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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3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9. 21. 08:29

하회별신굿탈놀이

 

 

 
종    목 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
명     칭 하회별신굿탈놀이(河回別神굿탈놀이)
분     류 무형유산 / 전통연행/ 연희/ 탈놀이
수량/면적
지 정 일 1980.11.17
소 재 지 경북 경북전역 
시     대
소 유 자
관 리 자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설     명 별신굿이란 3·5년 혹은 10년마다 마을의 수호신인 성황(서낭)님에게 마을의 평화와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굿을 말한다.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서는 약 500년 전부터 10년에 한번 섣달 보름날(12월 15일) 내지는 특별한 일이 있을 때 무진생(戊辰生) 성황님에게 별신굿을 해왔으며 굿과 더불어 성황님을 즐겁게 해드리기 위하여 탈놀이를 하였다.

하회별신굿탈놀이는 각시의 무동마당·주지마당·백정마당·할미마당·파계승마당·양반과 선비마당·혼례마당·신방마당의 8마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놀이를 시작하기 전 대내림을 하는데, 정월 초이튿날 아침 성황당에 올라가 당방울이 달린 내림대를 잡고 성황신을 내리면 당방울을 성황대에 옮겨 달고 산에서 내려온다. 성황대와 내림대를 동사 처마에 기대어 세우고 비로소 놀이가 시작된다. 등장인물로는 주지승·각시·중·양반·선비·초랭이·이매·부네·백정·할미 등이 있다. 파계승에 대한 비웃음과 양반에 대한 신랄한 풍자·해학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제사의식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특히 각시탈은 성황신을 대신한다고 믿어 별신굿 외에는 볼 수 없고, 부득이 꺼내볼 때는 반드시 제사를 지내야 한다. 또한 탈을 태우며 즐기는 뒷풀이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놀이에 사용되는 탈은 주지탈 등을 포함하여 모두 10종 11개로 오리나무로 만들었으며 옻칠과 안료를 두세겹 칠하여 색조의 강도를 높였는데, 원본은 1964년 하회탈 및 병산탈(국보 제121호)로 지정되었다. 탈놀이의 반주는 꽹과리가 중심이 되는 풍물꾼이 하며 즉흥적이고 일상적인 동작에 약간의 율동을 섞은 춤사위로 이루어진다.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우리나라 가면극의 발생이나 기원을 밝히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어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전승자 정보
보유구분 이름 성별 기예능 인정일 해제일 이력사항
  중요무형문화재보유자  이창희 ( 李昌熙 ) 남자   각시 19801117 19960604 이력사항
  중요무형문화재보유자  이상호 ( 李相浩 ) 남자   백정 19960910  
  중요무형문화재보유자  김춘택 ( 金春澤 ) 남자   할미 20000722  
  중요무형문화재보유자  임형규 ( 林衡奎 ) 남자   초랭이,상쇠 20000722  
  전수교육조교  류동철 ( 柳東哲 ) 남자   양반 19910501  
  전수교육보조자  손상락 ( 孫祥洛 ) 남자   부네 19960501  
  전수교육보조자  김오중 ( 金五中 ) 남자   이매 19960701  
  전수교육보조자  권순찬 ( 權純燦 ) 남자   선비 20000722  
  전수교육보조자  권태경 ( 權泰慶 ) 남자   이메 20000722  
  전수교육보조자  이규찬 ( 李圭燦 ) 남자   초랭이 2000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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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설명

별신굿이란 3·5년 혹은 10년마다 마을의 수호신인 성황(서낭)님에게 마을의 평화와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굿을 말한다.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서는 약 500년 전부터 10년에 한번 섣달 보름날(12월 15일) 내지는 특별한 일이 있을 때 무진생(戊辰生) 성황님에게 별신굿을 해왔으며 굿과 더불어 성황님을 즐겁게 해드리기 위하여 탈놀이를 하였다.

