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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차 우리는 법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9. 15. 08:50

차의 종류에 따라 차를 우리는 법은 차에 관한 서적에 따라 약간은 다르고, 차를 우리는 사람에 따라 다른 극히 주관적인 것이므로 정설이 없는 듯하다. 그리고 차에 관한 서적에서는 물의 온도를 기술하고 있는데 차를 우려 마시는 사람이 일일이 온도계를 가지고 재어볼 수도 없는 실정이고 하니, 개괄적 설명을 하기로 한다.

음다의 일반

차를 우려낼 때 일반적으로 차의 향을 중시해서 마시고 싶으면 물의 온도를 높이고 차의 맛을 위주로 할 때는 물의 온도를 낮추어 우려야만 제대로 음다를 할 수 있다.
차를 우리기 위해서는 ①차의 양 ②물의 온도와 양 ③우리는 시간의 장단 등 3가지 변수를 잘 이용해야만 맛있는 차를 우릴 수 있다. 그 외에도 다관(차호)이나 물의 선택에 따라서도 차의 맛이 달라지는 등 변수가 있다.
① 차의 양
차의 양이 중요한 이유는 차를 우릴 때 적당한 양의 차를 사용해야만 차를 맛있게 우릴 수 있다. 그렇다면 차의 양은 어느 정도 해야 되는 걸까? 하는 것이 처음 차를 마시는 분들이 궁금해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사람의 기호에 따라 다르므로 극히 주관적인 부분에 속한다. 그러므로 우선은 하나의 기준을 세워서 여러번 마셔보면서 자신의 기준을 세워야 한다. 보통은 1인일 경우 3g, 2인일 경우 4g, 3인일 경우 5~6g 정도의 양을 넣어야 한다고 차관련 책자에서 명시하고 있다. 이것을 기준으로해서 살펴보면(세계차품평대회의 경우 3g을 넣고 5분동안 3번씩 포를 하여 품평하는데 그 예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경우의 수는 여러 가지가 나올 수 있는데 물의 온도와 양, 시간의 변수를 제외시키면 차의 양이 적으면 차맛이 싱겁고 차의 양이 많으면 차맛이 진하게 우러 나온다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만 차를 다관에 넣어 우리는 방법을 택했다면, 첫 번째 우린 후 차맛이 싱거울 때는 차의 양이 적다고 보고 물의 양을 적게 하거나 우리는 시간을 조금더 길게 하면 된다. 또 차의 양이 많아 차맛이 진할 때에는 물의 양을 늘이거나 우리는 시간을 짧게 하면 된다.
② 물의 온도와 양
물의 수질에 관한 내용은 일단 접어 두고 물의 온도가 높으면 차의 맛이 진하게 우러 나오고, 물의온도가 낮으면 차의 맛이 싱겁게 우러 나온다. 물의 양이 많으면 차의 맛이 싱겁고, 물의 양이 적으면 차의 맛이 진하게 우러 나온다. 차의 양이 적당하고 차를 우리는 시간이 일정한데도 불구하고 차맛이 진하게 우러나오면 물의 온도를 조금 낮추거나 물의 양을 늘리면 되고, 차맛이 연하게 우러 나오면 물의 온도를 조금 높이거나 물의 양을 줄이면 된다. 또한 물의 온도에 관련해서 차의 강한 향을 느끼며 마시고 싶으면 물의 온도를 높이고, 차의 맛을 위주로 할 때는 물의 온도를 낮추어 우려야만 제대로 음미를 할 수 있다. 우리 녹차의 경우 좋은 녹차일수록 낮은 온도(거의 50℃정도)로 마시면 그 맛과 향을 음미할 수 있고, 나쁜 녹차일수록 쓰고 떫은 맛이 우러 나온다. 중국차의 경우는 주로 향을 더 중시하므로 열탕으로 우려 마셔야 항과 맛을 제대로 음미할 수 있다. 중국차를 한국녹차처럼 물의 온도를 낮추어 우리면 그 맛과 향을 충분히 맛볼 수가 없다.
③ 우리는 시간
적당한 차의 양과 적정 온도로 차를 우린다고 생각할 때 우리는 시간이 길면 차의 맛이 진하게 우러 나오고 우리는 시간이 짧으면 연하게(싱겁게) 우러 나온다. 만약 차의 맛이 진하게 우러 나오면 우리는 시간을 짧게 하거나, 물의 양을 조금 늘이거나 다음회에 우릴 때 차의 양을 약간 적게 넣으면 되고, 차맛이 연하게 우러 나오면 우리는 시간을 길게 하거나, 물의 양을 적게 하고, 다음 회에 우릴 때 차의 양을 많이 넣으면 된다. 차를 우려 마실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은 그외에도 여러가지 변수를 참고하여 자신만의 음다법을 만들어 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할 것이다.

