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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9. 21. 08:30

밀양백중놀이

 

 

 
종    목 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명     칭 밀양백중놀이(密陽百中놀이)
분     류 무형유산 / 전통연행/ 놀이/ 세시놀이
수량/면적
지 정 일 1980.11.17
소 재 지 경남 밀양시 
시     대
소 유 자
관 리 자 밀양백중놀이보존회
설     명 밀양 백중놀이는 바쁜 농사일을 끝내고 고된 일을 해오던 머슴들이 음력 7월 15일경 용날을 선택하여 지주들로부터 하루 휴가를 얻어 흥겹게 노는 놀이를 말한다. 이러한 놀이는 호미씻기라 해서 벼농사를 주로 했던 중부 이남지방의 농촌에서는 흔히 볼 수 있다. 밀양에서는 머슴날이라고 하며 지주들이 준비해 주는 술과 음식을 일컫는 꼼배기참을 먹으며 논다해서 꼼배기참놀이라고도 부른다.

밀양 백중놀이는 농신제, 작두말타기, 춤판, 뒷놀이 등으로 짜여져 진행된다. 농악을 치며 오방진굿으로 농신제가 시작되면 마당에는 삼대로 만든 농신대를 세우고 새끼를 꼬아서 만든 용을 매단다. 농신대를 중심으로 둥글게 서서 세번 절을 하고 엎드려 복을 비는데 그 중 한 사람은 축문을 읽는다. 작두말타기는 머슴들 가운데 농사에서 우수한 사람을 뽑아 지게목발로 만든 작두말에 태워 놀이판을 돌면서 농악으로 흥을 돋우어 시위하는 놀이이다. 춤판은 양반춤으로 시작되는데 장단에 맞추어 양반답게 느릿하게 추고 있으면, 머슴들이 양반을 몰아내고 난쟁이, 중풍장이, 배불뚝이, 꼬부랑할미, 떨떨이, 문둥이, 곱추, 히줄대기, 봉사, 절름발이 등의 익살스러운 병신춤을 춘다. 이어서 범부춤과 오북춤을 추는데 범부춤은 두 사람이 번갈아 가면서 장고잽이 앞에서 재주를 보인다. 오북춤은 밀양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춤으로 다섯 사람의 북잽이들이 북을 치며 둥그렇게 원무를 추거나 원 안과 밖으로 이동하면서 춤을 추는데, 힘이 있고 멋들어진 춤이라 할 수 있다. 뒷놀이는 모든 놀이꾼들이 화목의 뜻으로 다같이 어울려 추는 춤으로 장단가락도 자주 바뀌면서 제각기 개성적이거나 즉흥적인 춤으로 꾸며진다.

밀양 백중놀이의 특징은 상민과 천민들의 한이 전체놀이에서 익살스럽게 표현되어 있다는 점이다. 병신춤과 오북춤은 밀양에서만 전승되어 오고 있으며 배김내사위는 이 놀이의 주된 춤사위로 춤동작이 활달하고, 오른손과 오른발이, 왼손과 왼발이 같이 움직이는 것이 특이하다.
 
 
전승자 정보
보유구분 이름 성별 기예능 인정일 해제일 이력사항
  중요무형문화재보유자  하보경 ( 河寶鏡 ) 남자   양반춤,범부춤 19801117 19971202 이력사항
  중요무형문화재보유자  김타업 ( 金他業 ) 남자   악사(상쇠) 19820205 19900102 이력사항
  중요무형문화재보유자  김상용 ( 金尙龍 ) 남자   오북춤 19870701 20040503 이력사항
  중요무형문화재보유자  권경도 ( 權庚道 ) 여자   난장이춤 20020205  
  중요무형문화재보유자  박동영 ( 朴東暎 ) 남자   북,장고 20020205  
  중요무형문화재보유자  하용부 ( 河龍富 ) 남자   양반춤,범부춤 20020205  
  중요무형문화재보유자  임순이 ( 任順伊 ) 여자   휘줄래기춤 20020205 20060302 이력사항
  보유자후보  권재업 ( 權在業 ) 남자   병신춤 19880801 2000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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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설명

밀양 백중놀이는 바쁜 농사일을 끝내고 고된 일을 해오던 머슴들이 음력 7월 15일경 용날을 선택하여 지주들로부터 하루 휴가를 얻어 흥겹게 노는 놀이를 말한다. 이러한 놀이는 호미씻기라 해서 벼농사를 주로 했던 중부 이남지방의 농촌에서는 흔히 볼 수 있다. 밀양에서는 머슴날이라고 하며 지주들이 준비해 주는 술과 음식을 일컫는 꼼배기참을 먹으며 논다해서 꼼배기참놀이라고도 부른다.

