 또 종자돈이 적기 때문에 수익률이 높은 상품에 투자해 자산을 불릴 필요가 있다. 반면 늙어서 투자에 실패하면 만회할 길이 없고 재정상황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하다. 그래서 안전자산의 투자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부자지수- 현재 자산으로 부자 될 확률은

현재 내 자산상태로 부자가 될 확률이 얼마인지를 어림해보는 것이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토머스 스탠리 교수가 만들었다. 순자산액(총자산-부채)에 10을 곱한 수치를, 나이와 연간총소득을 곱한 수치로 나눈 것이다. 이 지수가 ▲50% 이하면 재테크에 문제가 있고 ▲100% 이하면 평균 수준이며 ▲200% 이하면 재테크가 우수하고 ▲200% 이상이면 재테크의 고수다.

예를 들어보자. 나이 40세에 모기업 김 과장의 순자산은 1억원, 연간 총소득은 5000만원이다. 나이 30세에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박 대리는 순자산 6000만원에 연간 총소득 2500만원이다. 누가 부자가 될 확률이 높을까? 김 과장보다 박 대리가 더 높다. 김 과장의 부자지수는 50%지만 박 대리의 부자지수는 80%다.

부자지수는 순자산액이 클수록, 연간총소득과 나이가 적을수록 커진다.

이 지수가 나타내는 것은 박 대리가 김 과장에 비해 소득은 적지만 더 나은 재테크 습관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 대리는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앞으로 얻을 수 있는 소득도 많아진다.

부자지수를 계산하기 위해 자신의 자산과 부채상태를 따져봐야 한다. 자신의 재무상태 전반을 점검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부자지수가 낮다면? 자신의 씀씀이와 투자현황을 점검해보고 72법칙과 ‘100-나이’법칙을 자신에게 맞게 운용, 돈을 모아야 한다.

 

 

 

<출처;tong.nate.com/yunwj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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