다기의 종류에 따른 우리는 법
① 1인다기 사용시
1인다기를 사용하여 차를 우려 마시는 경우는 대부분이 쉽고 간편하게 차를 마실 경우에 해당된다. 차의 향과 맛을 음미하는데는 다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더욱 좋지만,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격식을 갖추지 않아도 쉽게 우려 마실 수 있는 기능성에 중심을 둔다.
차는 세계 최고의 건강음료로 이미 알려져 있지만 마시는 형식이나 격식이 까다로와 쉽게 접하지 못하는 실정이므로 이런 번거로움을 줄이고자 만들어진 것이 1인다기이다. 1인다기를 일상에서 사용하는 습관을 길러 자신의 건강을 돌보는 지혜로운 생활이 되었으면 한다.
㉮ 녹차류
㉠ 뜨거운 물을 1인다기에 부어 먼저 다기를 씻어낸다.
㉡다기뚜껑을 연 후 걸름망 안에 적당량(2티스푼 정도)의 차를 넣는다.
㉢10~20초간 우린다.
㉣걸름망을 꺼내 뚜껑 위에 놓은 다음 잔이나 컵에 따라 마신다.
<참고 : 녹차는 물의 온도를 약간 낮게 하여 마시는데 1인다기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는 보통 주어진 환경이 정해져 있으므로 만약 뜨거운 물일 경우라면 빨리 우려서 마시면 향과 맛을 나름대로 느낄 수 있다. 녹차의 경우(대부분 티백이나 저가잎차)에는 공복에는 연하게 우려 마시는 것이 좋다.>
㉯ (반)발효차류
㉠먼저 뜨거운 물을 1인다기에 부어 다기를 씻어낸다.
㉡다기 뚜껑을 연 후 걸름망 안에 적당량(2티스푼 정도)의 차를 넣는다.
㉢10~15초간 우린다.
㉣걸름망을 꺼내 뚜껑위에 놓은 다음 컵이나 잔에 따라 마신다.
<참고 : 첫 번째 우린 물은 버리고, 두 번째부터 마신다(장시간 발효.숙성시킨 차이므로, 그냥 먹어도 무방하나 차의 먼지 등을 제거하기 위함). (반)발효차류(오룡차.철관음.대홍포)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열탕으로 우려먹어야 그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으므로 뜨겁게 마신다>
② 다도구류 사용시
1인 다기를 사용하는 경우와는 달리 다도구를 가지고 차를 우리는 경우에는 여유가 있을 때 격식있게 마시는 것에 해당될 것이다. 다도구 사용이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별다른 설명이 필요치 않지만, 다도구를 처음 구입했거나, 구입한 다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보관만 해 둔 사람을 위한 각 다도구의 용도와 사용법에 대한 설명을 하고자 한다.
㉮다관사용시 (녹차류)
㉠뜨거운 물을 먼저 숙우(물식힘 사발)에 붓는다. 숙우의 물을 다관에 부어서 다관을 헹군다(다관을 헹군 물은 잔에 부어 씻어내는 데 사용한다 - 다관을 소독시키고 예열하고자 사용하기 위함).
㉡다관의 뚜껑을 연 후 차를 덜어 다관에 넣는다.
㉢숙우에 뜨거운 물을 부은 다음 식힌다. 숙우에서 물을 식힌후 (70℃~80℃) 다관에 붓는다.
(참고 : ①뜨거운 물을 숙우에 부어 식힐 때는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므로 이럴 경우에는 두 개의 숙우를 사용하여 물을 번갈아 식히면 지루하게 기다리지 않고도 빠르게 우릴 수 있다. ②숙우의 물 온도를 온도계로 재어 볼 수가 없으므로 손으로 숙우를 감싸쥐고 물의 온도를 예측해야 한다. 여러번 반복해서 차를 우려 먹다 보면 경험상 알 수 있으나 대략 한 김이 나간 후 손이 따끈따끈해 질 정도가 알맞다. ③물이 너무 뜨거우면 차의 성분중 쓰고 떫은 맛이 많이 우러 나오므로 다른 때보다 빨리 우려내야 한다.) ㉣다관에서 10~20초정도 차가 우러나기를 기다린다.
㉤다관에 우린 차를 숙우에 다시 붓는다(잔에 부어도 되나 차의 농도가 잔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차의 농도를 맞추기 위해 숙우에 다시 차를 붓는다).
㉥숙우에 부어진 차를 각자의 찻잔에 나누어 따른 후 마신다.
㉯ 차호이용시(발효차류)
㉠먼저 뜨거운 물을 다해에 부어 다해를 헹구고 난 다음 다시 뜨거운 물을 차호에 붓는다. 차호를 헹군 물은 잔에 부어 씻어내는데 사용한다.