밀양 백중놀이는 농신제, 작두말타기, 춤판, 뒷놀이 등으로 짜여져 진행된다. 농악을 치며 오방진굿으로 농신제가 시작되면 마당에는 삼대로 만든 농신대를 세우고 새끼를 꼬아서 만든 용을 매단다. 농신대를 중심으로 둥글게 서서 세번 절을 하고 엎드려 복을 비는데 그 중 한 사람은 축문을 읽는다. 작두말타기는 머슴들 가운데 농사에서 우수한 사람을 뽑아 지게목발로 만든 작두말에 태워 놀이판을 돌면서 농악으로 흥을 돋우어 시위하는 놀이이다. 춤판은 양반춤으로 시작되는데 장단에 맞추어 양반답게 느릿하게 추고 있으면, 머슴들이 양반을 몰아내고 난쟁이, 중풍장이, 배불뚝이, 꼬부랑할미, 떨떨이, 문둥이, 곱추, 히줄대기, 봉사, 절름발이 등의 익살스러운 병신춤을 춘다. 이어서 범부춤과 오북춤을 추는데 범부춤은 두 사람이 번갈아 가면서 장고잽이 앞에서 재주를 보인다. 오북춤은 밀양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춤으로 다섯 사람의 북잽이들이 북을 치며 둥그렇게 원무를 추거나 원 안과 밖으로 이동하면서 춤을 추는데, 힘이 있고 멋들어진 춤이라 할 수 있다. 뒷놀이는 모든 놀이꾼들이 화목의 뜻으로 다같이 어울려 추는 춤으로 장단가락도 자주 바뀌면서 제각기 개성적이거나 즉흥적인 춤으로 꾸며진다.

밀양 백중놀이의 특징은 상민과 천민들의 한이 전체놀이에서 익살스럽게 표현되어 있다는 점이다. 병신춤과 오북춤은 밀양에서만 전승되어 오고 있으며 배김내사위는 이 놀이의 주된 춤사위로 춤동작이 활달하고, 오른손과 오른발이, 왼손과 왼발이 같이 움직이는 것이 특이하다.

※ 보충설명

밀양의 백중(백종, 百鍾)놀이는 머슴들이 7월 보름경 용(龍, 辰)날을 택하여 지주들이 준 술과 음식으로 하루를 즐겁게 노는 데서 연유한다. 이러한 놀이는 이른바 호미씻기 (세서유)라 하여 중부이남 지방의 농촌에서 흔히 볼 수가 있다. 그러나 특히 밀양백중놀이가 돋보인 까닭은 놀이의 내용이 예술적이면서도 개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밀양백중놀이의 짜임새는 농신제(農神祭)·작두말타기·춤판·뒷놀이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농신제는 농악을 하면서 오방진굿을 하고 고사터를 깨끗이 하는 잡귀막이 굿에서 시작된다. 마당에는 저름대(마대, 麻대)로 만든 농신간(農神竿)을 세우고 새끼를 꼬아 만든 용 10개를 달아매며 농신간을 중심으로 원형으로 서서 삼배하고 엎드려 복을 비는데, 그 중 한 사람은 축문을 읽는다. 작두말타기는 머슴들 중에서 농사장원(壯元)을 선정하고 그 장원을 작두마(作頭馬)에 태워 풍물을 울리면서 놀이판을 돌아 시위하는 놀이이다. 춤판은 양반춤에서 시작된다. 풍물장단에 맞추어 양반답게 느릿하게 추고 있으면 머슴들이 나와 양반을 몰아내고 각기 난쟁이, 중풍장이, 배불뚝이, 꼬부랑할미, 떨떨이, 문둥이, 꼽추, 히줄대기, 봉사, 절름발이 등 익살스러운 병신춤을 춘다. 다음 범부춤은 두 사람이 번갈아 가면서 장고잽이 앞에서 활달하게 재주를 보인다. 마지막을 장식할 춤은 오북춤이다. 이 춤은 밀양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춤으로서 다섯 사람의 북잽이들이 원무하거나 원심, 원외로 이동하면서 북가락을 치며 춤을 추는데 힘이 있고 멋들어진 춤이라 할 수 있다. 뒷놀이는 모든 놀이꾼들이 한꺼번에 등장하여 화동하는 뜻으로 벌이는 군무(群舞)의 장이다. 장단가락도 자주 바뀌면서 춤은 제각기 개성적인 춤을 추므로 춤판은 한층 고조된다.

밀양백중놀이의 특징은 장식품에 있어서 농신간이 특이하고 악기는 사장고와 물장고 같은 것이 쓰이고 있다는 점이며 그 중 밀양백중놀이 자랑은 춤이라 할 수 있다. 예로서 병신춤에 있어서 다른 민속극과는 달리 다양하고 본격적인 놀이 형식을 갖추고 있으며, 범부춤과 오북춤은 이 지방에만 전승되고 있다. 따라서 춤사위에 있어서 그 동작은 철저하게 장단에 일치하며 모든 춤동작이 활달하다는 것과 오른손과 오른발, 왼손과 왼발이 같이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특이하다. 주된 춤사위는 어느 지점으로 한 발을 던져 동작을 맺고 제자리에서 양손으로 어깨춤을 추며 얼었다가 그것을 풀어가는 배김새사위 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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