하회별신굿탈놀이는 각시의 무동마당·주지마당·백정마당·할미마당·파계승마당·양반과 선비마당·혼례마당·신방마당의 8마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놀이를 시작하기 전 대내림을 하는데, 정월 초이튿날 아침 성황당에 올라가 당방울이 달린 내림대를 잡고 성황신을 내리면 당방울을 성황대에 옮겨 달고 산에서 내려온다. 성황대와 내림대를 동사 처마에 기대어 세우고 비로소 놀이가 시작된다. 등장인물로는 주지승·각시·중·양반·선비·초랭이·이매·부네·백정·할미 등이 있다. 파계승에 대한 비웃음과 양반에 대한 신랄한 풍자·해학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제사의식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특히 각시탈은 성황신을 대신한다고 믿어 별신굿 외에는 볼 수 없고, 부득이 꺼내볼 때는 반드시 제사를 지내야 한다. 또한 탈을 태우며 즐기는 뒷풀이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놀이에 사용되는 탈은 주지탈 등을 포함하여 모두 10종 11개로 오리나무로 만들었으며 옻칠과 안료를 두세겹 칠하여 색조의 강도를 높였는데, 원본은 1964년 하회탈 및 병산탈(국보 제121호)로 지정되었다. 탈놀이의 반주는 꽹과리가 중심이 되는 풍물꾼이 하며 즉흥적이고 일상적인 동작에 약간의 율동을 섞은 춤사위로 이루어진다.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우리나라 가면극의 발생이나 기원을 밝히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어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 보충설명

서낭제에 탈놀이를 놀았던 곳은 경상북도 안동시 일대에서는 하회동과 병산동이 알려져 왔으나 하회동별신굿은 무진년(1928) 이래 중단되고 하회와 병산의 가면 12종 13개만이 국보 제121호로 지정되어 남아 있다. 또 연희자도 무진년 하회별신굿탈놀이에 17세 소년광대 각시역을 맡았던 이창희 한 사람만 보유자로 지정되었다.

하회동의 서낭신은 무진생 서낭님으로 17세 처녀인 의성김씨라고 하고 혹은 15세에 과부가 된 서낭신으로 동내 삼신의 며느리 신이라고도 전한다. 이 서낭신에게 해마다 정월 보름과 4월 8일에 올리는 평상제(平常祭)는 동제 또는 제사라고 부르고, 이와는 달리 임시대제(臨時大祭)로 지내는 별신(別神)굿은 대체로 10년에 한 번씩 거행되었다.

섣달 그믐날이나 정월 초이튿날 아침 산주와 광대들이 서낭당에 올라가서 당방울이 달린 내림대로 강신을 빌어 대가 내리면 당방울을 서낭대 꼭대기에 옮겨 달고, 서낭대를 앞세워 하산한다. 일행이 동회에 다다르면 서낭대와 내림대를 동회 처마에 기대어 세우고 마을 사람들이 모여들면 농악을 울리며 한바탕 놀이를 벌인다. 탈놀이를 시작하려면 각자의 탈을 쓰고 탈놀이 준비를 하며, 자기 차례가 되지 않은 광대들은 농악을 울린다.

탈놀이의 첫째마당은 각시의 무동마당 이다. 각시탈을 쓴 각시광대는 무동을 타고 꽹과리를 들고 구경꾼 앞을 돌면서 걸립을 한다. 이렇게 모은 전곡은 모두 별신굿행사에 쓰고, 남으면 다음 행사를 위해 모아둔다. 둘째마당은 주지놀이인데 주지는 곧 사자를 뜻하며, 주지놀이는 개장의 액풀이마당이다. 누런 상포 같은 것을 머리로부터 뒤집어쓰고 두 손으로 꿩털이 꽂힌 주지탈을 쓴 한쌍의 암수 주지가 나와 춤을 춘다.

셋째 백정마당은 백정이 도끼와 칼을 넣은 망태를 메고 나와 소를 잡고, 우랑을 끊어들고 구경꾼들에게 사라고 한다. 구경꾼들은 돈을 건네주고 우랑을 받는 척한다. 이것도 걸립의 일종이다. 넷째마당은 쪽박을 허리에 차고 흰 수건을 머리에 쓰고 허리를 드러낸 할미광대가 나와 살림살이로 베를 짜며 한평생 고달프게 살아온 신세타령을 베틀가에 얹어서 부른다. 이어서 천천히 일어나 춤을 추다가 구경꾼들에게서 쪽박으로 걸립한다.