㉡차호의 뚜껑을 연 후 적당량(일인기준 2티스푼)의 차를 넣는다(차의 양은 1인일 경우 3g, 2인일 경우 4g, 3인일 경우 5~6g 정도 넣는다).
㉢차호에 90℃이상의 뜨거운 물을 붓고 나서 조금 있다가 다시 차호 전체에 뜨거운 물을 부어 차호 내부의 뜨거운 열이 외부로 방열되지 않도록 하여 차호의 열기를 유지시킨다(①반발효차나 발효차를 마실 때는 열탕으로 마셔야 그 맛과 향을 즐길 수 있으며 열탕으로 우리기 위해서는 차호의 보온력 유지가 중요이므로 차호 외부에 뜨거운 물을 부어 주는 것이다. ②반발효차나 발효차를 우릴 때 차호에는 2번~3번의 물을 붓는데, 첫 번째 뜨거운 물은 식은 차호를 데우기 위해 차호 외부에 붓는다. 두 번째 뜨거운 물은 차를 우리기 위해 붓는다. 세 번째 뜨거운 물은 첫 번째와 마찬가지로 차호 겉면에 붓는데, 이는 차호의 보온력을 유지시키기 위함이다).
㉣15초~30초간 우린다.
㉤차호에서 우린 찻물을 다해에 붓고 잔에 따라서 마신다.
<참고 : 발효차 또는 반발효차를 마실 때는 열탕으로 마셔야만 맛과 향을 음미할 수 있다.>

차의 종류에 따른 우리는방법
① 녹 차
㉮ 전통녹차
차를 우리기에 가장 까다로운 것이 녹차이다. 특히 전통녹차의 경우에는 차의 양, 물의 온도와 양, 우리는 시간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전통녹차를 잘 우릴 수 있어야 차를 우리는 기본적이고도 가장 중요한 요소들을 체득할 수 있다. 차를 잘 우리는 방법에는 연습을 통한 자기체득화 이외에는 왕도가 없다. 차의 양에 따라 맛이 싱겁고 짠가를 처음에는 저울을 통해서 조절해서 먹을 수도 있고, 물의 온도와 양은 온도계를 통해, 우리는 시간은 타이머를 통해 연습을 해 볼 수도 있다.
녹차의 경우에는 강한 향보다 향이 거의 나지 않을 만큼 부드러운 향이 일어날수록 고급녹차에 속하고 풋풋한 향이 많이 나고, 쓰고 떫은 맛이 날수록 하급품에 속한다.
우리나라 녹차는 향보다는 맛에 기운 편이라 물의 온도를 낮추어야 한다. 고급녹차일수록 낮은 물의 온도로(거의 50℃~60℃) 우려내어야만 부드러운 향과 감미로운 맛을 제대로 음미할 수 있고, 하급녹차일수록 낮은 물의온도에서는 쓰고 떫은 맛이 난다. 그래서 녹차가 고급녹차인지 저급녹차인지를 구별할 때는 먼저 물의 온도를 낮추고 우려 마셔보면 알 수 있다.
저급녹차일수록 물의온도를 높여서 먹어야 하는 이유는 물의 온도를 높일 경우 맛보다는 향으로 마실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녹차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이고 원론적인 것이므로 고급과 하급의 녹차를 구입해서 같이 우려보면 알 수 있는 것들이다(고급품의 녹차를 낮은 물의 온도로 마시더라도 마지막 포(회)에서는 열탕으로 처리해서 마시는 것이 좋다) 구입한 녹차가 고급품일 때는 물의 온도를 낮추어 우리는 것이 좋고(기호에 따라 높은 물의 온도(80℃~90℃)로 마셔도 무방하다) 구입한 녹차가 저급품일 때에는 물의 온도를 높여서 열탕으로 마셔야만 쓰고 떫은 맛이 우러 나오지가 않는다. 이 때 우리는 시간은 아주 짧은 시간이어야 한다.
또 비가 오는 날이나 몸이 찌푸등한 날, 차를 마실 시간적 여유가 없을 때, 녹차가 오래 보관되어 향이 없어진 경우나 차를 보관을 잘못한 경우, 겨울철 등에도 열탕으로 해서 마시는 것이 좋다.
녹차를 우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첫 번째 우릴 때에 물의 온도가 적정해야 하는 것이다.
㉯ 중국녹차
중국녹차(용정차, 벽라춘, 태평후괴차 등)의 경우에는 한국녹차보다는 물의 온도를 약간 높여 우린다(80℃~90℃정도) 중국녹차도 우리 녹차처럼 소엽종의 여린 잎으로 녹차를 만들지만(대엽종의 여린잎으로 만든 녹차도 있슴) 제다방법의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다르므로 한두김을 뺀 열탕으로 우려야만 맛과 향을 제대로 음미할 수 있다. 물론 사람에 따라 기호가 다르므로 한국녹차처럼 물의 온도를 낮추어 마실 수도 있다.
