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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한방으로 풀어 보는 곡류이야기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9. 14. 18:56

한방으로 풀어 보는 곡류이야기

 

'의식동원(醫食同源)’이라는 말이 있다. 의약과 음식은 근원이 같다는 말이다. 이처럼 음식을 잘 먹는 것은 어떤 보약보다도 건강을 지키는 데에 필수적이다. 약이 되는 음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특히 많이 먹는 곡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요즘 특히 웰빙이 화두가 되면서 소화기능에 좋고 영양도 풍부한 잡곡밥을 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무작정 섞어먹는 잡곡밥보다는 한 알 한 알에 들어있는 영양성분을 잘 알고 나에게 맞는 곡식을 먹는다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그야말로 밥이 보약이 되는 것이다.

 

면역기능과 미용에 효과가 있는 흑미

본초강목에서는 검은쌀에 대해 “위장, 간장, 비장, 신장 등의 내장 활동을 활성화해 피를 돌게 하고 정력증강, 자양강장 등의 약효를 지녔다”라고 말한다. 또 “머리 어지럼증, 빈혈, 흰머리 예방 및 치료, 눈병, 다뇨증, 변비증, 심혈관질환 등에 뚜렷한 효과가 있다”고도 한다.

흑미는 이처럼 인체의 종합조절 기능을 개선하며 면역기능을 강화시키므로 노화방지와 질병예방, 여성의 미용에 효과가 있다. 또한 임산부의 빈혈과 변비에도 효과가 있으며 백미보다 단백질, 지방, 칼슘과 비타민 B1, B2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어린아이의 골격형성에도 큰 도움을 준다. 

종류로는 검정찹쌀(흑향미)와 검정약쌀(흑진주)이 있다. 검정찹쌀은 알이 약간 검붉고 구수한 향이 나며 찰기가 있고, 많이 넣어도 까만 물이 우러나지 않는다. 검정약쌀(흑진주)은 알이 아주 검고 윤이 나며 아주 조금만 넣어도 까만물이 우러난다. 백미에 20% 정도 섞어 밥을 짓는데 밥을 하기 전 1시간 정도는 물에 담가두는 것이 좋다.



몸을 튼튼하게 하는 맥아

맥아는 보리를 껍질째 부르는 이름이다. 보리는 성질이 따뜻하며 맛이 짜고 독이 없다. 오장을 튼튼하게 하고 오랫동안 먹으면 살이 찌고 건강해지며 몸이 윤택해진다. 몸을 데우는 데에는 오곡 가운데 으뜸인데, 조금만 설익어도 성질이 차게 되므로 잘 익혀서 먹도록 한다.

맥아는 몸을 가볍게 하고 비위를 보하며 열을 없애고 병이 생기지 않게 한다. 그리고 보리쌀 가루는 위를 편안하게 하고 갈증을 멎게 하는 기능이 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신장의 기운이 많이 소모되므로 좋지 않다. 영양성분으로는 전분과 단백질이 주성분이며 지방은 적고 비타민 B가 풍부하다.

 

갈증의 해소를 돕는 조

좁쌀은 성질이 약간 차고 맛이 짜며 독이 없다. ‘조 속(粟)’자는 ‘서녘 서(西)’자와 ‘쌀 미(米)’자를 따서 만든 것으로 서쪽지방에서 나는 쌀이라는 뜻이다. 소미라고 하는 것도 이 좁쌀이며, 오곡 가운데서 가장 단단하다고 해서 달리 경속이라고도 한다. 

좁쌀은 신장의 기운을 보양하고 비위(脾胃)의 열을 없애며, 오줌을 잘 나가게 한다. 3~5년 지난 묵은 좁쌀은 맛이 쓰며, 위열과 소갈을 치료한다. 좁쌀 가루는 답답한 것을 멎게 하고 여러 가지 독을 풀며, 땀띠를 없애는 데에도 좋다. 좁쌀로 미숫가루를 만들어 먹으면 갈증과 설사를 멎게 하는 데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영양성분으로는 전분, 단백질, 지방, 환원당 등이 있으며 이 밖에도 섬유질, 비타민 B군, 칼슘, 철분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신장의 기능을 보하는 흑임자

<동의보감-탕액편>에서는 “호마(胡麻)(검은깨)는 성질이 평(平)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 골수와 뇌수를 충실하게 하고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하며 오장을 눅여 준다. 골수를 보하고 정(精)을 보충해주며, 오래 살게 하고 얼굴빛을 젊게 한다. 환자가 허해져 말할 기운조차 없을 때에 검은깨를 쓴다”고 하였다. 또한 “검은깨는 신자의 기운을 돕는다. 귀와 눈을 밝게 하며 머리털을 검게 한다” 는 등의 내용도 엿볼 수 있다. 

검은깨는 신장 기운을 보하는 성분을 가진 음식이다. 한방에서 신장 기운이라고 부르는 것은 단순히 인체해부학적인 ‘콩팥’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비뇨ㆍ생식기 계통과 머리카락, 허리, 뼈, 선천적으로 타고난 기운 등을 통틀어 말하는 것으로, 인체에서 기를 생산하는 근본이 되는 기운이다.

신장 기운이 약해지면 쉽게 피로하고 뼈가 약해지며, 정력도 감퇴하고 머리도 빠진다. 검은깨는 이런 신허(腎虛)한 증상 중에서 탈모를 치료하고 흰머리를 예방해주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탈모의 원인으로 모근의 영양부족, 혈액순환 불충분, 신경성 피부질환 등 여러 가지 요인을 꼽지만, 한의학에서는 신장의 기운이 모자라서 정혈(精血)이 부족해져 피부 영양실조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검은깨는 영양 강장제로도 효과가 탁월해서, 검은깨로 만든 흑임자죽은 병으로 허약해진 몸을 회복시키는 식사로 추천할 만하다. 또한 아이들의 영양 간식과 이유식으로도 애용되는데, 참깨에 비해 칼슘과 인이 균형있게 들어 있어 뼈를 튼튼하게 해주므로 자라나는 어린아이들이 먹으면 좋다. 또한 뇌 기능을 활성화하는 데 꼭 필요한 레시틴 성분이 풍부해서 학습력, 기억력, 집중력을 높여주어 학생들의 간식으로도 좋다. 검은깨를 볶아 물엿에 버무린 검은깨 강정은 가족들의 영양간식으로 만점이며, 임산부가 먹으면 건강하고 똑똑한 아기를 낳을 수 있는 훌륭한 태교음식이 된다.

 

출처: 365홈케어

 

 

 

 

 

<출처;tong.nate.com/bcdbcdbcd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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