다섯째 파계승마당은 부네가 나와 오금춤을 추다가 오줌을 눈다. 이때 중이 등장하여 이 광경을 엿보다가 나와 오줌을 눈 자리의 흙을 긁어모아 냄새를 맡고 흥분하여 날렵하게 부네를 옆구리에 차고 도망간다. 이어서 여섯째마당은 양반이 하인 초랭이를 데리고, 선비는 부네가 뒤따르며 등장한다. 양반과 선비는 서로 문자를 써가며 지체와 학식 자랑을 하다가 결국 양반이 선비에게 욕을 먹고 지게 된다. 그러다가 서로 화해를 하고 부네와 초랭이까지 한데 어울려 춤을 추며 논다. 이때 별채 역인 이매가 나와 환재 바치시오라고 외치면 모두 놀라서 허겁지겁 도망을 간다. 여기서 무동마당부터의 여섯마당의 탈놀이는 끝나고, 별신굿의례인 당제를 15일 아침부터 서낭당에 올라가서 지내고 내려오면서 동리 입구에서 혼례마당과 신방마당을 치른다.

17세 처녀인 서낭신을 위로하기 위해 치르는 것이라고 하나 풍요의례의 뜻도 있는 것이라고 짐작된다. 마지막으로 무당들에 의해 헛천거리굿을 하여 별신굿을 하는 동안 마을에 들어온 잡신들을 보내는 것으로 끝낸다.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이같이 서낭님을 위하는 별신굿 의례의 일부로서 진행되며 우리나라 가면극의 발생이나 기원을 밝히는 데 많은 시사를 준다고 하겠다.



 
 
관련 자료 

http://blog.paran.com/gogemaroo/19691213
 
 하회별신굿탈놀이는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에서 12세기 중엽부터 상민(常民)들에 의해서 연희(演戱)되어온 탈놀이이다. 이 탈놀이는 마을의 안녕과 풍농을 기원하기 위하여 마을 굿의 일환으로 연희되었다. 별신굿이란 '별나다', ' 특별나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어 곧 별난 굿 또는 특별한 큰 굿을 의미한다.
농사를 근간으로 하는 전통 사회에 있어서 풍농(農-농사가 잘됨)은 마을 공동체를 지탱할 수 있는 절대적인 것이다. 풍년 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자연현상에 의해 결정이 되며 이것은 곧 신의 뜻에 달렸다고 생각하였다. 따라서 풍성한 수확을 거두고 마을의 안녕을 가져다주는 것은 곧 마을을 지키는 동신(洞神)에 의하여 결정된다 생각하였다. 

  그러므로 마을마다 동신(洞神)을 모시고 있으며 마을 주민들은 정성을 다해서 신에게 제사를 받드는 것이다. 이와 같이 마을 수호신(守護神)에게 매년 올리는 제사를 동제(洞祭), 당제(堂祭)라 부른다. 제사를 올리는 시기는 대부분 정월(음력1월) 대보름이다. 이는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는 정월(正月)은 가장 신성하며 이 날 뜨는 달이 가장 깨끗하고 신비스러워 우리가 소망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연중 전승되는 세시 풍속이 바로 정월 대보름에 집중되어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별신굿은 매년 지내는 동제와 달리 일정한 주기(10년 혹은 5년 또는 신탁이 있을 때)를 갖고 정기적으로 열렸다. 이는 마을을 지켜주는 신의 힘도 일정한 시간이 흐르면 영험이 줄어들게 되고  이렇게 되면 마을에 여러 가지 좋지 않은 일들이 일어나게 된다고 믿었다. 풍년이 들지 않고 흉년이 들어 거둘 곡식이 없고 , 돌림병이 돌아 마을 사람들이 죽게 되는 우환이 닥치면 이는 곧 신의 영험이 줄어들었거나 신의 노여움을 샀기 때문이라 생각하여 신의 힘을 북돋워 주며 노여움을 풀기 위하여 특별한 큰굿을 하게 되는데 이것을 별신굿이라 한다. 따라서 별신굿은 무당을 불러서 무당(巫堂)에 의해 굿을 하거나 또는 마을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큰굿을 하게 되는데 하회의 경우 후자에 속한다
 
  이 놀이는 강신(降神), 무동(舞童)마당, 주지마당, 백정마당, 할미마당, 파계승마당, 양반·선비마당,  당제(堂祭),혼례마당, 신방마당 등 10개 마당으로 구성되어 있다(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자료 인용).
 