② 백차
현재에도 우리나라에서는 백차에 해당하는 차가 전무한 실정이고 중국에서는 현재에도 백차를 생산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자주 접한 백차로는 백호은침이 있다. 백차는 이른 봄에 돋아난 여린순으로 제다를 하는데 봄철 한 때만 생산되는 차이다. 일창에 해당되는 여린순에는 흰털이 많고 잎의 색은 엷은 황색을 띤 녹색으로 매끄럽고 광택이 난다. 차의 향기는 솜털에 좌우되는데 중국에서 생산되는 찻잎에는 유난히 솜털이 많아서 향이 맑고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이유로 중국차를 향으로 마신다는 이야기도 생기게 되었다. 백차도 향이 높고 단맛이 유난히도 많이 감도므로 열탕(80℃~90℃)으로 우려 마셔야만 된다. 중국 차호가 없는 경우에는 다관에 뜨거운 물을 김을 한두번 빼어내어 우려마셔도 상관없다. 물론 기호에 따라 낮은 물의 온도로 마실 수도 있다.
③ 청차
청차류(오룡차, 철관음, 대홍포 등)는 물의 온도를 높여서(85℃~95℃) 열탕으로 마셔야만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청차류는 맛보다는 향을 중시하기 때문에 주로 열탕으로 마신다.청차류는 녹차처럼 어린 차싹과 찻잎을 따지 않고 성숙된 차잎을 따는데 성숙된 차잎만이 청차류의독특한 향과 맛을 알 수 있다. 고급청차일수록 향이 맑고 높으며 마시기 쉬운 꽃향을 가지고 뒷맛이 매끄럽고 감미로운 맛이 난다. 저급품 청차일때에는 쓰고 떫은 맛이 나며 뒷맛이 매끄럽지 않고 감미로운 맛도 없다.
④보이차
보이차는 청차류보다도 더 높은 물의 온도(90℃~100℃)로 우려 마셔야 보이차의 독특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차의 양도 녹차나 청차보다는 2g~3g정도 더 넣고 우려야 적당하다(각자의 기호에 따라 다를 수도 있다). 중국차의 경우에는 3~5번사이의 포(회)가 향과 맛이 좋기 때문에 최소한 5번이상의 포를 우려 내어야 중국차를 맛있게 음미할 수 있다
청병인 경우에는 년수가 오래되지 않을 경우(10년이하) 생차 맛이 나고 탕색도 녹색에서 시작하여 옅은 선홍빛을 거쳐 나서 녹색으로 끝난다. 물론 차잎이 야생에 가깝고 제다과정에서 잘 제조되고 저장과 보관상태가 좋을 경우에는 차맛이 빨리 들 수 있다. 연수가 오래된 차(20년이상)는 탕색이 진하더라도 맑고 투명하며 차향은 맑고 높고 차맛도 깔끔하고 단맛이 돈다. 이렇듯 청병은 차맛이 깔끔하고 매끄러우며 뒷맛에는 단맛이 도는 특징이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이 숙병에 입맛이 길들어져서 청병의 맛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할 수 있다. 숙병은 년수가 오래되지 않았을 경우 심한 숙미(숙병에서 나는 맛)가 나오고 탕색도 검은색으로 혼탁하고 뒷맛은 텁텁하고 입안에서 갈증이 난다. 그러나 년수가 오래된 것은(20년정도) 청병처럼 숙미도 거의 나지 않고 맛도 깔끔하여 뒷맛에는 단맛이 난다. 숙미를 곰팡이 냄새가 난다든지, 지푸라기 냄새가 난다고 하는데 이것은 숙병이 미생물을 주입하여 발효시키므로 숙병의 독특한 맛과 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숙병에는 그 향의 차이가 있을 뿐 숙미는 필연적으로 생긴다. 숙병은 숙병이 가지는 독특한 맛을, 청병은 청병이 가지는 고유의 맛을 즐길 수 있어야 진정한 다인이라 하겠다. 위에서 기술한 바와 같이 차의 종류에 따라 우리는 법이 녹차이든 청차이든 보이차이든 모든 종류의 차는 그 종류는 다르더라도 그 차의 맛과 향에서는 공통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차의 종류에 따라 그 특유한 맛과 향을 고려해보면 고급차는 향이 맑고 높고 차의 맛이 매끄럽고 깔끔하며 단맛이 돌고, 하급차는 향이 탁하고 차맛은 쓰고 떫은 맛이 난다는 공통적인 요소를 포함한다. 그러므로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우린 횟수에 쓰고 떫은 맛이 난다면 물의 온도를 높이고 우리는 시간을 짧게 하여 우려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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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너와집나그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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