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향기로운 찻집 3선

향기로운 찻집 3선

[스포츠서울] 따뜻하게 손을 감싸쥐고 천천히 한 모금씩 음미하며 가슴을 온기넘치게 데워줄 차 한잔이 그리운 계절이다. 사계절 좋은 녹차를 중심으로 ‘찻집’들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 이 가을 사랑하는 사람과, 마음맞는 친구와 찾아 진득하게 이야기를 나누기 좋은 서울의 이름난 찻집과 그 집의 대표 메뉴들을 둘러봤다. ◇ 오’설록 티하우스= 태평양이 ‘차(茶) 프로젝트’중 하나로 문을 연 녹차전문 웰빙카페. 명동과 강남역 등 서울의 대표적 번화가 두군데에 자리잡고 다양한 녹차 음료들로 자극적인 입맛에 길들여진 젊은 여성들을 유혹하고 있다. 매장의 녹색 인테리어가 눈까지 편안하게 한다. 저칼로리음료, 스무디, 아이스크림 등과의 ‘퓨전’을 통해 개발한 맛있고 건강에도 좋은 차 음료와 케이크, 쿠키 등 50여종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그린 고구마 라떼’를 비롯해 ‘그린 라떼’‘그린 카푸치노’‘그린티 티라미수’등이 인기 메뉴. ‘푸드 마스터’들이 쿠키와 케익을 구워내고 ‘티 소믈리에’들이 차를 타 낸다. 4000~6000원. 명동점 (02) 774-5460 ◇ 티톡스= ‘차’전문 카페 체인. 명동 매장과 함께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자리한 매장이 인기높다. 푸드숍 디자인 전문가로 손꼽히는 마영범 교수가 동양적이면서도 깔끔한 인테리어를 연출했다. 녹차류를 중심으로 철관음, 보이차 등 중국 명차와 허브차, 떡과 녹차주먹밥 등 간단한 음식을 함께 판매한다. 5000~7000원선. 역시 매장의 티 소믈리에가 무슨 차를 마실까하는 고민을 덜어준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02)3467-8506 ◇ 하우스 레서피 티＆케이크=한 잔의 향긋한 ‘차’와 그에 어울리는 ‘찻집 주인’을 기대한다면 이 집이 적격이다. 청담역 12번 출구 앞에 자리한 이 집은 그저 지나다 잠시 들러 단골이 될 수도 있겠지만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이들이 더 많다. 아나운서 생활을 접고 남편따라 건너간 외국에서 차에 맛을 들인 여주인 권혁란씨의 편안한 손님맞이와 귀한 잔에 공들여 내놓는 차맛, 요즘 강남 일대 웰빙족에게 사랑받고 있는 이 집의 명물 ‘당근케이크’등이 한번 간 이들을 또 찾게 만든다. 블랙티에서 허브티, 혼합티 등 100여가지 이상의 차를 맛볼 수 있다. 인근 직장인들은 신선한 재료의 배합이 일품인 샌드위치를 즐겨 찾는다. 예쁜 천주머니에 싸인 ‘티 팟’(차 주전자) 하나에 8000원 안팎. 한 주전자면 둘이 충분히 마실 수 있다. 샌드위치 8000원선,당근케이크 3만원. (02) 514-9440 ◇이밖에 인사동의 새 명소가 된 쌈짓길에 자리한 ‘세이티 그린티’(02-736-0088)는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투명 유리로 된 매장과 다양한 퓨전녹차음료로 유명하다. 또 청담사거리 인근의 ‘천재향’(02-514-0874)은 철관음, 보이차 등 품질좋은 중국차와 차로 만든 웰빙음식으로 이 일대 새 명소로 떠올랐다. 성정은기자 스포츠서울     http://blog.empas.com/jix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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