 
 
< 주  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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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 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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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   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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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   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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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 계 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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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 랭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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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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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  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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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 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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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자료 

http://blog.empas.com/kwon3572/
 
하회 별신굿탈놀이(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
 
 
안동 하회(河回)마을,
이름 그대로 낙동강 본류인 화천이 오메가 형상으로 마을을 끼고 도는 특이한 지형을 자랑하는 곳이자 영국 여왕의 방문으로 일거에 유명관광지가 된 곳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민속마을의 하나로, 총 458동의 전통 가옥에 109세대 266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마을 전체가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되어있기도 하다.

낙동강 물줄기가 오메가 모양으로 마을을 감싸고 있다.
 
하회탈을 쓰고 하는 탈놀이의 정확한 이름은 '하회 별신굿 탈놀이'이다.
중요무형문화재(이것을 하는 사람을 인간문화재라고 통칭) 69호로 지정되어 있는 이 탈놀이는 하회 마을에서 옛날부터 거행해온 별신굿 의례의 일부분으로 전승되어 왔다.
탈놀이의 시작을 알리는 무동 마당의 각시탈 시작은 무동 마당.
각시가 반주자들의 어깨에 올라타고 판을 한 바퀴 돌며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두번째 순서인 주지 마당.
두 마리의 주지(사자)탈이 등장한다. 주지는 사자를 뜻한다고 한다.
액땜의 의미가 있는 사자 두 마리가 등장하여 놀이를 펼친다.
 
세번째 순서인 백정 마당.
백정이 난폭하게 구는 소를 잡은 후 관객들에게 염통 등속을 사라며 눙치는 장면이다.
백정이 소를 잡는 이야기인 백정 마당부터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풀려나가는 듯하다.
탈 모양은 얼핏 그 양반탈과 비슷하지만 역할이 정반대라 익살스럽다.
하회탈놀이의 한 특징은 현란한 춤보다도 대사와 이야기 위주로 전개가 된다는 점이다. 
 
네번째 순서인 할미 마당.
할미가 베를 짜며 신세타령을 늘어놓는다.
할미 마당에서는 할미가 등장해 베를 짜며 이런저런 신세 한탄을 늘어놓는다.
여자 역할 중 유일하게 대사를 한다는 점도 특이하다.
각시나 부네는 대사가 없고, 따라서 탈의 입부분에 구멍도 없는 것이 특징이다. 
 
다섯번째 순서인 파계승 마당. 파계승의 상대역으로 등장하는 부네 또한 우리에게 친숙한 탈이다. 
선비와 더불어 조롱을 당하려고 등장하는 파계승인 만큼 짐짓 신랄하다. 숭유억불의 조선 시대였다고는 하나, 일반 백성들에게 승려는 역시 특별한 위치에 있는 존재였다는 생각이 든다.


특별순서에 등장한 이매와 초랭이의 만담 장면. 이매탈은 유일하게 입 아랫부분이 없다.


원래는 없던 순서가 하나 등장한다.
이매라는 이름의 광대가 등장하여 초랭이와 함께 만담을 주고받는다.
여기까지는 바람잡이이고, 실은 관객들을 불러내서 뭘 좀 시켜보는 순서이다.


공연의 마지막 순서인 양반과 선비 마당.
부리부리한 눈의 선비는 예의 부네를, 양반은 초랭이를 대동하고 나온다.


양반과 선비 마당은 물론 그들을 조롱하기 위한 자리이다.
백정이 등장해 양반에게 소 고환을 사라며 흥정을 건다. 펄쩍 뛰던 양반은 정력에 좋다는 말 한 마디에 선비와 더불어 사자고 야단을 떤다. 


마지막 순서인 양반과 선비 마당에 들어 한층 신랄해진 풍자는 의아함을 줄 정도다.
아무리 탈놀이가 언로의 해방구 역할을 했다고는 하지만, 하회마을은 엄연히 엄격한 양반마을로 6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란다.
[출처:오마이뉴스]


자료 수집 및 편집 : 권 오 신

 

 

 

 

 

 

 

