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로는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의 열대에서 온대에 이르는 지역에 널리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백두산 지역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번식한다. 이른 봄부터 늦가을까지 하천·호수·간석지 등에서 볼 수 있으며 주로 소나무·은행나무에 둥지를 만든다. 왜가리는 우리나라의 백로과 조류중에서 제일 큰 새로서, 우리나라 전지역에 걸쳐 번식하는 여름 철새이다. 그러나 일부 적은 무리는 텃새로서 우리나라의 남쪽지방과 섬지방에서 겨울을 나기도 한다. 논·하천·해안·간석지에서 살며, 개구리·물고기·뱀 등을 잡아 먹는다.
통영 도선리의 백로 및 왜가리 번식지는 통영의 도산면 도선리 서쪽 해상에 위치하고 있다. 육지에서 최단 거리가 약 200m밖에 안 되는 무인도이다. 섬에는 소나무 약 300그루와 삼나무 약 10그루가 있다. 백로는 2∼5m 이하의 낮은 소나무에서 집중적으로 번식하며 왜가리는 비교적 높은 가지에 둥지를 틀고 지낸다. 천연기념물 지정 당시에는 약 300여 마리의 중대백로와 왜가리 50여 마리가 번식했으나, 최근 도로 공사와 먹이 부족으로 왜가리 둥지를 제외한 무리는 다른 섬으로 이동하였다. 통영 도선리의 백로 및 왜가리 번식지는 대표적인 집단 번식지로 학술적 가치가 인정되며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으나 주변 환경의 악화로 백로와 왜가리가 떠나고 있어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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