관련 자료 

http://kr.blog.yahoo.com/gjtmsla1000/4709.html?p=1
 
하회탈  
우리의 탈 유산 가운데 자랑스럽게도 지난 1964년 국보(제 121호)로 지정되어 있는 것이 있다. 경상북도 안동군 하회동에 전승되던 '하회 별신 굿탈' 아홉 점과 이웃 마을인 병산의 '병산탈' 두점을 합친 열한점은 우리의 탈 가운데 국보로 지정되어 있는 자랑스런 유산이다. 아마도 11세기 무렵의 작품이 아닌가 추측되는 이 탈들의 섬세하면서도 대담한 표현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한다.
하회탈은 원래 현존하는 9종 (각시, 양반, 부네, 중, 초랭이, 선비, 이매, 백정, 할미)외에 떡달이, 별채,총각의 3종이 더 있었으나 일제강점시기 없어진 것으로 전한다. 이 탈들은 배역에 따라 그의 성격들이 함축되어 희로애락을 안으로 머금고 있으니 그야말로 살아있는 피조물이라 하겠다. 특히 턱을 따로 떼어 끈으로 연결함으로써 재담(대사)을 하면 얼굴 전체가 표정을 갖게 하는 등 탁월한 기능까지도 갖추고
  있다. 또한 턱이 없는 이매는 하회탈을 만들었다는 전설적 주인공인 허도령이갑작스런 죽음으로 인하여 미완품이 되었다고 전한다.
한편 1980년 하회 별신국 탈놀이의 '주지탈' 2점이 국보로 추가되었다. 현재 하회, 병산탈은 국립 중앙박물관에 보관되고 있으며, '하회별신굿 탈놀이'는 중요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양 반 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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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 하회별신굿 탈놀이
종류: 예능가면
시대: 조선시대
발생: 경상북도 안동
전승: 경상북도 안동
크기: 높이23cm, 너비17cm
재료: 오리나무

'한국의 탈'하면 언제나 제일 먼저 연상되는 이미지로 우리에게 각인되어 있다. 특히 분리된 턱은 희,노,애,락을 자유로이 표현할 수 있어 세계적인 탈로 평가받고 있다. 외모를 보아도 탈에 나타난 둥근 곡선에는 양반의 여유로움이 잘 표현되어 있다. 얼굴은 주황색으로, 머리와 눈썹은 검게 칠했으며, 코는 매부리코에 가깝고 콧날이 벌어진 큰 코로 강한인상을 준다. 양볼 위와 눈구석 언저리에 가느다란 주름살이 잡혀 실눈과 함께 웃는 모습이다. 눈과 코는 뚫렸고, 턱은 따로 달아 움직인다. 극중에 나올 때는 흰색 도포를 입고 정자관을 쓴채 한 손에 부채를 든다.


  부 네 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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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 하회별신굿 탈놀이
종류: 예능가면
시대: 조선시대
발생: 경상북도 안동
전승: 경상북도 안동
크기: 높이24cm, 너비17cm
재료: 오리나무

양반과 선비 사이에서 소첩역할을 하는 젊은 부인이 쓰는 가면이다.
맏며느리감 같은 이런 얼굴이 옛날에는 미인의 기준이었다. 부네와 같은 화장은 고려때, 기녀들이 하는 화장으로 "분대화장" 이라 했고, "분대화장한 아낙네"란 뜻의 "분네"가 자연스런 발음현상으로 "부네"가 된 것이다.
부네 입은 작게 뚫려있어 양반과, 선비가 부를 때 복(거절), 보-옥(승락)의 대답밖엔 할 수 없고 콧구멍도 흔적만 있을 뿐, 구멍은 뚫려있지 않다. 이는 말도 자유롭게 할 수 없고, 숨도 제대로 쉬고 살 수 없었던 사회성을 나타낸 것이라 한다. 그러나, 머리모양은 고려시대 여성의 머리모양을 연구하는데 매우 귀중한 자료가 된다. 부네의 춤사위는 "맵시 있다, 부네 걸음"이다

 선 비 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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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 하회별신굿 탈놀이
종류: 예능가면
시대: 조선시대
발생: 경상북도 안동
전승: 경상북도 안동
크기: 높이19cm, 너비16cm
재료: 오리나무

선비라는 말도 양반과 함께 고려초 유학이 들어오면서 부터 사용되었다.
암자색에 역삼각의 작은 얼굴, 도끼눈에는 긴장이, 콧대는 찡그리고(嚬), 눈살을 찌푸리고(蹙), 눈섭은 곤두서 있다. 속된 말로 털이 섰다는 것은 몹시 화가 났다는 것, 위엄과 강인함을 보여준다. 빈축(嚬蹙),이란 기분이 언짢거나, 괴로운 일로 얼굴을 찡그리는 것을 말한다. 선비는 벼슬에 나가지 않고 학문을 업으로 지내는 학자, 선비는 희,비,애,로의 본색을 겉으로 나타내지 않아야 하고, 궁핍하여도 의(義)를 잃지 않아야 한다. 즉, 감정을 얼굴에 나타내지 않아야 하며, 빈천이 절개를 바꿀 수 없다 했는데 어찌 선비의 표정은 그토록 신경질적이고, 위엄을 담은 표정일까?
선비의 춤사위는 "황새걸음 선비걸음"이다.

▶ 백 정 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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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 하회별신굿 탈놀이
종류: 예능가면
시대: 조선시대
발생: 경상북도 안동
전승: 경상북도 안동
크기: 높이24cm, 너비16cm
재료: 오리나무

백정은 조선시대 계급구조에서도 최하층의 천민이었다. 빈틈없이 그어진 굵은 주름살은 멸시받고 힘겹게 살아온 고달픈 삶의 흔적처럼 보인다. 어금니를 지긋이 깨물며 한방에 황소를 때려눕힐 때, 염치없는 양반 소 염통 사먹고 정신 차리고, 양기 없는 양반은 소 부랄 사먹고 양기 돋궈서 젊은 마누라 둘씩 데리고 살라고 조롱하는 쾌감이 백정의 심술보다. 유교 이념이 지배하던 조선에서 양반을 조롱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그러나, 성황님이 허락한 별신굿에선 마음껏 조롱 할 수 있었다. 평생 멸시와 천대로 살아온 백정, 허세나 부리고 젊잔만 빼던 양반이 소 부랄이 양기에 좋다니까 먼저 사겠다고 다투는 모습에 그 역시 별수 없는 인간임을 느끼며 위신과 체통을 뭉게 버린다.

▶ 초 랭 이 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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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 하회별신굿 탈놀이
종류: 예능가면
시대: 조선시대
발생: 경상북도 안동
전승: 경상북도 안동
크기: 높이20cm, 너비14cm
재료: 오리나무

양반의 하인역으로 경망하게 까불어대는 성격이다. 툭 불거진 이마, 잘려진 콧등, 튀어나온 눈알, 긴장된 눈빛, 좁고 길게 빠진 턱, 뻐드러진 이빨, 삐뚤게 옥다문 입과 보조개, 얼굴 전체가 외곡 되어 있는데 보면 볼수록 묘한 율동감과 친밀감을 주는 탈이다. 초랭이탈만 동물 형상이며, 탈놀이에선 마당 요소 요소에 등장, 놀이 전체를 이끌며 직설적이고, 공격적인 말투와 행동으로 양반, 선비를 조롱한다. 초랭이는 항상 얼굴을 상하, 좌우로 흔들면서 촐랑거린다. 경망스럽고 촐랑대는 사람은 체구가 작고 얼굴도 작아 움직임이 가볍기 때문에 초랭이탈을 작고 가볍게 만들어 탈을 쓰고도 움직임을 쉽게 했다.
초랭이는 바삐 ?아 다니지만 방정맞고 경망스러워 실속이 없는 인물로 "조착걸음 초랭이걸음" "방정맞다 초랭이걸음"이 춤사위다

▶ 각 시 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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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 하회별신굿 탈놀이
종류: 예능가면
시대: 조선시대
발생: 경상북도 안동
전승: 경상북도 안동
크기: 높이39.5cm, 너비20cm
재료: 오리나무

세째 과장에서 처녀가 사용하는 가면이다. 각시는 갓 시집온 새색시로 엄숙하고 굳은 표정이다. 뚤리지 않아 말 한마디 할 수 없는 입은 벙어리를, 수줍은 듯 내리깐 눈은 봉사를, 답답하리 만큼 큰 코에 코구멍도 없는 것은 숨도 제대로 쉴 수 없이살아야 하는 새색시의 삶을 나타낸 것이다. 각시탈은 크고 무거워 탈을 쓰면 자연스레 고개가 숙여져 수줍은 표정이 된다. 이는 표정을 사실적으로나타내려한 지혜로 하회탈이 세계적으로 우수한 탈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각시탈의 타래머리도 부네의 머리와 함께 고려시대 여성의 머리모양을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다.
각시의 춤사위는 "사뿐사뿐 각시걸음"이다

▶ 할 미 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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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 하회별신굿 탈놀이
종류: 예능가면
시대: 조선시대
발생: 경상북도 안동
전승: 경상북도 안동
크기: 높이20cm, 너비14cm
재료: 오리나무

늙은 할미역이 쓰는 가면이다. 깡마르고 검게 탄 얼굴, 뾰족 솟은 코, 눈과 눈 사이가 깊어 수심이 가득하고, 불거진 땡그란 눈은 현실에 대한 불만과 여유없이 긴장되게 살아온 고된 삶의 흔적처럼 보인다. 양볼과 눈언저리와 입가에 주름살이 새겨져 있고, 턱은 움직이지 않는다. 아랫입술이 안으로 말려 합죽한 모습은 허기진 듯 울먹이는 듯 측은하지만, 양반과 선비가 소 부랄을 먼저 사겠다고 다투는 꼴을 보고 힐책 할 땐 그렇케 당당 할 수가 없다. 할미탈은 입이 크게 뚫려 있으나 콧구멍은 흔적도 없다. 여성은 말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었던 사회에서 늙은 할미의 말문은 열어 주었으나 미천한 삶에 숨 죽이며 답답하게 살아야 했던 사회성을 보여 주는 것이다.
늙고 찌든 삶에 허리 굽은 할미의 춤사위는 "엉덩이춤 할미춤" 이다

▶ 이 매 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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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 하회별신굿 탈놀이
종류: 예능가면
시대: 조선시대
발생: 경상북도 안동
전승: 경상북도 안동
크기: 높이15cm, 너비16.5cm
재료: 오리나무

선비의 하인역으로 바보탈이라고도 한다. 얼굴빛은 주황색으로 양반, 백정가면과 같은 계통의 색깔이다. 눈은 실눈으로, 눈구석이 아래로 길게 처지고 이마와 볼의 주름살과 합쳐져 바보같이 웃는 표정을 나타낸다. 이 탈에는 하회별신굿에 나오는 다른 탈들과 달리 턱이 없다. 굼뜬 움직임으로 고개를 젖히고 혀를 빼며 우습다는 표정일때 보는사람은 폭소를 터트리지 않을 수 없고, 이목구비가 반듯한 사람도 이매탈을 쓰고 같은 표정을 하면 틀림없이 바보 병신이 되고 만다. 탈이 주는 신비감 이다. 이 탈의 윗 입술에는 구멍이 있었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원래는 턱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이매의 춤사위는 "비틀비틀 이매걸음"인데, 몸이 마음을 따르지 못하는데 흥에 겨워 급히 움직이려다 비틀비틀 쓰러지는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 중 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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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 하회별신굿 탈놀이
종류: 예능가면
시대: 조선시대
발생: 경상북도 안동
전승: 경상북도 안동
크기: 높이20cm, 너비16cm
재료: 오리나무

세째과장에서 파계승이 쓰는 가면이다. 이마에 불거진 혹은 백호라 불리는 부처의 상징이라 중 탈임을 알 수 있다. 주먹코, 쌍거풀 눈, 굵은 주름살, 검게 탓으나 살찐 얼굴, 능청스레 웃는 모습이 고행을 통해 진리를 깨닫는 수도자의 얼굴이기 보다는 유들유들하고 능청스런 타락한 늙은 중의 얼굴이다. 불교를 숭상해온 고려에서 승려는 귀족으로 지배층이었다. 그러나, 고려말엽 승려들이 정치에 간여하고 타락해 가면서 나라를 망하게 해 비판의 대상이 되고 "승려" 대신 "중"이란 말로 비하해 불리게 된다. 고개를 들고 크게 웃다가 고개를 숙이며 턱을 내밀면 더 음흉하고 능청스런 표정이며 수도자란 신분과 인간의 본능 사이에서 잠시 갈등 하다가 음흉한 눈빛으로 부네를 유혹 할 때 걸음이 능청스럽다. 그래서 중의 춤사위는 "능청스런 중의걸음"이다.

 
 
편집 : 오성스님http://myhome.naver.com/greenwinter/sub18-content.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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